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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수놓기 연습해보았어요

| 조회수 : 6,181 | 추천수 : 172
작성일 : 2010-03-03 22:25:06
린넨천에 3x3cm칸 그어놓고 이런저런 소품그림 그려서 수놓기 연습해보았어요.
하지만 수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꽃수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 ^^
행주번개때 이층집아짐님께 배운 기법이랑, 인터넷으로 익힌 기법 몇개를 응용했답니다... ㅎㅎ



개중에 맘에 들게 나온 것 몇 개는 확대해서 찍어봤어요. 나머지는 다 삐뚤빼뚤해서... ^^;

체인스티치인가... 하는 기법으로 놓은건데, 생각보다 밀짚모자의 느낌이 잘 살아난 것 같아요.
이런 모자쓰고 봄나들이 가고싶어요. ㅎㅎ


이건 저랑 남편의 신발을 상상하며 놓아본거예요.
제 구두를 먼저 수놓고, 한참 나중에 로퍼를 수 놓았는데...
확실히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라인을 정리해준 로퍼가 더 깔끔해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봄꽃 중 하나인 라일락...
이층집아짐님이 기초 1단계라고 가르쳐주신 레이지데이지 스티치예요...
라일락 넘 좋아요... 그 달콤하고 산뜻한 향기까지 수놓을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


불리언로즈 스티치는 넘 어려워요.. ㅠㅠ 꽃잎 양쪽 끝의 실을 예쁘게 정리하기가... 흑흑
그래서 시간도 공도 제일 많이 들어간 불리언로즈 스티치의 장미...


그동안 제대로 된 퀼트도 아니고 그때그때 필요한 소품을 대~~충 만드는 수준의 바느질만 해봤는데
그와 비교하면 수놓기는 정말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드네요.
그동안 이층집아짐님이 올리신 자수들은 그냥 자수가 아니라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행주번개 이후로 눈만 높아져서 뭐 하나를 만들어도 그냥 바느질로는 만족이 안되서 큰일났어요.
아기 나오기 전에 만들어야 될 게 많은데... 안그래도 손도 느린데~~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3.4 12:07 AM

    옴마야~
    솜씨가 장난이 아니십니다~^^
    라일락 너무 예뻐요 모자도..

  • 2. 돌이맘
    '10.3.4 12:38 AM

    아~ 너무 예뻐요.
    수실을 몇겹으로 놓으신거예요?? 저도 한번 흉내좀 내볼려구요.ㅎㅎ

  • 3. 별꽃
    '10.3.4 12:42 AM

    헉 헉 헉~스
    얼굴이 생각 날랑말랑

    모다 넘 이쁘기만~

    슨상님께서 넘 좋아하실듯해요 ㅎㅎㅎ

  • 4. 이층집아짐
    '10.3.4 10:59 AM

    우와, 너무 이뻐요.
    그날도 너무 이쁘게 놓으시더니.....
    역시 숨겨둔 실력이 있으셨던거예요. ㅎㅎ
    별꽃님, 그날 별꽃님 오른쪽 옆에 앉아계시던 분이십니다요.
    코스모스 이쁘게 수놓으셔서 제가 사진 찍었던.....

  • 5. u.s 맘.
    '10.3.4 12:12 PM

    너무 예쁘십니다..^^
    타고난 실력 같으신데요??

  • 6. 백만순이
    '10.3.4 1:17 PM

    연습실력이 넘 좋으신거아닌가요?!
    저거 가장자리만 말아박아서 액자에 걸어놓으면 좋을꺼같아요

  • 7. 훈연진헌욱
    '10.3.4 1:50 PM

    새 수놓으신 거 넘 예쁘네요...정말 액자 해도 예쁘겠어요..

  • 8. 영원한 친구
    '10.3.4 4:02 PM

    spoon님, 저도 라일락이랑 모자가 젤 맘에 들어요~~ ^0^

    돌이맘님, 로퍼의 아우트라인 스티치는 1겹이구요, 불리언로즈의 꽃잎은 4겹이구요,
    나머지는 다 두겹으로 놓았어요. ^^

    별꽃님, 전 별꽃님 얼굴 생생해요. ㅎㅎㅎㅎㅎ~~
    그날 수놓으면서 별꽃님 얘기 듣고있는거 완전 재밌었어요. ^0^

    이층집아짐님, 선생님한테 칭찬들은 학생처럼 으쓱해지네요. 고맙습니당~ ^0^ 숨겨둔 실력같은건 없어요...ㅎㅎ
    저 번개 전날 이런저런 스티치를 미리 예습하고 갔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도듣도 못한 스티치만 가르쳐주셔서 속으로 얼마나 감탄었는데요.. ^^

    us맘님, 고맙습니다~
    자수실 색깔이 다양해서 사진 찍어놓으니 실제보다 더 이뻐보이는 것 같아요. ^^

    백만순이님, 실제로 보심... 액자가 아깝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
    사실 올이 굵은 린넨천이 수놓기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담번엔 좀 촘촘하고 섬세한 원단에 놓아보려구요..

    훈연진헌욱님, 사실 제일 먼저 수놓은게 저 파란새였는데...
    수 땀도 짧아서 안 이쁘구... 제가 얼마나 만지작거렸는지 손때가 꼬질꼬질해서 실제로 보면 완전... ㅜㅜ;;
    담번에 한 번 더 도전해보려구요.. ㅎㅎ

  • 9. 예쁜꽃님
    '10.3.4 4:55 PM

    정말 예뻐요
    고운 님의 맘이 느껴 집니다
    일취월장 이네요

  • 10. 말랭이
    '10.3.4 9:25 PM

    예뻐요,,,, 아기자기하고 조그만 것들이 제겐 엄청 인내를 요하는 것들이겟어요
    담에 벙개땐 가보고 싶어요,,

    라일락이 젤 이쁘당,,,,,, 레이지 데이지 어디서 들어본것도 같구요,,

  • 11. capixaba
    '10.3.4 9:26 PM

    이런 고수분이 배우시다니...
    진짜 너무 이뻐서 수 놓은 거 돈주고 사고 싶어요.
    사진 찍어서 패턴북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 12. 다별마미
    '10.3.5 10:22 PM

    80년대에 중고등학교 다녔는데요.
    그 때는 아이들에게 수놓는 것을 학교에서 다 가르쳤잖아요. 서양 자수나 동양 자수.
    그래서 그때 수놓아서 덮개도 만들고 동양 자수로 가리개 같은 것도 만들고 그랬는데.
    왜 요즘은 그런 걸 안가르치나 몰라요.

  • 13. 어진시원
    '10.3.6 9:28 PM

    너무 이뻐요 정말 고수이십니당^^

  • 14. 환쟁이마누라
    '10.3.6 10:41 PM

    세상에 너무 이쁘네요....수 예쁘게 놓으시는분들 넘 부럽습니다...전 수놓은 손이 밤탱이라서....

  • 15. 민이마눌
    '10.3.11 10:33 AM

    정말 예뻐용~~^^ 다들 솜씨가 왜이리 좋으신 건가용~ 우와~ 감동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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