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상징성은 얼레지가.
그러면 가을은??
용담~~~!!
어디서 찍은 것인고 하니~~
등산로 발길 아래서(아래 사진).
한여름 설악산 십이선녀탕 가는길 대승령 좌우에 내걸리었던 그 금강초롱들.
마치 그 금강초롱처럼 억새 발등 위에서 줄지어 환하더이다.
정상~
無等의 시각적 표현.
좌로 서석대, 우로 입석대~~
가을 첼로 둘~~>
https://www.youtube.com/watch?v=Viy3jDoNpDA
한 억새하는 용마능선~~
길가 억새들 틈에서 빼꼼이~~
우측은 화순 만연산~~
목가적인 풍광에 서정이 물씬 풍기고~~
저 입석(立石) 위 한평 차지하고 한참을 놀았다는.
좌로 정상이 보이고~~
왼쪽 백마능선 타고 나 여기에~~
장불재~안양산=백마능선.
안양산 정상서 내려 보니~~
시인묵객의 사랑을 받았던 적벽(赤璧)이 보이네요.(광주시 상수도원인 동복댐으로 1/3 은 잠수)
적벽???
조선 중종 때인 1519 년 기묘사화 후 동복현에 유배중이던 최산두 ( 崔山斗 ) 가
양자강 변 소상적벽에 버금간다 며 적벽이라 명명.
댐 우측 하류 쪽이 김삿갓이 객사했던 당시 동복현.
장불재를 넘은 김삿갓이 처음으로 화순(당시 동복현) 땅을 밟은 것은 34 세 되던 해인 1841 년 .
적벽에 취했는지 1850 년 두번째로 찾았던 김삿갓은 50 세 되던 1857 년에는
아예 안주하면서 길었던 방랑 생활을 마감.
강원도 영월 땅 노루목에서 참 멀리도 왔네요.
(3년 후 차남이 매장으로 탈골된 유골을 고향 영월으로)
김삿갓은 장불재(아래 사진)를 넘어 적벽,동복현으로 향하면서 詩 한수 남겼으니~~
無等山高松下在 ( 무등산이 높다더니 소나무 아래에 있고 )
赤壁江深沙上流 ( 적벽강이 깊다더니 모래위로 흐르네 )
龍膽~~~
용의 쓸개처럼 써 약효가 크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