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게으름을 파웠더니 오이 손이 벌써 나와서 허우적허우적.
키작은 오이잎들 흙탕물을 뒤집어 썼어도 물 올랐구나.
잡을 데가 없어서 조막손을 돌돌 말고 있다.
아이고 귀여운것.
아침에 부랴부랴 줄을 매줬더니...
'영차'하고 잡았다.
얘는 꾸불꾸불하니 성질이 어지간히 급한가 보다.
'으쌰으쌰' 하고 힘내서 누가 1등 하는지 경주다.
이상 오이손이 줄을 잘 잡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머나!! 오이가 손잡았다는 표현은 첨들어봐요
신기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모두 같이 사시나봐요^^ 오이랑....
맞아요.덩쿨이 손을 꼭 잡았네요.
어릴때 이런게 신기해서 늘 봤었는데 말이죠.
이나이 먹도록 오이 아삭아삭 먹을 줄만 알았지.
조막손 힘들게 잡고 올라가 덩굴을 이루는 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앞으로 오이 하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습니다.^^
네ㅋㅋ '손잡았다'는 표현 저도 첨들었습니다.
호박도 오이도 잡고 올라 갈데 찾아서 열심히 손을 뻗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