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수놓은 턱받이와 책갈피, 그리고...

| 조회수 : 5,547 | 추천수 : 181
작성일 : 2010-06-04 18:38:34

지난 겨울에 태어난 친구의 아들이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되어서, 늦은 출산선물로 만든 턱받이입니다.
세개의 모양을 각각 다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
시간에 여유가 있었으면 좀 더 정성을 들여서 더 예쁘게 만들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보노보노 3종세트, 그 중 주인공 보노보노입니다.


남편이 보더니 똑같이 수놔서 핸드폰줄 만들어달래요. 만원 준다고… ㅋㅋ


포로리…


턱받이 세개가 다 저렇게 뒷면이 쭈글쭈글 해요. 급한 마음에 앞의 다이마루를 선세탁을 안하고 그냥 만들었더니… 세탁하고 나니까 저렇게 울어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마음착한 제 친구는 개의치 않고 잘 써주리라 믿어요. ㅎㅎㅎ;;


너부리… ^^


너부리가 제일 맘에 들게 놓아졌어요. 제가 만들고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요. ㅋ



이거슨… 아는 분께 돈을 800원-.-;; 빌렸는데, 돈만 드리기가 민망해서 만든 책갈피예요.


목련인데… 알아보시겠어요? ^^


뒷면에는 한살림 로고를 넣었어요. 받으신 분이 한살림의 활동가시거든요. ^^


결혼하고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한살림 회원이 되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한살림의 가치도, 한살림 통해서 만난 분들도… 그래서 마을모임에도 꾸준히 나가고 있답니다. ^^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저와 남편의 합작품입니다. 지난 22일에 세상에 나온 우리아기예요. ^^
보는 사람들마다 다 아빠 닮았다고 하네요. ㅋ


82에서 많은 분들이 덕담해주신 덕분에, 2시간만에 순풍~ 태어났어요. 그것도 딱 예정일 맞춰서요. ^^
좋은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 넘넘 고맙습니다. ^^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고통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던데요… 이미 어머니가 되신 분들… 또 둘 이상 자녀 두신 분들,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ㅠㅠ

근데 아기 이름이 문제예요… 시어머님이 작명소에서 지어오신다는걸, 아기 이름은 부모가 책임지고 지어야 한다고, 우리 부부가 직접 짓겠다고 고집부렸는데…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82님들이 ‘주시완’ 이랑 ‘주현진’ 중에 어떤 이름이 아기하고 더 어울리는지 좀 봐주세요~
이것저것 고민해서, 최종 후보 2개만 남았는데, 저나 남편이나 결정을 못하겠는거 있죠. ^^;;;


앞으로 종종 리빙데코 게시판에 출몰(?)할 우리 아기가 앞으로 잘 부탁드린대요~ ㅎㅎ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통허이
    '10.6.4 7:15 PM

    합작이라 그런지 대단한 작품이 만들어 졌네요...시완이에 한표! 저는 세아이엄마입니다

  • 2. 어찌
    '10.6.4 7:25 PM

    제가 돈거래를 좋아하지 않는데....갑자기 돈을 마구 빌려드리고싶네요...^^
    웃는 아기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온가족이 건강하세요^^

    그리고 이름은 저도 시완이 좋아보여요...

  • 3. crisp
    '10.6.4 7:30 PM

    이름만 보면 시완이 좋은데요. 성하고 같이 읽으면 주현진이 더 느낌이 좋아요.
    아이 너무 너무 예~뻐요. 아기냄새가 여기까지 폴폴~납니다. ^^

  • 4. spoon
    '10.6.4 7:35 PM

    아우~ 순산 축하해요~^^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아기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ㅎㅎ
    몸 조리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수 놓는게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려~~~~

  • 5. 이층집아짐
    '10.6.4 7:45 PM

    축하드려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쯤 아기 낳으셨을텐데 하고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에고, 저 웃는 모습.... 정말 너무 이뻐요!

    그리고 저 800원이 아니라 8만원 꿔드릴께요.
    그럼 책갈피가 몇 개....ㅋㅋ

  • 6. wendy
    '10.6.4 8:13 PM

    와~~순산을 축하드려요!
    웃는 아기모습에 저절로 헤~ 하게 되네요.
    전 아기이름 주현진에 한표! 왠지 아물딱져보여요.

    미고사님 수놓기는 손수놓기인가요? 아님..기계로 하시는건가요?

  • 7. 훈연진헌욱
    '10.6.4 8:38 PM

    아웅....저도 셋을 낳아 키우고 있지만, 아가들 사진은 언제나 설레네요...^^

    마지막 미소....여유만 된다면 넷째에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마구 샘솟게 하는 사진이어요..

  • 8. 라이
    '10.6.4 9:42 PM

    축하 드려요~!!
    아가가 천사처럼 예뻐요~
    이름은 시완이에 한표요!!^^

  • 9. 별꽃
    '10.6.4 9:44 PM

    아!!!축하 축하 축하 해요~~~

    순산하셨다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ㅎㅎㅎ

    미소로 이모야들 마음 흔들어놓고 그저 므흣

    저는 "시완"이 넘 마음에 들어요......

  • 10. Laputa
    '10.6.4 10:25 PM

    이름만 보면 시완이가 좋은데..성이랑 같이 붙여서 부르면 현진이가 더 나아보이네요. ^^
    이쁜 아기 잘 키우시길..

  • 11. 별똥별
    '10.6.5 12:55 AM

    아웅~ 저 미소 보면서 시완아~~ 해봤네요 ^^;
    어쩜 그렇게 솜씨가 좋으셔용~~~ 캐릭터가 수로도 만들어진다니 *_*

  • 12. 소박한 밥상
    '10.6.5 6:25 AM

    시완이..... ^ ^
    마지막 사진엔 벌써 82할머니에게 미소로 친근감 표시를......... !!!!!!!!!
    82이모이고 싶어라 ~~~~~~

  • 13. 라나
    '10.6.5 8:19 AM

    넙죽 웃는 모습이 마음이 따뜻해져요..
    똘똘이 잘 키우세요..~

  • 14. 단추
    '10.6.5 10:21 AM

    오...
    미고사님...
    너무 축하드려요.
    전 현진이가 좋아요.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
    그리고 수 놓는 거 전 포로리 부탁합니다.
    전 비싸게 2만원 드릴께요.
    진짜 축하드려요.
    저한테 주소 쪽지 한장만 남겨주세요~

  • 15. 프라하
    '10.6.5 11:04 AM

    에고,,,귀여워..
    저도 주현진에 한표 드려요~ㅎㅎㅎ

  • 16. 시나몬
    '10.6.5 7:12 PM

    천사의 미소...
    바로 아가의 미소..
    책갈피 저도 갖구시포여..

  • 17. 윤옥수
    '10.6.5 8:33 PM

    미고사님! 출산하셨군요.
    축하드려요.
    행주번개에서 보았어요. 그때 바느질가방보고 솜씨에 놀랐는데 턱받이도 받는 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아이 너무예쁘네요. 웃는 모습이...
    전 시완이라는 이름이 좋아요.
    우리도 아이낳았을때 아이이름때문에 고민 많이 했던일이 떠오르네요. 결국 시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지었답니다.
    좋은 맘으로 해주신것이기에...
    한달여 고민하다 출생신고했었지요.

  • 18. cocoma
    '10.6.5 9:11 PM

    축하드려요^^
    행주번개때 혼자 아크릴 수세미 만들겠다고 같은 테이블에서 땀뻘뻘 흘리며 뜨개질했던 사람입니다.
    아가야들은 저리도 이쁘게 웃을까요?
    눈도 크고 길고 콧대도 높고 특히 턱이 브이라인인것이 인물이 남다르네요..
    저도 한표 보태자면 시완이라는 이름 이뻐요^^

  • 19. 이은진
    '10.6.6 11:14 AM

    마지막이 제일 멋지고도 멋진 작품이네요.^^
    이름은 현진에 한표던집니다.~~~

  • 20. 미즈
    '10.6.6 5:16 PM

    너무 또릿또릿한 왕자님 출산하신거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전 무통주사 맞았었는데도 워찌나 고생했는지.. ㅜㅜ 그맘 압니다...
    전 시완이라는 이름에 한표요...
    저희 단비도 저랑 저희신랑이랑 같이 지은 이름인데...
    아기얼굴 자주 보여주세요....

  • 21. 뽀삐
    '10.6.7 12:59 AM

    현진(?)이 미소가 아주 예~술이네요.ㅎㅎ

  • 22. 열무김치
    '10.6.7 3:56 AM

    돈(900원 ㅋㅋ) 꿔드릴려고 했는데,...
    천사 아가 사진 보고 다 잊어뿌렀어용~~~~~~~~~~~

    보노보노랑 친구들도 너무 귀엽네요~

  • 23. 해뜨는하늘
    '10.6.7 9:42 AM

    아기 낳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순산 축하드려요.
    너무 너무 이뻐요.
    웃는 얼굴 보면 시름도 다 잊고 얼굴만 쳐다보고 싶겠어요.
    정말 귀여워요~~

    미고사님, 역시 꼼꼼한 거는 행주번개 때 봤을 때나 변함없네요.
    캐릭터, 목련 모두 넘...이뻐요.

  • 24. 메이루오
    '10.6.7 11:41 AM - 삭제된댓글

    작명하는거 보통일이 아니죠?
    저도 아이둘 다 작명책 보고 지어줬는데 배부른 내내 고민해서 지었어요.
    두가지 중에 골라야한다면 시완이 보다는 현진이가 성과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인 듯 해요.

  • 25. 그러칭
    '10.6.7 1:35 PM

    와~ 축하드려요!! 아기도 넘 이쁘고 작품들은 예술이네요~~ 돈 꿔드릴께요 ㅎㅎㅎ
    전 시완이가 더 멋진 분위기가 나서 좋은거 같아요

  • 26. 갈샘
    '10.6.7 3:16 PM

    아기의 미소로 오후 시간이 행복해질 것 같아요

  • 27. 예쁜꽃님
    '10.6.7 8:14 PM

    넘 예뻐요
    아이는 사랑을 부르는 존재인거 같아요

  • 28. 미고사
    '10.6.7 10:15 PM

    조리원에서 나와 며칠 정신없었던 사이에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달리다니... @0@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감격의 눈물 찔끔.. ㅡ.ㅜ

    시완이랑 현진이랑 박빙의 승부... ㅎㅎ
    결국 우리 아기 이름은 시완이로 정해졌답니다.
    남편이 저한테 결정을 일임했는데, 제가 진짜 고민고민 끝에 '시완'을 골랐어요.
    애기 얼굴을 보다보면, 애기가 막 인상쓰거나 진지한 표정일 때는 현진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것 같고,
    빙긋 웃는 표정일 때는 시완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기왕이면 이름 때문에라도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살으라고.. 시완이로 결정했답니다.
    근데 최종결정을 하고 나서도 제가 현진이에 미련이 남아서 계속 망설이니까 남편이 번복불가를 선언해버렸어요. ^^;;
    앞으로는 현진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를 만나면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을듯해요. ㅎㅎ
    아기 이름에 한 표 씩 던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려요. ^^
    좋은 말씀들을 넘 많이 해주셔서 82에 큰 마음의 빚을 진 것 같아요.
    저는 마음으로 빚지면 꼭 손으로 갚는데... 한동안은 바느질도 못할텐데 큰일이예요... ^^;;;

  • 29. 이규원
    '10.6.7 11:59 PM

    미고사님~~~
    빚이라 절대 생각하지 말고 시완이 잘 키우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시완이가 더 마음에 듭니다.

  • 30. 단추
    '10.6.8 6:13 PM

    오...
    주시완.
    환영한다.

  • 31. calm down
    '10.6.9 12:33 PM

    으앙~~마지막미소 ..말로만듣던 살인미소네요~
    저도 시완이란 이름에 한표!!
    저도 출산앞두고 있는데...순산바이러스 뿌려주세요~
    09년생이죠??울아가도 09년09월생이될예정이랍니다
    위 아 쁘렌드!!!!!!!!!!!!!

  • 32. phua
    '10.6.9 4:10 PM

    저도 시완.. 이란 이름에 한 표...
    한살림의 가치를 알고 모임도 나가신다니 시완엄마에게는 칭찬 백만표..
    더 살아 보시면 더 절절히 아시겠지만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더는 것"..... 정말 변함없는 진리.
    시완이 모습 자주자주 보여 주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438 퀼트가방 한꺼번에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13 안젤라 2010.06.10 8,245 220
1437 분당에서도 썬데이마켓을 열면 좋겠어요.. 18 분당댁 2010.06.09 4,496 212
1436 원목침대 주문제작했습니다.^^ 12 현우아빠 2010.06.08 9,010 242
1435 눈팅으로 배워 만든 행주 업그레이드버전입니다^^ 9 다희누리 2010.06.08 5,011 217
1434 플로라입니다~~^^ 5 곤잘레스 2010.06.08 4,758 305
1433 수놓은 턱받이와 책갈피, 그리고... 32 미고사 2010.06.04 5,547 181
1432 눈팅으로 배워 만든 행주예요^^ 14 다희누리 2010.06.03 5,593 215
1431 내가 만든 탁자 4 오후에 2010.06.03 5,782 259
1430 [간단한 만지작] 포토월 만들기 2 꿀아가 2010.06.03 4,766 261
1429 완소아이템 해지원피스 6 예다 2010.06.03 5,596 272
1428 오랫만의 정말 별거 아닌 바느질.... 7 꿀아가 2010.06.01 5,556 224
1427 썬데이마켓 후기, 그리고 희망 후원금 마련.. 감사합.. 19 Harmony 2010.06.01 9,027 226
1426 쓸까말까 망설이다 쓰는 썬데이마켓후기 15 wendy 2010.05.31 5,262 176
1425 썬데이 마켓...늦은 후기예요....염장질.... 9 jasmine 2010.05.31 5,389 166
1424 즐거웠던 썬데이마켓. 9 미즈 2010.05.31 5,442 198
1423 요런 수납장~ 요런 주방기구는 어디서?? 2 트리스타 2010.05.31 7,141 248
1422 작달만한 화장실 13 미즈 2010.05.27 7,492 206
1421 어제는 천쪼가리 대신 철쪼가리 가지고 놀았어요. ㅎㅎ 5 꿀아가 2010.05.25 4,238 225
1420 파벽돌 셀프시공으로 까페처럼 예쁘게 집꾸미기 3 아이리스 2010.05.24 14,677 183
1419 인테리어 정보 얻을수 있는 곳 소개해주세요,, 2 얼음쟁이 2010.05.23 3,656 284
1418 12년된 벽걸이 에어콘 새 것처럼 리폼하기 11 매발톱 2010.05.23 10,284 224
1417 옛날 옛날~어린이들도 낙서를 했겠지요?(사진올렸어요) 15 wendy 2010.05.21 5,006 190
1416 최근 제자(?)들의 퀼트 작품 발표회 7 안젤라 2010.05.20 5,842 251
1415 십년전 일기 아니 십자수쿠션을 꺼내어 7 serendpity 2010.05.20 3,896 238
1414 우아(?)한 아침 17 미즈 2010.05.20 6,887 182
1413 행주에 이니셜 세길려고 하는데.. 1 분당댁 2010.05.19 4,248 330
1412 취중 바느질... 8 난쟁이오야붕 2010.05.19 4,784 214
1411 미리 준비하는 여름.......민소매티셔츠 8 백만순이 2010.05.18 5,024 203
1410 나눔씨앗등으로 베란다 채소밭 가꾸는중..(씨앗주신분 감.. 12 쪼비어멈 2010.05.18 5,039 240
1409 비오는 날 꽃구경 9 미카엘라 2010.05.18 4,373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