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태어난 친구의 아들이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되어서, 늦은 출산선물로 만든 턱받이입니다.
세개의 모양을 각각 다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
시간에 여유가 있었으면 좀 더 정성을 들여서 더 예쁘게 만들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보노보노 3종세트, 그 중 주인공 보노보노입니다.

남편이 보더니 똑같이 수놔서 핸드폰줄 만들어달래요. 만원 준다고… ㅋㅋ

포로리…

턱받이 세개가 다 저렇게 뒷면이 쭈글쭈글 해요. 급한 마음에 앞의 다이마루를 선세탁을 안하고 그냥 만들었더니… 세탁하고 나니까 저렇게 울어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마음착한 제 친구는 개의치 않고 잘 써주리라 믿어요. ㅎㅎㅎ;;

너부리… ^^

너부리가 제일 맘에 들게 놓아졌어요. 제가 만들고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요. ㅋ

이거슨… 아는 분께 돈을 800원-.-;; 빌렸는데, 돈만 드리기가 민망해서 만든 책갈피예요.

목련인데… 알아보시겠어요? ^^

뒷면에는 한살림 로고를 넣었어요. 받으신 분이 한살림의 활동가시거든요. ^^

결혼하고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한살림 회원이 되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한살림의 가치도, 한살림 통해서 만난 분들도… 그래서 마을모임에도 꾸준히 나가고 있답니다. ^^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저와 남편의 합작품입니다. 지난 22일에 세상에 나온 우리아기예요. ^^
보는 사람들마다 다 아빠 닮았다고 하네요. ㅋ

82에서 많은 분들이 덕담해주신 덕분에, 2시간만에 순풍~ 태어났어요. 그것도 딱 예정일 맞춰서요. ^^
좋은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 넘넘 고맙습니다. ^^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고통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던데요… 이미 어머니가 되신 분들… 또 둘 이상 자녀 두신 분들,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ㅠㅠ
근데 아기 이름이 문제예요… 시어머님이 작명소에서 지어오신다는걸, 아기 이름은 부모가 책임지고 지어야 한다고, 우리 부부가 직접 짓겠다고 고집부렸는데…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82님들이 ‘주시완’ 이랑 ‘주현진’ 중에 어떤 이름이 아기하고 더 어울리는지 좀 봐주세요~
이것저것 고민해서, 최종 후보 2개만 남았는데, 저나 남편이나 결정을 못하겠는거 있죠. ^^;;;

앞으로 종종 리빙데코 게시판에 출몰(?)할 우리 아기가 앞으로 잘 부탁드린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