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0일(토) 전남 고흥 능가사-흔들바위-1봉~~8봉-탑재-능가사 산행
친구들과 3명이 여름휴가를 남해안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100대 명산인 고흥 팔영산을 오르고 남열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팔영산을 아래와 같이 오르기 위해 새벽부터 서울을 빠져나갔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이리저리해서 고흥에 들어섰습니다.
멀리 팔영산 8봉 암봉늘이 늘어선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들른 일석식당에서 전복해물짬뽕을 먹었는데 완전 꽝이었습니다. -.-;
해물이 전부 신선하지 못하고 맛도 엉망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두드러기로 고생..
다시 팔영산 들머리인 능가사로 이동하며 창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네요.
역시 다도해 남해안 풍광이 무척 좋네요.
이곳은 남열해수욕장 가기 바로 전 바닷가인데 한적하고 좋네요.
이곳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남열해수욕장인데 해돋이 해수욕장으로 알려져있더군요.
이제 다시 팔영산으로 향합니다.
팔영산은 2011년 1월부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더군요.
원두막 뒤로 보이는 암봉들이 팔영산 8봉들입니다.
2시 45분 산행시작
능가사는 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사찰이었답니다.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인 능가사 부도탑들입니다.
팔영산 캠핑장인데 깔끔하게 잘 해놓았더군요,
오른쪽 반의 암봉들이 1봉에서 8봉까지의 암봉입니다.
등산객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관리공단직원들이 무척 친절하게 맞이해주네요. ^^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었는데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신하들로 하여금 찾게하여 몸소 이 산에 와서 팔영산(八影山)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흔들바위쪽으로 들머리를 잡아 오릅니다. 저 아래가 캠핑장입니다.
잎을 짖이겨서 물에 넣으면 고기가 떼로 죽는다는 [때죽나무]열매,
이 시간에 오르는 등산객들은 우리 밖에 없더군요.
2시 되기 전까지는 해가 어찌나 뜨거운지 산에 오를 엄두가 안났었습니다.
계곡은 거의 말라 있더군요.
40여분 오른 3시 25분경 흔들바위에 도착,
지렛대를 밟아보는데 꿈쩍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1.4Km 오르는데 50분 정도 걸렸네요.
1봉 전에서 오른쪽길은 우회길,왼쪽길은 가파른 길로 1봉으로 오르게 되더군요.
왼쪽길은 꽤 가파르던데 정상 등산로이고 조망이 좋더군요.
계단과 난간을 모두 스테인레스로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오른쪽 암봉은 선녀봉(옹녀봉)인데 1-8봉에 포함되지 않은 봉입니다.
일출을 보면 무척 멋질것 같아요. 날 좋을땐 대마도까지 보인답니다.
조금 가파른데 발판도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1봉 정상에 거의 다 올라 바라본 2봉(성주봉)입니다.
능가사에서 1시간 10분 올라 1봉 정상인 유영봉(491m)에 올랐습니다. 수영봉?
1봉 정상에서 주위를 돌아봅니다.
선녀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담아봅니다.
건너편 선녀봉에서 8봉을 바라보는 풍광이 멋질것 같습니다.
이제 팔봉을 지켜주는 부처같다는 2봉(성주봉)을 향해 내려섭니다.
유건은 썼지만 선비풍체 당당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았다는 1봉(유영봉) 모습,
2봉인 성주봉을 오르는 중입니다.
겨울에 불편함을 덜하게 하려고 난간을 줄로 감아 놓은 배려가 무척 좋네요.
2봉에 오르며 바라본 1봉(유영봉)입니다. 갓 쓴 선비모습?
제법 가파르지요? ^^
쇠사슬도 모두 스테인레스 재질입니다.
2봉인 성주봉(538m)는 조금 더 올라야되네요.
안내가 친절하게 잘 되어 있지요?
선녀봉쪽으로 눈이 자주 갑니다.
1봉(491m) 유영봉이 저 아래 보입니다.
선녀봉 왼쪽 아래는 오늘 야영할 남열해수욕장 쪽입니다.
4시 20분 2봉(성주봉 538m) 도착, 1시간 반 남짓 걸렸네요.
인증샷 남깁니다.
3봉(생황봉, 564m) 입니다.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생황을 닮았다는 3봉(생황봉),
선녀봉은 1봉과 2봉사이에서 능선으로 연결되나 보네요.
오른쪽이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나로도 같습니다.
1시간 45분 걸린 4시 30분에 3봉(생황봉)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 남깁니다.
오른쪽 암봉에 4,5봉이 있고 왼쪽 암봉은 6봉입니다.
팔봉산의 정상인 깃대봉(608.6m)은 산무에 가려 보이질 않네요.
4봉인 사자봉은 사자를 닮았다는데...
오르내림이 심하지요?
이제 막 넘어 온 3봉(생황봉) 모습입니다.
생황 악기처럼 생겼나요?
4시 35분, 1시간 50분 걸려 4봉(사자봉,578m) 도착,
이제 4봉을 뒤로하고,
다섯 신선이 놀았다는 오른쪽 낮은 암봉인 5봉(오로봉, 579m)으로 향합니다.
출발한지 2시간 정도 걸린 4시 40분에 5봉(오로봉, 579m)도착,
방금 넘어 온 4봉(사자봉) 모습입니다.
6봉(두류봉, 596m)으로 향합니다.
야생화는 [원추리]하나 만났네요. ^^
이제 막 막 내려온 5봉(오로봉)입니다.
꽤 가파르지요?
6봉(두류봉, 596m)에 올랐습니다. 2시간 10분 걸렸네요.
지나온 암봉들입니다.
저 아래 계곡 오른쪽으로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보이네요.
이제 남은 7봉(칠성봉,598m)과 8봉(적취봉, 591m) 그리고 왼쪽 깃대봉(608.8m),
6봉을 내려섭니다.
8봉 중에는 통천문을 지나 오르는 7봉(칠성봉, 598m)이 제일 높더군요.
저기가 통천문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곳이 통천문이네요.
통천문 반대편 모습입니다.
건너편 6봉(두류봉) 모습입니다.
6봉과 오른쪽 선녀봉,
7봉(칠성봉) 정상 모습입니다.
5시 10분, 총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북극성을 축으로 삼아 북두칠성자루를 천년만년 돈다고 칠성봉이라네요.
6봉과 선녀봉쪽 풍경,
건너편 8봉(적취봉),
오늘은 왼쪽 깃대봉(608.6m)까지는 안가고 8봉에서 하산예정입니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8봉 모습도 멋질것 같으니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네요.
땀도 식힐겸 7봉에서 가볍게 유자막걸리로 잔을 기울여 봅니다.
이제 7봉과 작별하고 8봉으로 향합니다.
8봉 정상은 건너 봉 바로 뒤에 있더군요.
7봉 모습입니다.
저 위가 8봉인줄 알았는데...
8봉전 사이봉에 올라 바라본 7봉(칠성봉) 모습입니다.
저 암봉이 8봉 정상이네요.
7-8봉 사이봉입니다.
7-8봉 사이봉 전경.
사이봉과 선녀봉,
8봉 정상은 아직 조금 더 가야되네요.
6봉에서의 새참시간 포함 3시간 반 걸렸네요.
7-8봉 사이봉 풍경,
깃대봉 정상에는 통신시설이 있나봅니다.
8봉(적취봉)을 뒤로 하고 능가사로 하산합니다.
다음엔 깃대봉을 거쳐 휴양림쪽으로 하산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산길이 돌 너덜길이네요.
능가사까지 한시간 남짓 걸리겠네요.
편백나무가 시원스레 쭉쭉 뻗어 있더군요.
임도를 가로질러 능가사로 부지런히 하산합니다.
두꺼비가 자주 보이더군요.
여러가지 좋은 글귀도 산행로 내내 볼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우리는 쉬는 시간포함 275분(4시간 35분) 걸렸네요. ^^
산위에서 노을을 만났으면...
하산이 늦어 능가사는 대웅전만 담았습니다.
남열해수욕장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몽고텐트 하나 빌려 9시반경 버너를 켰습니다.
생각외로 날아드는 벌레가 거의 없어 너무 좋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