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뒤에 살고 있는 고양이 일가족입니다.
한 밤중에 주먹만한 아가들을 트럭 밑에 데리고 나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물어다 놓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마음이 아파서 얼른 우리 강아지 사료와 물을 갖다 주니 다섯마리 아가들중 용감한 두놈이 경계하면서도 먹기 시작하더군요.
그길로 15킬로짜리 사료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주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불쌍하다며 밥을 채워주곤 하니까 어미가 아예 아가들을 데리고 이 곳에 터를 잡고 있었답니다.
다행히도 트럭이 움직이지 않아 며칠 이 곳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요즘 날이 추워서인지 원래 있던 우리집 뒷쪽으로 옮겼어요.
추운 겨울을 잘 지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