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아빠의 꿈이 있었어요.
자기와이프한테 예쁜 온실을 지어주고 싶다고...케잌도 굽고 추운 양평의 겨울을 따뜻하게
실내에서 지내게 하면서 아이그네도 달아주고 싶다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인부들과 땀 흘리고 지어놓았는데 군청에서도 이런 온실이 처음이라...
허가도 까다롭고 하네요--;;

실내엔 화분도 놓겠지만 아예 중간에 흙으로 채워서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아!!!결국 겨울에도 가족들 먹을 채소는 키우라는 거였군--;;ㅋㅋ

아직은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합니다.
도로포장한 양 옆으로도 꽃들을 심어야 할 것 같구요.

추위가 조금 가신 날 친정엄마와 함께 일을 하고 있으니 4살 채윤이도 열심히 따라합니다.

마트의 딸기는 철이 끝나가지만 노지 딸기는 작년보다 두배로 퍼져서 이제야 조금씩 꼬물꼬물 올라오고

작년에 심어놓은 참나물들은 3월 말이면 식탁에 오를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젬병인 제가 몹쓸 무수리병에 걸려서 손수도 배워보겠다고 조용히 다녀온 행주벙개...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으나...
날 좋은날 동네 엄마들 모아놓고 수다와 같이 손수를 놓고 싶습니다^^;;;;;;

봄이 오니 해야 할 일이 지천으로 쌓이는데....
마음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채윤이가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