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일(토) 완도 숙승봉-업진봉-백운봉-상황봉-심봉 산행과 청산도 투어
날씨가 흐린 와중에도 일행중에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이 있는지 멋진 일출을 보았네요.^^
섬 산행은 역시 아기자기 하면서도 탁 트인 바다 조망에 마음이 시원해지더군요.
완도에서 슬로시티(Slow City) 청산도까지는 19Km 이고 배로 45분 걸리더군요.
완도의 상황봉(644m)를 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하였습니다.
새벽5시, 산행을 시작하였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감입니다.
5시 50분, 스님이 고개를 숙인 모습이라는 숙승봉에 도착했습니다.
숙승봉을 내려오니 곧 해가 뜰것 같아 보이네요.
해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 멋진 해의 붉디 붉은 색을 디카가 담아내질 못하네요.
구름이 많은 하늘이었는데도 우리에게 일출을 보여주어 너무 감사하더군요.
셀카 한장, ^^
꽃말이 바람난 여인인 얼레지가 우리들을 반깁니다. ^^
6시 40분, 업진봉에 도착했습니다.
저 아래 숙승봉이 보입니다.
이제 업진봉을 뒤로 하고 백운봉으로 향합니다.
저 위가 백운봉인가 보네요.
얼레지는 나물로도 먹지요.
6시 55분, 백운봉에 도착했습니다.
저 위가 상황봉이군요.
얼레지도 날이 밝으니 이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있네요. ^^
앙증맞은 개별꽃도 보이네요.
올해는 완도에 동백꽃이 제대로 피지를 못했나봅니다.
7시 40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이제막 지나온 백운봉쪽을 조망해 봅니다.
8시, 제2 전망대 도착,
8시 20분, 상황봉에 도착했습니다.
봉수대가 있었나 봅니다.
오른쪽 심봉을 포함 5개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오봉능선이라고 하더군요
봄처녀라는 꽃말을 가진 산자고(까치무릇) 입니다.
이제 날머리 대구미를 향해 하산합니다.
노랑제비가 추워 보이네요. ^^
이 얼레지들은 아직 잠이 안 깬 모양입니다. ^^
저 암봉이 심봉입니다.
이제 막 내려 온 상황봉입니다.
8시 40분, 심봉에 도착했습니다.
하산하며 바라본 심봉입니다.
이쪽에는 현호색이 많이 보이네요.
이쁜 모델의 현호색을 만나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남산제비꽃도 만났구요.
여기는 아파트인가 골고루 다 있네요. ^^
상황봉과 심봉을 지나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9시 45분, 날머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북한에서는 봄까치꽃이라고 부른다는 개불알풀 입니다.
5시간 산행을 마치고 완도항으로 이동하였지요.
앞에 있는 섬은 섬 모습이 구슬을 닮았다하여 섬 이름이 주도라고 하네요.
개나리도 활짝 피었네요.
비록 산에서는 거의 못 만났지만 여기서라도 동백을 보게되어 다행이네요. ^^
이제 청산도행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6시 내고향 촬영중인가 봅니다.
45분 걸려 청산도에 도착,
투어버스타고 1차로 도착한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지,
여기는 개불알풀이 가득하네요. ㅎㅎ
유채꽃은 아쉽게도 조금 이르네요.
서편제 촬영지,
돌을 쌓아 밀물에 들어 온 고기가 못 빠져나가게 만든 독살,
층층이꽃입니다.
봄의 왈츠 촬영장이라고하네요.
무슨 나무 열매인지...
주변에 수선화를 많이 심어 놓았더군요.
범바위 들머리에서 내리긴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않아 근처만 돌아보았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솜나물이 꽃을 피웠더군요.
할미꽃도 보이구,
구슬붕이도 한 넘 만났네요. ^^
섬을 돌아 다시 청항에 나와 맛갈스러 회에 막걸리로 목을 축였습니다.
이제 다시 완도로 향합니다.
청산도는 1박2일 정도로 돌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