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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무김치
'11.4.9 6:19 PM저도 시간이 정지한 곳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바쁘면서도 지루한,
계속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만, 한 것이 없이 지나가는 하루들이 계속 되네요.
책을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요.
독득한 두 책을 묶어서 소개하시는 것이 참 멋지셔요 !
쉴레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참...일산까지는 가기가 힘들 것 같아요..날도 좋아지고 해서 자주 나가고 싶은 마음은 큰데,
아기도 점점 커지고 멀리까지가면 이제 (벌써 ?) 제가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공원 나들이 잘 하세요 ^^ 좋은 사진도 찍어서 보여주세요 !2. coco
'11.4.10 4:17 AM밤의 노래는 출판직후에 받아 읽어봤어요. 연변지역, 일제 시대 이름은 간도, 혹은 북간도 고요,
의 작가들이 써주었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정희를 비롯해서 인물들은 좀 커리컬쳐드 되어서 약간 만화같이 씌여져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고요.ㅎ 그래도 민생단을 처음 알려주었다는 의미는 있지요. 안수길의 북간도부터, 김학철선생의 여러가지 유쾌한 소설들, 남북 작가들의
많은 단편 소설들이 이 지역을 배경으로 나와 있습니다.
김학철 선생은 제가 만난 가장 멋진 조선 남자분 중의 한 분이셨어요. 쾌남이고 지성적이고
열렬한 삶의 시장기마저 느껴지는 달콤한 맛을 그 쓴 인생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잃기는 커녕
너무나 밝은 분이셨습니다. 그 분도 제게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정리된 문제라면 민생단
문제 거론은 민감한 부분으로 돌리셨고요. 아무 한홍구씨는 항일 무장투쟁중에 영용하고 쟁쟁한 조선 투쟁가들 중에 모두들 민생단으로 희생되고 그 힘든 조직 내부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젊은 김일성이 결국 대단하게 후에 북한의 통치자가 되는 기반이 되지 않았나 그런 입장으로 민생단 사건을 다룬 것으로 아는데 그의 논문을 읽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연변에 여행는 안가시나요? 북한 땅도 봐보시고요. 반기문 총장이 6백만의 북한 사랃들이 배고품의 위협에 놓여있다고 도움을 청했군요. 이미 르몽드지는 몇 주전에 나온 기사고요, 유럽의 각국의 식량후원을 이미 시작했는지 한국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ㅠㅠ3. coco
'11.4.10 7:56 AM끊기지 않게 쓰려고 급하게 쓰다보니 오자도 많이 나고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있는 부분이 있어서 보충하려고요. 북한 땅을 봐보시라는 말은 연변 경계에 가시면 두만강이 워낙 좁으니 북한 땅을 바라 보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치 북한에 들어가 보라는 식으로 읽으실까 염려되어 명백히 하려고요. 보안법이 든든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야겠죠.ㅎ
그리고 6 백만의 북한 주민이 기아의 위협에 있다는 보고서는 세계식량기구에서 발표한 내용이고요, 유엔 산하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의 보고에 의해서 반기문 총장이 직접 이들 보고 내용은 언급한 것은 아니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후원에 대한 재고를 해달라고 미국과 한국에 요청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연변은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지만 중국 시민들이 사는 현재의 장소입니다.
서울과 같이 역사적인 곳이고 현재 서울 시민이 사는 곳과 같이요. 한국사람들의 연변에 대한
표현들은 조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기도 하겠지요. 김연수 소설의 문제가 되는 뉘앙스도 그런
차원과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닌것 같고요. 쉽지 않은 문제겠지만요. 타자화의 문제를 극복하는 문제겠고요. 일본을 타자화하는 문제와 일본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거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