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1일(일) 남해 화방사-다랭이마을-상주리-금산-삼천포
고흥 남열해수욕장에서 남해로 넘어가 망운산 화방사를 돌아보고 다랭이마을과
앵강만을 거쳐 상주리에서 금산을 산행하고 삼천포로 넘어 갔습니다.
고흥 남열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려고 과음에도 불구하고 새벽같이 일어났는데,
날이 흐려 해돋이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해는 이미 떳으나 구름에 가린것 같네요.
언덕위에는 등대를 짓고 있는건지...
해돋이 남열해수욕장의 송림 야영장을 뒤로 하고 남해로 향합니다.
어제 오른 팔영산을 다시 지나게 되네요.
남해대교를 건너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제일 높은 망운산에 있는 화방사를 찾았습니다.
화방사는 금산의 보리암,호구산의 용문사와 함께 남해의 3대 사찰이라고 합니다.
화방사는 남해 12경중 9번째로 꼽힌다고 하네요.
일주문 편액글씨는 서예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선생님의 글이라고 합니다.
누구의 부도비인지...
경남문화재자료 제152호 채진루에는 이충무공 충렬묘비가 있다고 하더군요.
원래 보광전이었는데 1981년 소실후 1884년 복원하면서 대웅전으로 됐다네요.
2008년 5월에 만든 약사여래대불이랍니다.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역시 인터넷으로 찾은 남해별곡 식당에 낙지곰탕 먹으로 갔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았더군요.
주인이 바뀌어 낙지곰탕 메뉴는 없었지만 대신에 멸치쌈밥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고흥에서는 유자막걸리, 이곳 남해에서는 마늘막걸리 마셨는데 감칠맛 나더군요. ^^
이제 다시 앵강만에 있는 다랭이마을로 향합니다.
다랭이마을입니다. 그런데 좁은 도로에 어찌나 차가 많던지...
암수바위와 가천할매막걸리는 포기하고 다랭이마을을 빠져나옵니다.
다랭이마을 논,
이제 금산을 오르기 위해 상주리로 향합니다.
상주리에 도착, 금산에는 볼거리 38경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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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시간인 3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40분정도 땀을 뻘뻘 흘리며 약수터에 올랐는데 물은 한방울도 없네요.
어제 과음때문인가 모두 다리가 천근만근, ^^
날은 덥고 조망도 없는 돌계단길이 계속되니 지치네요.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오릅니다.
정말 다시 오르고 싶지 않은 돌계단길이었습니다.
빡세게 1시간 정도 오르니 쌍홍문(38경중 15경)이 보이네요.
옛날 삼신산의 네 선녀가 놀다가 갔다는 사선대(38경중 16경),
사선대는 4사람 모습이라는데 잘 모르겠네요.
해골같아도 보이는 쌍홍문,
으시시하지요? ^^
쌍홍문에 들어서니 무척 시원하더군요,
장군이 검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이라는 장군암,
쌍홍문 안쪽 바위에 나 있는 구멍,
이렇듯 천장쪽으로 하늘도 보입니다.
굴 안쪽을 통해 보리암쪽으로 오릅니다.
굴속에서 벽을 두드리면 장구소리가 난다는 음성굴(38경중 13경),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 오른쪽 뒤로 보이는 바위가 대장봉(3경)과 형리암(4경)이네요.
금산 정상이나 보리암, 그리고 상사바위에서 보는 일출경이 38경이더군요.
해수관음상 뒤로 보이는 바위들이 화엄봉(31경) 같구요. 그 왼쪽이 일월봉(32경),
그리고 다시 제석봉(19경), 향로봉(24경) 같습니다.
맨 왼쪽이 상사바위(23경) 같네요.
3층석탑이 있는 탑대가 5경이더군요.
삼충석탑은 지방유형문화재 제74호랍니다.
잠시 산신각에 올라 금산 산신령을 뵈었습니다.
보리암을 나와 정상가는 길에 있는 화엄봉(31경),
바위 모양이 (華嚴) 두 글자 모양이라고 해서 화엄봉이라 했답니다.
오른쪽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봉화대이구요.
봉화대에 올랐지만 산무로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다시 내려와 인증샷 남깁니다.
공룡알 같은 정상 바위들,
대나무 숲이 좋네요.
명란젖바위라고 부를까요? ^^
단군성전이랍니다.
친구가 밀어보지만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33경),
산무로 제대로 보이는게 없어 다른곳은 돌아보지 않고 다시 쌍홍문거쳐 하산했습니다.
다음에 들르게 되면 보리암주차장으로 해서 가볍게 산책하듯이 돌아보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