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서울에 공부가 있어 첨으로 지들끼리 놔두고 갔습니다.
마음이 편하질 않아 아파트 밴드 짬짬이 들여다보니 짖지는 않는 것같고
젤 걱정이 바다 똥오줌
밖에서만 싸는 가스나
돌아오니 울고불고
얼른 차에 태워 공원에.
바다 급했습니다.
40시간 정도 참은 셈이여요.
밥도 안 먹었고 물도 조금만 먹었고 지들끼리 있으면서
분노의 시간을 보낸 듯^^
맘이 편한 지 표정이 그윽합니다.
꼴통은 두번 다시 안 떨어지려고 하는지 이러고
물에는 죽어도 안 들어갑니다. ㅎㅎ
고양이새끼도 아닌 것이 ㅋㅋㅋ
서울은 11월이 아름답습니다. 운현동. 창덕궁 일대를 거닐면서
서울이 좋은 점, 오래된 정원같은 궁들과
가로수 입니다. 특히 플라타너스(버짐나무) 높이와 꼭 껴앉고 싶은 든든한 둘레
은행나무도 좋고
오백년 도시답습니다.
경주는 소나무가 좋습니다.
천년 기본 깔고^^
그나저나
낙엽 치우는 분들이 고생입니다.
근데 꼭 낙엽을 치워야하나요?
낙엽이 쓰레기인가요?
궁금합니다. ㅎ
집에 돌아오니 다들 무사해서 좋고
나른하게 와인 한 빙 비웠습니다. ㅎ
이번에 보니 2박은 무리입니다.
바다양 변비와 방광염 걸릴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