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게… 작년 이맘때였어요.
이게 뭔가 하면
바로 표고버섯 종균이라는 거에요.
작년 겨울 동네 뒷산 벌목을 하면서 참나무가 많이 나왔길래
땔감으로 좀 갖다 놓고
무작정 신청한 버섯 종균 607구 * 5판
합이 3035개네요….
최소 주문수량이 3035개….
참나무 댓그루 할려던게
1미터짜리 25개가 됐군요.
암튼 드릴로 참나무에 구멍을 슝슝 뚫어놓고
저 종균을 쏙쏙 넣어주면 접종 끝.
종균은 많고 힘은 들고 해서 좀 빡빡하게 심어 놓긴했네요..
일차로 한두달 눕혀 놨다가
본세우기 할 곳에 옮겨서 또 눕혀왔다가
본세우기를 하는데 사진은 없네요…
한달에 한번정도 나무를 뒤집어놓고 해야 한다는데……
참나무는 많이 무거워요….
그리고 마침내…..
보이시나요? 뭔가가 뚜껑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아…. 1년하고도 1개월만의 일이네요.
그리고 바로 오늘….
버섯나무에 물주시다 어머니가 발견!
옆에 나무에 닿아 찌그러진 걸로 표고버섯 개시 했습니다.
얘는 내일 아침 된장찌개에… 꿀꺽.
이상 표고버섯이 두개 나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