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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지들끼리

| 조회수 : 2,76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11-13 16:00:17




1박 2일 서울에 공부가 있어 첨으로 지들끼리 놔두고 갔습니다.

마음이 편하질 않아 아파트 밴드 짬짬이 들여다보니 짖지는 않는 것같고

젤 걱정이 바다 똥오줌

밖에서만 싸는 가스나


돌아오니 울고불고

얼른 차에 태워 공원에.

 바다 급했습니다.

40시간 정도 참은 셈이여요.


밥도 안 먹었고 물도 조금만 먹었고 지들끼리 있으면서

분노의 시간을 보낸 듯^^





맘이 편한 지 표정이 그윽합니다.


꼴통은 두번 다시 안 떨어지려고 하는지 이러고





물에는 죽어도 안 들어갑니다. ㅎㅎ

고양이새끼도 아닌 것이 ㅋㅋㅋ


서울은 11월이 아름답습니다. 운현동. 창덕궁 일대를 거닐면서

서울이 좋은 점,   오래된 정원같은 궁들과

가로수 입니다. 특히 플라타너스(버짐나무) 높이와 꼭 껴앉고 싶은 든든한 둘레

은행나무도 좋고

오백년 도시답습니다.


경주는 소나무가 좋습니다.

천년 기본 깔고^^


그나저나

낙엽 치우는 분들이 고생입니다.

근데 꼭 낙엽을 치워야하나요?

낙엽이 쓰레기인가요?

궁금합니다. ㅎ





집에 돌아오니 다들 무사해서 좋고

나른하게 와인 한 빙 비웠습니다. ㅎ


이번에 보니 2박은 무리입니다.

바다양 변비와 방광염 걸릴지도 ㅎㅎ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즈마리
    '18.11.13 4:18 PM

    가까이 살면 대신 봐주고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참고 견뎌낸 바다가 대견스럽네요.

  • 고고
    '18.11.17 2:16 PM

    일터에서 키우는 로즈마리에 푸른보라빛이 도는 작은 꽃이 피었어요.
    아하 첨 봅니다.

    참 바다는 늘 대견하고 애교를 부릴 때는 덩치에 밀려 제가 나가떨어집니다. ㅎ

  • 2. 관대한고양이
    '18.11.13 6:11 PM - 삭제된댓글

    얌전하게 옷입고 자는 모습이 넘 순하고 예쁘네요..
    급할땐 화장실 사용하는 융통성 좀 발휘해주면 주인이 맘이 좀 편할텐데..

  • 3. 이순희
    '18.11.13 7:23 PM - 삭제된댓글

    문화공간 "봄"의 태생부터 잘 아는, 그 이웃에 사는 사람입니다.
    가까이 사신다면 담부터 제가 봐드릴게요.

  • 4. 이순희
    '18.11.13 7:24 PM - 삭제된댓글

    문화공간 "봄"의 태생부터 잘 아는, 그 이웃에 사는 사람입니다.
    가까이 사신다면 담부터 제가 봐드릴게요.

  • 5. 이순희
    '18.11.13 7:25 PM - 삭제된댓글

    문화공간 "봄"의 태생부터 잘 아는, 그 이웃에 사는 사람입니다.
    가까이 사신다면 담부터 제가 봐드릴게요.

  • 6. 김태선
    '18.11.13 10:37 PM

    고고님! 바다 바다 넘 착하네요. 바다에게 고고님 없을 때 변기위에서 소변과 변을 보도록 훈련 시키세요. 사람도 40시간 동안 용변을 참으면 얼마나 힘든 지, 강쥐가 그 힘든 시간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물론 고고님 추측이겠지만요? 울 탄이는 수시로 싸서 오줌내 똥내 진동~

  • 7. 플럼스카페
    '18.11.14 9:36 PM

    실외배변견을 키우다보니 그 마음이 공감공감됩니다.
    저희 어디 외박도 꿈도 못 꾸고요. 저 아침저녁 산책이에여. 비가와도 폭염이 와도 초미세먼지가 와도.
    바다의 마음은, 저희집 강아지의 마음은 집이 소중해서 더럽힐 수 없는거래요. 이 아이의 마음이 그런거라고 강아지 강씨 개통령님이 말하셔서 실내배변으로 돌리는 훈련 포기했어요.
    40시간이라니...아마 엄마가 5시간 쯤 더 있다오셨음 참다참다 텨졌을 거예요.

  • 8. 쑥과마눌
    '18.11.14 10:27 PM

    골통의 표정이 증말..ㅎㅎ
    외박금지를 외치고 있는듯해요

  • 9. 띠띠
    '18.11.15 3:33 PM

    와...표정이 진짜...ㅎㅎ
    강아지들은 목욕 다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저 표정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녀석들도 있군요.ㅎ

  • 10. 고고
    '18.11.16 10:34 AM

    한 방 댓글^^

    바다양은 저한데 오기 전 마당 있는 사설임시보호소에서 지냈어요.
    실외와 배변판을 겸했는데 저한데 오면서 매일 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바람에.
    게다가 같이 사는 놈들까지 합세하니 아침 산책이 아예 일상으로 자릴 잡았어요.

    깨워요. 다들 나가자고.
    8시 30분이면 직빵. 다녀와 스팀타올에 다 닦아주고
    아고고 내 팔자야 하면서도 이러고 나면 하루 일이 끝난 듯

    바다가 그래서 제가 청소하고 있슴 와 뽀뽀를 퍼붓군요. 가스나~~^^

    울집 꼴통은 산책가도 마이웨이
    말 진짜 안 들어요. 무슨 통밥인지 ㅎ

    몇 달 전 바다가 고기 삶은 걸 많이 먹은 날에 설사가 났어요.
    제가 일하고 간 사이에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현관문이 열린 거여요.
    바다 문 정말 잘 열어요.

    지딴에는 나가서 설사할거라고 문을 연거죠.
    마당이 확 펼쳐질거라고 상상
    개뿔
    엘리베이터가 버티니 ㅎ

    그리고 마루에 똥바다, 기특한 녀석이지요.
    딱 한 번 급하니 그렇게 하더만요.

    야단도 안 쳤어요. 얼마나 급했을까싶어.

    열라 마루 닦았어요.ㅎ

  • 11. 로즈마리
    '18.11.16 3:42 PM

    우리집 두 녀석도 실외 배변이라 하루 기본 3번 이상은 나가줘야합니다.

    우리 호피도 어렸을 때 과식해서 설사때문에 고생한 적 있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생전 가지도 않던 화장실 바닥에 고통의 결과물을 남겨서 무척이나 놀랐던적이 있어요.

    그래도 그곳이 볼 일 보는 장소라는걸 어찌 알았을까 싶어 기특하기도 했고 얼마나 급하고 힘들었으면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오히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바다양에게 마음이 많이 가네요.

  • 12. 김태선
    '18.11.17 12:08 AM

    바다가 참 이쁩니다 그리고 시츄들도 이쁩니다 고고님

  • 고고
    '18.11.17 2:18 PM

    셋이 놀아달라고 하면 아으 정말 가출하고 싶습니다.
    일부러 주차장에서 친구랑 통화하는 등 ㅎㅎㅎ
    한 녀석 예뿌다 사랑한다하면 꼴통이 저 구석에서 짖고
    바다 낑겨들고
    그리 삽니다. ㅎ

  • 13. 꾀꼬리
    '18.11.17 1:32 AM

    가끔 올리신글 잘보고 있습니다.
    애들이 어쩜 저리 순할까요.
    4년된 우리 해태가(우리집막네푸들이름) 좀 저랬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부럽습니다.
    가끔 혼술하시던데 저도 애주가라 안주들고 가고 싶네요
    고고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아주 옛날부터 잘알던 내속내도 잘 이해해주었던 언니를 만난듯한 느낌이에요^^

  • 고고
    '18.11.17 2:21 PM

    실제의 저는 싸가지없는 중년아지매 입니다. ㅎ
    바다는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좋아 짖지도 않고 순둥순둥입니다.

    시츄 하나는 워낙 게을러요. 뛰는 꼴을 못 봅니다.ㅎ
    꼴통 시츄는 나만 바라봐 스타일이라 잘 삐지는 삐돌이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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