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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셀프도배로 봄기운 가득한 시어머니 침실 꾸며드렸어요.

| 조회수 : 6,654 | 추천수 : 170
작성일 : 2010-03-06 21:41:04


 


새봄을 맞아 집단장을 하고 싶어 하시는 시어머니를 위해


제가 직접 시어머니 침실에 도배를 해드렸어요.


 


화사한 벽지가 좋다시길래 새봄의 기운이 가득하도록


노란 개나리빛 벽지를 골라 도배했습니다.


 


벽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안 가득 화사함이 감돌고


봄기운도 마구마구 솟아 날것 같네요...


 


 


 


 



 


봄맞이 도배를 시도하시려는 분들을위해


도배하는 과정을 알려드릴깨요.


 


 


 


<BR>


시댁 벽지는 실크 벽지라 기존의 벽지를 걷어내고


초배지 위에 도배를 했어요.


 


실크벽지 위에 그대로 도배하시면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꼭 기존 실크벽지를 떼어내셔야 하구요.


 


실크벽지를 떼어내면 초배지가 나오는데


초배지는 떼어내지 마시고 그위에 하시면 된답니다.


 


 


 


 


<BR>


제가 고른 벽지는 대동벽지 토스카나 실크벽지인데요.


도배지는 인터넷으로 구매했을때 좀더 저렴하고 택배로 받을수 있어 편해요.


오프라인 구매시에는 주문하고 다시 찾으러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벽지를 고르실때는 지물포 샘플북을 참고 하시고


주문은 인터넷으로 하세요...


 


도배용 풀은 사용량을 조절할수 있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오공본드 구입했습니다.<BR><BR><BR><BR>


 


도배지 재단을 하실때에는


 


꼭 2~3cm 정도의 여유분을 두고 재단하시고


아파트인경우 창쪽은 커튼봉 높이로 인해


좀더 길게 재단하셔야 합니다.


 


 


 


 



 


풀은 가루풀을 사용했는데 설명서에 따라 섞어주시면 되구요.


여기에 오공본드를 섞어주시면 접착력을 높일수 있답니다.


 


풀은 벽지 중간부터 바르고 끝을 나중에 바르셔야


벽에 붙일때쉽게 마르지 않아요.>


 


 


 


<BR>


 


벽지가 마르기전에 콘센트 창을 내주세요.


그래야 콘센트 주변이 울지 않는 답니다.


 


 


 


 



 


초보인경우 벽지 그림이 크지 않은게 좋을듯합니다.


그림 맞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특히 그림을 맞추기위해 벽지끝을 잡고 당기다보면>


벽지가 늘어나 마른후에 벽지가 울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고른 벽지는 이음새가 단색이라


아주 쉽게 작업할수 있었어요...


 


 


 


 


<BR>


 


걸레받이 위까지 도배를 하셔도 되지만 걸레받이가 오래되었거나


좀더 깔끔하게 도배를 하고 싶다면 걸레받이를 걷어내고 도배를 해보세요.


 


 


 


 



 


도배후에 새로운 걸레받이를 바르면 도배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전문가 못지 않은 마무리를 하실수 있답니다....


 


 


 


 



 


걸레받이는 지물포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인터넷에서도 롤당으로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도배와 걸레받이 교체까지 끝난 모습이에요.


그런데 도배 상태가 우굴쭈굴 좀 실망스러우시죠??


 


<BR><BR><BR>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벽지가 마르고 나면 사진처럼 매끈하게 펴지거든요.


 


 


 


 



 


콘센트 주변도 울지 않고 깔끔하죠??


실크의 입체감이 그대로 살면서도 매끈한 도배가 가능하답니다.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새로 바뀐 침실 분위기에 시어머니께서는 너무 좋아하셨고


작은 정성으로 시어머니께 큰 즐거움을 드린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BR><BR><BR><BR><BR>


 


게다가 도배하는 날엔 꼭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는 신랑말에


어머니께서 짜장면까지 쏴주셔서


가족 모두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0.3.6 9:54 PM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웬일이니... 웬일이니.... @.@
    매우매우 훌륭해요.
    어머니 참 좋은 며느리를 두셨네요. ^^

  • 2. 소박한 밥상
    '10.3.7 12:49 AM

    훌륭한 며느리를 보면.......무조건 고맙네요.......... !!

  • 3. 꽃보다 선물~~
    '10.3.7 12:51 AM

    와우 정말 화사하네요~~~
    어머님 방에 절로 들어가고 싶어질 거 같아요
    제 마음에도 노란개나리가 들어온 듯 싶습니다^^

  • 4. 그리운
    '10.3.7 5:18 AM

    즐거운맘으로 시어머니침실 꾸며드리는 님의 마음이 예쁘시네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것같아...저두 입가에 웃음이..

  • 5. 이층집아짐
    '10.3.7 8:33 AM

    완전 사랑받는 며느리시겠는데요?
    저 반지 낀 손은 남편님 손?
    아직도 결혼반지를 끼고다니시다니....착한 남편이십니다. ㅎㅎ

  • 6. yozy
    '10.3.7 7:53 PM

    우와~~~온 방안에 봄 기운이 가득하네요.
    어머님께서 며느님의 마음 씀씀이에 너무 행복하시겠습니다~~

  • 7. 아이리스
    '10.3.8 9:24 AM

    * yuni님 감사합니다. 좋은 며느리라기 보다 그냥 손재주가 좋은 며느리가 맞을꺼에요...ㅋㅋㅋ
    * 소박한밥상님 제가 시어머니댁 가까이 살면 맨날 밥먹으러가고 귀찮게 해드리는게 더 많아요.^^
    * 꽃보다선물님 이런 고운 말씀 해주신 분이라면 분명 노란 개나리처럼 맘이 따뜻한 분이실꺼 같아요.
    * 그리운님 시어머니는 아들,며느리 덕에 봄분위기 만끽하실수 있어 좋으시고 저희부부는 맘이 뿌듯해지고 맛난 음식 먹었느니 좋았답니다...^^
    * 이층집아짐님 우락부락한 반지낀 손은 제손이에요...ㅎㅎㅎ 손이 워낙커서^^
    * yozy님 따뜻한 말씀 덕에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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