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서울에 와서 사는 일까지(!!) 생기고 말이죠.
이제라도 저희 커플을 소개 해야할 것 같아서요.
[ 작품 1 ] 한국 도착하던 날 제작된 사실주의 기법의 2인 상반신 초상화.

작가 : 2003년생 우리 조카
규격 : 초등1학년 그림 일기장 사이즈
소재 : 종이에 색연필과 연필
( 어맛 ! 저희 실명까지 공개 되는 순간 !!! )
[ 작품 2 ]
작가가 좋아하는 닭 튀김을 같이 먹는 순간의 흥겨움을 포착한 서정적인 작품

등장 인물 소개 :
12시 방향 : 작가의 이모 열무김치
3시 방향 : 제 여동생, 조카님의 어무이
6시 방향 : 양갈래 머리 조카
9시 방향 : 머리 안 묶은 제임스
그 작품 하단의 일기 내용이 걸작 !

예~~ 9시 방향에 계신 분이 채식주의자입니다. ㅋㅋㅋ
[ 작품 3,4]

한 장소에 있는 두 사람의 독립된 전신 초상화로 그 날 의상의 색깔마저 맞춰서 그려내는 노련함을 보임.
[ 작품 5]

연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두 명의 등장인물의 하트 뿅뿅 등 감정 표현이 극에 다른 작품.
2010년 9월 초 잠깐 분실되어 작가의 분노를 샀던 작품.
온 집안을 뒤져 재발견하고, 이전 시리즈 작품 옆에 전시 되어 작가님의 비위를 맞춰드림.
추가....
이제 31주를 지나고 32주가 되어 가는 우리 새식구 초음파 입체 사진입니다.

장난감이 없는 엄마 뱃속에서 요가를 하고 노는지(?) 두 다리를 올리고 손으로 발 잡고 노는 중
통통이(태명)가 공주님임을 병원까지 따라와서 확인한 조카님은
갑자기 장난감을 다 물려 주겠다던 예전 약속을 철회하셨답니다.
아니, 맘이 그렇게 쉽게 바뀌다니 ㅠ..ㅠ 어쩌믄 좋아요 ?
이렇게 저희 식구 소개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