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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책-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 조회수 : 1,60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1-07-18 09:20:40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의 일입니다. 도서관의 김 미라씨가 딸과 둘이서 미국여행가는데

추천할 만한 책이 있는가 물어보길래 서점에서 둘러보다가 만난 책이지요.  몇권의 책과 더불어 메모해서

건넸는데, 그녀가 구해서 읽고 미술관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고 인사를 받았었는데, 올해 저도 뉴욕여행을

계획하게 되는 바람에 거꾸로 이번에는 제가 빌려서 읽게 된 책이 되었답니다.돌고 도는 순환이 재미있네요.



일단 책장을 훌렁훌렁 넘기면서 저자가 소개하는 100점의 명화를 눈으로 본 다음, 어제부터 한 편씩

설명을 읽으면서 만나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에는 마지막 페이지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바스키아 ,제스퍼 존스,마크 로스코 이런 식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휘트니 미술관의 로스코 그림에 마음을 빼앗겨 거기서 눈길을 멈추었고, 월요일 아침, 이상하게

몸이 깨지 않는 날인데도 그림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몸을 일으키게 되는 묘한 아침이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리움에서 전시했던 로스코, 원화로는 그 때 처음 만난 로스코 그림앞에서 발길을 떼기 어려워서

그림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던 시간이 생각나는군요. 그렇게 처음 만난 화가(사실은

다른 나라의 미술관에서 이미 만났을 수도 있지만 그 때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너무 많은 그림에 섞여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을 확률이 더 많겠지요. 그러니 제대로 만난다는 것은 적절한 기회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싶네요 ) 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로스코 그림과 그 이후로 이런 저런 인연으로 계속 만나게 되네요.

첫 그림은 메트로 폴리탄 ,그 다음 그림은 모마에서 찾은 그림입니다.






그런데 책속에 소개된 미술관  정보를 보니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의 경우 입장료 할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학생의 경우 본인의 학생증을 지참해도 같은 혜택이 있는 것인지, 그 나라의 학생증만

해당하는 것인지 갑자기 의문이 생기네요. 이 사항에 대해서 아시는 분, 리플로 도움을 주시길!!



100점의 명화, 이런 책을 만약 구한다면 제대로 활용하는 법, 역시 각각의 화가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고

함께 나누는 방법이  있겠지요?

저자는 친절하게도 한 작품을 소개한 다음 동시대에 활동한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서도 간단한 정보를

메모해놓았더군요.



제가 구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더불어 이 두권의 책만으로도 얼마든지 여행전의 스터디가 가능할 것 같네요.

모마에는 로스코의 작품이 상당히 많이 소장되어 있어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깨지 않던 몸이 볼레로의 음색과 더불어 함께 본 로스코로 일단 제자리로 돌아왔으니 오늘 아침의 그림보기는

여기서 마치고 새로 시작하는 한 주를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1.7.18 10:18 AM

    엘에이에 있는
    노던 사이먼 뮤지움에 한국에서 온 대학생을 데리고 갔었는데
    한국 학생증으로 무료입장을 했엇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10불이었던가? 그랬는데 저만 냈어요.

    드가의 작품이 많았고요......
    로스코의 작품은 없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엘에이 뮤지움에는 로스코작품이 여러점 있어요.
    아주 말년것들로요.....

    마크 로스코는 너무 시적이라
    전 감당이 어렵던데
    인투님은 저와는 차원이 한단계 저어기 위에. ^ ^

    미리 미리 짜보는 여행계획
    늘 좋아보이고 부럽고 그래요.

    저도 올가을 인투님의 발자국 그대로 노던 이태리에 갈지도 몰라요.
    그래서 지난 겨울 올리신 이태리글을 자세히 보고 있어요. 꾸벅~

  • 2. intotheself
    '11.7.18 12:30 PM

    이렇게 귀한 정보를 주시다니, 피오니님 ,감사, 감사

    사실 평소에는 혼자서만 다니다가 3명이서 가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고심하고 있답니다.

    10월 초에 보람이가 일본 회사에 가야 한다고 해서 (그런데 그 회사는 다행히도

    경비를 부담해주더라고요, 체류비도 그렇고요 ,그런데 왔다 갔다 자주하니 10월 초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갈 수 있다고 하는 순간, 그러면 엄마도 가고 싶다고 했지요.아이가 좋아하는 조금

    편한 호텔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이런 식으로 ) 뮤지컬 보는 것을 하나 줄이면 도쿄에서 보고

    싶었던 그림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왕 일본어와 일본 역사 공부하는 김에 도쿄에서

    볼 수 있는 박물관의 유물도 보고 하는 계획을 세웠더니 아무래도 뉴욕의 경비를 줄이려면

    어떻게 하지? 고민하던 중이라 학생증 문구가 확 들어왔거든요. 혼자 마음에만 품고 있었다면

    한동안 더 고민했을텐데 피오니님 덕분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학생이 둘이라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태리라, 아직도 미진한 구석이 남아서 언젠가 한 번 더 하고 마음속으로 꼽고 있는데

    다녀오시게 되면 글로 추억을 나누어주시길!!

  • 3. 캐드펠
    '11.7.19 1:24 AM

    와우 와우 입니다
    책을 보시면서 마음은 벌써 쩌어기~~~
    행복한 여행이 되실것 같습니다^^

  • 4. 정각심
    '11.7.19 4:38 PM

    인투님! 뉴욕에 가시는군요
    숙소는 정하셨는지요?
    지난 5월에 갔을 때 묵었던 곳을 소개드려도 될까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한번 들어가 보시고 참고하셔요. 럭셔리 주상복합인데 이렇게 렌트를 하는 것 같았어요.
    일단 깨끗해 쾌적했고 세탁도 가능, 음식도 만들 수 있고....최소 4-5인 숙박 가능
    소파도 침대 변형가능이구요
    http://www.airbnb.com/rooms/89484
    연중 스케줄 보니 휴가시즌은 거의 예약 되었던데 한번 둘러 보세요
    지금 들어 가보니 제 큰아이도 후기를 써놨더군요 왠만해선 그런데 글을 남기는 성격이 아닌데 말예요.ㅎ

  • 5. intotheself
    '11.7.19 5:23 PM

    정각심님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것을

    보람이가 여기저기 찾아서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그래도 메모해두었습니다.언제가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런데 요즘 금요 모임에서 얼굴 뵙기가 어렵네요. 바쁜 일이 있는지요?

  • 6. 헤스티아
    '11.7.23 9:37 PM

    작년에 7일간 뉴욕을 여행했어요.

    제가 길거리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아트앤더시티] - 양은희 저, 랜덤하우스, 이 책이 유용했구요, 도시의 예술 관련 spot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어요.

    아마 읽으셨겠지만,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이주헌, 학고재, 이 책도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모마 하이라이트(열화당),메트로폴리탄 미술관,(마로니에 북스)도 여러번 보고 갔었어요.

    최근에 아이패드로 모마 앱을 다운받으니, 작품 설명은 물론이고, 작품과 관련된 뉴욕내의 장소(롱아일랜드까지 포함)를 큐레이터가 동영상을 통해 설명하는 것까지도 연동이 되더라구요. 저는 작년 가을 다녀와 여전히 공부중입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그것도 소화가 안 되고 여전히 못 본것도 많구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도 무슨 공연이 있었던것 같은데 뭔지 몰라 조율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치는 시간에 문을 나섰고, 프릭 미술관에서는 마침 마감된 표를 현장구매해서 피아노 공연도 보았구요. 미리 미술관이나 박물관 사이트 들어가셔서 그곳에서 전시물 보고 바로 음악 들을 수 있는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뮤지컬등도 봐야 하지만요.

    저는 며칠은 유스 호스텔에서 머물면서 거기서 제공하는 저렴한 대중교통( or 워킹) 투어에 참여했었어요. 거리거리를 누비면서 수많은 미국 현재 작가들,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속사포처럼 들려주니 나중엔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하더라구요. 전 상식이 별로 없어서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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