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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매트리스커버로 만든 저의 첫 작품.

| 조회수 : 4,809 | 추천수 : 64
작성일 : 2010-11-26 01:40:27
벌써 작년 이맘 때였네요.
주문한 미싱이 저녁에 왔는데
집에 시가동을 해볼 원단이 없는거예요.
대충 설명서를 보고나니 뭔가  만들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고,
그 때 생각난 게 작아서 쓰지도 못하고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쳐박아뒀던 매트리스커버였어요.

면이니까 작은 애 잠옷을 만들어주면 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하여 밤새 재단하고 만든 저의 첫 작품이 바로 이겁니다.

사진발 안 받는 저녁에만 찍어대다보니 후줄근하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깔끔하답니다^^;;
포인트로 빨간 실로 무늬도 넣어보고,

애가 이 잠옷을 좋아해서 여행갈 때 넣어가요.


이건 전에 한번 올렸었죠?
홀맨후드와 배기팬츠에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식탁이 두둥~~~!
바로 이층집아짐님의 미싱탁자를 보고
이번에 지른 식탁이랍니다.
저희 남편 이층집 아저씨처럼 만들어주진 못할망정
집안 어지럽힌다며 한소리 하길래
제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여보, 이렇게 접어서 치워놓으면 돼요~"(소심하게)


저 이러고 살아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10.11.26 7:37 AM

    어머나......이게 첫작품....리빙데코에 오시는 분들은 대단해요.
    솜씨 참 부럽네요.

    패턴 구해서 하셨는지 그냥 본떠서 하셨는지 암튼 최고네요.
    미싱 식탁도 짱이고....

  • 2. 안젤라
    '10.11.26 7:46 AM

    작년 이전에 벌써 실력이 엄청났겠는데요
    미싱사자마자 우찌 옷 한벌을 만든단 말입니까?
    아마도 의상학을 전공하지 않았을까요

    전 미싱둘데 없어서 식탁에 얹어놓고 쓰는데
    미싱테이블 구입처 알려주세요
    저도 필요해요 ^^

  • 3. 단추
    '10.11.26 8:38 AM

    오우...
    아들 미모 확 돋아요.
    이제 영영 리빙데코를 떠야 할 듯.
    나는 오로지 댓글의 세계로 떠납니다.

  • 4. 삐짐고양이
    '10.11.26 9:01 AM

    와우~ 아드님 포스가 후덜덜~~~

  • 5. 홍한이
    '10.11.26 9:13 AM

    애기 어릴때 옷만들어 입히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너무 커버리면 사입히는게 싸기도 하고...애들도 취향이 생겨서리..취미생활도 막바지^^
    여하튼 아들내미 너무 잘생겼네요. 왕자님
    엄마 모델 많이 해드려라
    미싱탁자 정말 귀엽네요...

  • 6. 밥풀꽃
    '10.11.26 9:19 AM

    저두 옷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 보이네요.

  • 7. 빙그레
    '10.11.26 10:11 AM

    너무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럽군요...애기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단추님 떠나지 마세요...단추님이 댓글의 세계면 저는 구경순이란 말예요.
    조금만 기다리세요..곧 작품의 세계를 펼쳐 보여 드릴테니까요...제 작품 보시기 전에 절대 가시면 no 못가!(나날이 실력이 늘고 있거든요...)

  • 8. 소박한 밥상
    '10.11.26 11:16 AM

    모델이 훌륭하고....... 엄마의 작품을 저렇게 아낀다면
    앞으로 엄마는 열심히 만들 것이고
    그래서 솜씨는 일취월장하리라는 예감이.... ^ ^
    둔재가 이 코너에 들어 올때마다 홈패션에의 열망이 슬며시 ㅠㅠ

  • 9. 이층집아짐
    '10.11.26 12:49 PM

    첫작품부터 아래위 한벌이라뇨!
    모델의 저 표정이....나 이런 엄마 뒀어! 알아?....하는 표정인데요? ㅎㅎ
    저 탁자가 지난번에 손바닥에 물집나게 조립하셨다는 그 탁자군요. ^^

  • 10. minimi
    '10.11.26 2:08 PM

    윤주님...책에 있는 실물본 패턴으로 만든거예요.
    그거 없었음 아예 만들 생각도 안 했을거예요.^^;

    안젤라님...아이고 부끄럽습니다.
    다행히 재주가 메주는 아닌지라
    겁없이 저질렀는데요.
    안젤라님이나 다른 분들에 비하면 형편없어요.
    탁자 산 곳 쪽지 보낼께요.
    원래 다 펼치면 4인용식탁인데요
    제법 깊은 서랍이 6개나 있어서 자잘한 미싱용품들
    정리하기 좋아요.
    단점은 자작나무라 넘 무겁워요.

    단추님...단추님의 솜씨와 글은 읽는 이에게 활력소인데
    어이 그런 망언을!!!

    삐짐고양이님...제 아들이지만 포스 지대로네용=3333333

    홍한이님...그러게요.큰애 어릴 때 이런 취미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뒤늦은 감이 있네요.


    밥풀꽃님...저도 했잖아요.
    제가 했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셈이죠*^^*

    빙그레님...빙그레님의 작품들 모두 기대하고 계실 거예요.
    어서 보여주세요~

    소박한 밥상님...무지 편한 옷만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럴거에요.
    에고~ 가뭄에 콩 나듯 맘이 동할 때만 봉틀이 하는데 일취월장할 수 있을까요?^^;;;

    이층집 아짐님...실물패턴 덕분이죠.ㅎㅎ
    찬호표정이 정말 지대론데 형아 사진 보여주며 연습 좀 시켜야겠어요.
    저 탁자 브랜드가 다 직접 조립해야 되는 거라서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오질 않나봐요.
    그래도 이층집아짐님은 가까이에 큰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서 부러워요.

  • 11. wendy
    '10.11.26 3:56 PM

    우와~ minimi님은 옷만드시는데 일가견이 있으신가봐요.
    후드티와 배기바지..저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글구..탁자는...혹..이케아..가 아닌지요?

  • 12. 한국화
    '10.11.26 9:55 PM

    너무 잘만들어요..저도 나중에 미싱할까봐요

  • 13. cocoma
    '10.11.27 2:21 PM

    저리 멋진 엄마표 잠옷이 이제 아이가 자라 못입는 날이 온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단잠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 14. 올리비아 사랑해
    '10.11.27 4:32 PM

    몇년전부터 미싱사야지 생각만 하는중..그럼서 이사가면 꼭 사야쥐 하고 있고...조립해야 하는 저 식탁은 저도 정보좀 주세용....

  • 15. minimi
    '10.11.27 5:32 PM

    wendy님...맞아요. 이케아.
    디자인도, 가격도 착하죠?
    웬디님은 더 예쁘게 뚝딱 만드실 것 같아요.
    저 지금 불현듯 근사한 아이디어 떠올랐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말씀드릴께요.
    (별 건 아닌데 괜히 거창한 듯이 말한 것 같네요 ㅋㅋ)

    한국화님...강추합니다^^
    그냥 아무 것고 아닌 천쪼가리가 옷이 되는 과정이 넘 재미있어요.

    cocoma님...맞아요. 애들은 금방 크니까요.*^^*

    올리비아사랑해님...사실거면 어서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늦게 산 거 후회하거든요.
    식탁은 쪽지 드릴께요.

  • 16. 골드맘
    '10.11.28 10:37 AM

    넘 잘하시는것 같아요,,,,,,재봉틀을 갖고 싶게 만드시네요...
    이쁜것 많이 만드셔서 계속 보여주세요..
    저에게도 구입처 쪽지 부탁드려요

  • 17. wendy
    '10.11.28 3:01 PM

    아이디어 궁금궁금......... ^^

  • 18. ENG
    '10.12.1 11:51 PM

    식탁구입처 알고싶어요~ 집이 좁아서...

  • 19. minimi
    '10.12.7 10:15 PM

    골드맘님 ,ENG님 쪽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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