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작성한 글인데 쫌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봄이네요.
저는 마치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밭도 다 만들었고 모종도 씨앗도 준비되었고
출발 신호만 기다리고 있네요.
재작년 겨울에 말이죠..
유채 씨앗 작은 봉지 하나를 사가지고
밭에 뿌려놨었는데 겨울에 춥기도 하고
경험이 없어서 한 포기 살고 실패했었거든요.
그 한 포기에서 받은 씨앗으로
작년 겨울에 재도전한 유채가 대 성공입니다.
제주 같은 곳에서는 벌써 유채가 씨앗을 맺고 수확도 끝났을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곳은 남쪽이라도 산골이라 이제야
만개했네요.
어떻게 알고들 찾아오시는지……
사실… 사진으로만 보고 화면으로만 봤지
유채는 처음 해보는 거라 잘 몰랐는데
유채도 향이 좋아요.
유채 밭 100여 평에 유채향기, 벌 소리가 어질어질하네요.
뭐 할 거냐 구요?
기름 짜서 식용유로 쓰려고 해요.
가능 할지 아닌지는 잘 모르구요.
옛날엔 방앗간에서 짜다 드셨다는데….
그래도 일단 꽃은 예쁘잖아요?
끝..
주인 따라 밭에 오면 너무 신나는 우리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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