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레딧에 짧은 다큐멘터리 필름과 함께 흐르는 애잔한 바이올린 곡이 있었으니.
연주자는??
이작 펄만(65)이다.
유태인 감독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신 이작 펄만이 연주한 쉰들러리스트였으니 의미가 남달랐고.
스필버그에겐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이,윌리암즈에겐 음악상이 주어졌다.
현존 최고 바이올린리스트는?
여자는 정경화,안네 소피무터,빅토리아 뮬로바(51),,,
남자는 기돈 크래머,이작 펄만,막심 벤겔로프,핀커스 주커만,김 샤암 등등.
이 중 기돈 크레머와 이작 펄만은 독보적이다.
현란한 기교에 진취적이고 끝없는 실험정신의 소유자 기돈 크레머가 최고봉이다.
이작 펄만은 따스한 음색에 광대한 레파토리,그리고 안정감이 장점.
이작 펄만은 미국에서 슈퍼스타다.
토크 쇼, 카메오 출연,음악 다큐,음악 프로그램 진행도 맏는다.
입담이 좋고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선 클래식 계에선 그를 따를 자가 없다.
아케데미 시상식에도 자주 서서 음악상 후보곡의 테마를 직접 연주도한다.
영화에서 '게이샤의 추억',장이모의 '영웅'의 바이올린 독주 테마도 그가 연주했다.
내게 최고 국내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요,중국은 <와호장룡>이다.
와호장룡(음악은 탄룬)에서 첼로 연주는 요요마였다.
요요마(첼로),엠마뉴엘 엑스(피아노),이작 펄만(바이올린)은 실내악의 음악적 동지들이다.
마샤 마이스키(첼로),마르타 아르헤리치(피아노),기돈 크레머(바이올린)의 트리플 처럼.
그는 중국계로 프랑스에서 태어난 요요마와의 연으로 '영웅'을 연주했고.
26일,
예술의 전당으로 그를 보러간다.
무려 19년만에 내한한 이작 펄만(65)~~
브로마이드 사진을 봐도 손이 솥뚜껑(태백산맥 솥뚜껑이 생각나네)에,곰발바닥이다.
누군 오른손만 4파운드라나.
저 손으로 현을 짓누르니...
또 한 해가 가고~~~
그래도 저 감나무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래서 아메리카노 한 잔은 또다르고.
로비에서~~
현대카드 소지자에겐 샌드위치를 주는지 냄세도 나고,,,분내도 나고,,,향내도 나고.
서둘러 입장해 프로그램 노트를 일독한다.
나의 좌석은 합창석 중앙.
그러니 저분들과는 2시간여를 정면으로 대면해야한다.
난 합창석에 앉으면 독특한 사회학적인 경험을 한다.
정면으로 관객들이 들어와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불편한 관계말이다.
내쪽에 불이 꺼지고 저들엔 켜진다면 저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부처님 손아귀다.
손가락질도,오페라 글라스를 들여다보는 것도 조심스럽다.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 주창한 '판옵티콘'의 전형이다.
중앙의 감시자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모든 죄수를 감시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원형감옥 말이다.
저들 보다 저렴한 객석이라 좌석의 앞뒤 간격도 짧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복장 부피도 커져 이래저래 불편하고.
현장서 산 최근에 나온 멘델스죤 피아노 트리오 엘범~~
엑스,펄만,요요마,,,자칭 백만물 트리오(현장서 판매한 앨범에다 스티커로 그리 붙여놓았음)연주다.
아무리 봐도 요요마는 아니다.
펄만은 영화음악 앨범도 내놓을 만큼 대중적이다.
여인의 향기,순수의 시대,시네마 천국,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일 포스티노,,,등등이 실린.
존 윌리암즈 지휘, 피츠버그 오케스트라, 이작 펄만 연주.
넷상에서 떠돌고있는 동영상 '여인의 향기' 테마곡 출처도 여기다.
존 윌리암즈?
E.T,스타워즈,수퍼맨,디어 헌터,조스,인디아나존스,쉰들러리스트,
라이언일병 구하기 음악을 맏은 대가다.
이작 펄만은 3살적 소아마비로 앉아서 연주한다.
그는 데뷔 이후 줄곧 목발이나 휠체어 타고 입장했다.
그래서 무대 중앙에 오는 데 까진 상당 시간이 걸려 측은감을 유발하는데 오늘은 초 스피드다.
전동휠체어라 정상인보다 더 빠르다.
통통한 볼살에 연신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던 데뷔적 이작 펄만~~
그의 머리에도 이젠 하얀 눈이 내렸고 이젠 대가의 풍모만 풍긴다.
음식과 관련 모든게 취미란다.
세계적인 요리사와 음악과 음식의 관련성에 대한 비교사적 토론도 벌인다.
세상에서 다이어트가 제일 어렵다나.
하기사 음악가들치고 미식가 아닌 사람 없다.
모짜르트 사탕,비제 수프,칼라스 스파게티,,,롯시니 이름을 딴 요리만도 10여가지다.
<위 네 사진은 현대카드에서>
저 페이지 터너(page turner) 긴장했는지 실수를 좀 했다는,,,더 넘기고 덜 넘기고.
페이지 터너는 제2 연주자라는데,,,그래서 예민한 연주자는 페이지 터터의 숨소리에조차 영향받는다.
남자여서,반주자는 혹 여성 기피증? 혹은 동성애??,,,,,했다는.
반주자 로한 드 실바가 스리랑카 출신이여서인지 객석에 까무잡잡한 인도계 사람들이 재법 보였고.
오늘 공연은 모짜르트,베토벤,브람스,슈만으로 바로크,고전,신고전,낭만주의를 모두 아우른다.
첫곡은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스승인 하이든의 분위기에다 전형적인 모짜르트 풍의 쾌할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이작 펄만의 연주하는 뒷모습,그리고 피아노 반주자 로한 드 실바를 번갈아 보고있자니 연주 끝!
두번째 곡은 베토벤의 '크로이쳐 소나타'로 오늘의 메인 곡.
베토벤은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남겼다.
크로이처는 이 중 9번째.
5번 스프링 소나타와 더불어 가장 인기에 음악사적으로도 의미가 크고.
첫곡인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에서도 느껴지지만,
베토벤 이전 바이올린 소나타는 명색이 바이올린 소나타지 피아노가 주고 바이올린은 보조역할에 머문다.
크로이처에 와서 비로서 바이올린이 피아노와 대등한 관계에 들어선 것.
대등하자니 표현성이 뛰어나고 튈 수밖에.
크로이처는 음역이 넓고,,,구조가 장대하며,,,표현은 격렬하다.
베를리오즈의 증언에 따르면,
곡을 헌정받은 바이올린리스트 크로이처 조차도 '난폭하고 무식한 곡'이라며 외면했다나.
여기서 격렬하다함은 피아노의 반주에 지지않고 정체성을 지키려는 바이올린의 몸부림이다.
1악장은 연적 간 싸움처럼 격렬하다.
그래서인지,
톨스토이는 크로이처 소나타에서 영감을 얻어 <크로이처 소나타>(1889년)라는 중편 치정극을 썼다.
지금도 음원이 남아있을 정도로 실력있는 오르가니스트였던 슈바이쳐이다.
톨스토이도 수준급 피아니스트였다.
소설에서,,,
한 남자가 기차에서 만난 주인공에게 바람난 아내를 살해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는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가 맘에 들지않았던지,
/이 소나타, 끔찍합니다.
음악이 영혼을 고양시킨다는 말은 거짓이라구요.
이게 어디 숙녀들이 앉아있는 응접실에서 연주할 곡입니까?/
이는 당연 금욕주의자 톨스토이의 생각일 게다.
톨스토이는 크로이처 소나타를 듣는 이를 흥분시키고 불륜이나 부추기는 곡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여기서 톨스토이의 한계 같은 거를~~~
다시,
아냐체크(체코)는 톨스토이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을 읽고 현악 4중주곡(1번)을 섰다.
'톨스토이의 크로이쳐 소나타에 부쳐' (After Tolstoy's The Kreutzer Sonata)라는 부제를 달았고.
야나체크는 남편의 질투심과 치정의 비극을 현악 4중주로 표현했던 것.
크로이처 소나타의 생명은 치열함에 있다.
초로에 들어서 이젠 힘이 부처설까?
연주가 좀 밋밋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이작 펄만의 주된 톤인 따뜻함과 기교의 안정감이 투영되어서 그럴수도.
그러나
EMI에서 나온 이작펄만과 아르헤리치 협연 음반(1998) 소리와는 차이가 난다.
당연 이 음반은 명반이다.
아쉬켄아지와 협연 음반도 있다(흐르는 연주).
상대적으로 반주자 로한 드 실바의 피아노 소리가 간결,명징하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느낌이였단다.
사실 공연이 있다는 사실을 82에서 늦게 알았다.
부랴부라,,,남은 좌석은 3층 꼭데기와 합창석 일부.
독주회에선 합창석도 괜찮다.
합창석의 나와 연주자 거리는 10미터 내외로 편한 가시거리다.
피아노는 무대 뒤편으로 한층 물러서있어 피아노 음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작 펄만 들으러 왔는데 주객전도랄까.
옷까지 두터워져 몸이 좀 근질근질.
객석에만 앉으면 기침도 감쪽같이 사라지는 나름의 선수인데 오늘은 영 아니다.
그래, 눈을 감자!
어느듯 피아노는 사라진다.
챠아악~챠아악~~
현을 긁어 내리는 활소리가 찰지다.
활털들이 끊어져 날리고,,,
틈을 이용,연주자는 걷어내느라 정신이 없고.
어떤분은 저 떨어진 털을 주워오고 싶다나...ㅋ
지금 보이는 건 이작 펄만의 뒷모습과 현을 짚느라고 정신 없는 왼손이다.
왼손에 쥐어진 깡깡이(바이올린 비하)가 정말이지 장난감같다.
그의 손은 유난히 크고 손마디가 길고 두텁다.
그래서 남들은 왼손을 부지런히 위아래로 옮겨야하지만 그는 손가락을 뻗으면 된다.
젊은 학도들이 많이 왔다,,,
순간 생각이 든다.
저들은 희망을 볼까? 절망해 활을 꺾을까?
남성이 제거된 자는 신체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사극에서 우람한 내시들을 보라.
르네상스 이후 거세된 소프라노인 카스트라토를 그린 그림을 보면 거인들이다.
어려서 하반신이 자유롭지 못한 이작 펄만 또한 상체도 손도 클 수 밖에.
다섯명의 아이를 뒀다.
이작 펄만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재즈,영화음악,지휘,영화 까메오로 출연하곤한다.
사실 이작 펄만의 음악성이 미국에서 화려해진 것은 미국내 음악 유태인 마피아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작 스턴(1920~2001)은 미국내 음악마피아 대부다.
그는 해외 연주 때마다 유능한 유태인을 발굴하곤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핀커스 주커만,슐로모 민츠다.
영화 '샤인'에서 젊은 바이올린 주자에게 미국행을 권하는 이가 바로 아이작 스턴이다.
이작 펄만하고도 까메오로 출연하기도했다.
그래서 혹자는 아이작 스턴과 이작 펄만과의 음악적 유사성에서 깊이가 없다는 한계를 말하곤한다.
세번째 곡은 브람스다.
80년대 미술에서 집단창작이 유행한적이 있었다.
드물지만 음악에도 집단창작이 있었다.
슈만은 당시 독일 음악계 영향력이 큰 인물이였다.
젊은 브람스와 천재 바이올리스트 요하임의 후원자였고.
이후,요하임은 브람스 곡을 연주도 하며 평생 지기로 지냈다.
여기에 아내를 바그너에 빼앗긴 지휘자 한스 폰 뵐로하고도.
브람스와 바그너,,,,,
하늘 아래 지존은 둘일 수는 없는 것일까.
당시 둘은 독일 음악계를 양분하고 있었다.
둘은 갈라지는데 결정적인 원인 또한 역시나 여자 문제였다.
바그너 보다 20세 연하였던 브람스다.
바그너는 리스트의 딸인 코지마(한스 폰 뵐로 아내)와 사랑행각으로 곤경에 빠져있었다.
이때 브람스가 바그너의
또다른 여성행각을 흘린 것이다.
이후 둘은 완전히 척을 졌고 브람스편엔 슈만 부부,요하임,한스 폰 뵐로가,
바그너 편엔 리스트,부르크너,니체,쇼펜하우어가 섰다.
참고로,한때 니체는 바그너를 '초인'으로 여긴적이 있었다,,,
나중에 후회하고 철회했지만.
예술가에 있어 여성이란.....?
크로이처 소나타 작명에도 여성이 있었다.
애초엔 잘 나가던 모 바이올린리스트에 헌정 후 베토벤 반주로 초연까지했다.
그러나 둘은 갈라섰고 베토벤은 헌정을 철회했다,,,여자 문제로.
그리고 배토벤은 또다른 유명 바이올린리스트 크로이처에게 헌정했다.
좀 웃기는 건 크로이처는 이곡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나,,,베토벤을 비난했고.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이름이 아깝긴하다.
각설하고,
당시 요하임의 음악적 모토는 '자유롭지만 고독하게'(Frei aber eininsam)였다.
슈만은 이 모토를 근거로 집단 창작을 시도했는데,앞 글자 F.A.E를 따 'F.A.E 소나타'(4악장)라 칭했다.
1악장은 슈만의 제자 모모씨가,2악장과 마지막 악장은 슈만이, 3악장 스케르초는 브람스가 맏았다.
당연 3악장은 브람스 내음이 물신 풍긴다.
오늘 연주곡이 바로 브람스 스케르초 악장이다.
이번 연주회 마지막 곡은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환상 소품'.
하나의 주제가 3개의 소품에 일관되게 관통, 발전하는 형식으로 '밤의 음악'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슈만의 곡은 보통 귀에 쏙 들어오질 않는다.
브람스,슈만에서 멋졌다는 분들이 많던데 저렴한 내 귀로는 잘 모르겠고.
공식 연주가 끝나자마자 벌떡 일어나 퇴장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R석에 있는 아줌마,아저씨들이다,,,
꽁짜표려나.
그러고 보니 전석 매진이라는데 유독 R석쪽에 2배수로 이빨이 빠졌다.
후식이 더 맛나는 경우가 있다,,,
음악회서도 그렇다.
생각치도 못한 앵콜 곡에 즐겁다.
크라이슬러의 'tempo de minuetto'를 시작으로
소품곡 6개를 들려준다.
쉰들러리스트 엔딩 테마곡(존 윌리암스)에선 환호가 특별하다.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비에나프스키의 카프리스 4번,
거쉬인의 포기와 베스 중 하이페츠가 편곡한 거로 'It ain’t necessarily so'
리스의 '무궁동'까지~~~
열광 속,,,무대와 출구를 몇번 오간 후 들려준 앵콜곡은 두 곡.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스마린'를 끝내고는,
중후한 저음으로,
/Bazzini, Dance of the gobilns!/ 한다.
특히 어린 학도들이 와! 와!
그 현란한 '요정의 춤'이다.
빈 좌석 하나 없는 합창석 출구쪽 객석은 난리가 났다.
(원래 이곳은 매니아들이 즐기는 좌석이다.입퇴장하는 연주자를 볼수있기에)
늘 느끼지만,역시나 음악의 실수요자요 매니아인 합창석 측면의 내공이 가장 쎄다.
몇번의 커튼 콜이 이어지고,,,,결국은 두손을 볼에 포게는 퍼포먼스를 한다.
잠좀 자자는,,,,강자의 여유로움이다.
아래는 이작 펄만의 '요정의 춤' 연주 영상
프로그램 책자는 꼭 산다.그리고 한번은 정독한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책자가 쌓였고.
다음 날 컴을 켜니,연주
평들이 죄다 소품,앵콜곡에서 더 감동했단다.
다음은 트위터에 올라온거.
/펄만이 연주한 거슈윈 It ain't necessarily so 정말 좋지 않았나요?
그리고 쉰들러 리스트 테마는 정말 오리지널의 위엄이 있었습니다./
<류태형/음악 평론가,이번 프로그램 노트에도 글을 썼다>
/이작 펄만의 크러이슬러는 경지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
리지널 라이브의 쉰들러리스트 테마 살아 생전 들을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이작 펄만 공연은 음악 영화에서 주인공이 산전 수전 다 겪고 말년에 자기 집 정원에서
연주하는 것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매니악한 감상인가요? ㅎㅎ/ ,,,,,,,,,,,,,,
등등
공연은 휸다이 카드 초청이다,,,문화사업 일환이라나.
프로그램 책자는 8천원.
내용도 부실,오자 투성, 영어 절반에 한국어 절반,,,페이지만 늘려놓고는 갤러리 화보집 가격을 받는다.
예당에도 캠퍼스를 두고있는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어린 학도들도 많이 왔던데.
오케스트라 아닌 독주 리사이틀임에도 티켓 가격도 쎄고.
이윤 낼거 다 내면서 문화사업 운운이라...거참.
한때 목.화.일!,,,,목화 따는 일요일!!! 했다.
우연히도 일주일 사이 목요일,화요일,일요일에 티켓팅한 게 있어서다.
첫날 21일(목)은 코리안심포니와 첼리스트 양성원(44) 협연이다.
공연전 로비에서 코리안 심포니의 금관5중주의 팬서비스~~
금관5중주는 트럼펫1,트럼펫2,호른,트롬본,튜바로 구성된다.
코리안 심포니는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도밍고 내한공연 연주도 맏았었다.
양성원(왼쪽 첼로 든 사람)이 협연한 곡은 슈만의 첼로협주곡.
낭만주의 첼로곡의 수작으로 평가받고있는 곡이다.
첼로 독주를 돋보이려 오케스트라도 최소 편성했다.
슈만은 음악사에 있어 최고 교양남에 문필가였다.
손가락 부상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했고,
클라라와 결혼을 위해 장인과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낭만성(?)을 발히하기도했다
말년에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라인강에 투신,정신병원서 2년만에 죽었다.
그러면 첼리스트 양성원에 있어 슈만은?
/최근 몇년 전부터 슈만이 음악으로 표현했던 슬픈이 마음으로 전해지면서 좋아하는 음악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면산 자락을 벗어나고있는 지금,
그의 풍부한 비브라토 만큼이나 여운이 남아있다.
여운은 아쉬움을 낳고~~~~
바로 아래 사람 때문.
사실 대중적인 이작 펄만 보다 더 귀하다.
라두 루프(65,루마니아)~~~~~.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다.
여기서 '의'는 '위'라는 뜻.
애호가에도 평론가에도 신비에 쌓인 피아니스트다.
지난 40년간 언론에 인터뷰를 안했다니 그의 품성을 읽을만하고.
자신만의 음악에 천착, 젊은 음악가들이 가장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다.
일주일 전 문자가 왔다.
/라두 르프 공연 취소!/
일본 7회 공연 중 첫공연 후 몸이 안좋아 바로 스위스로 떠났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상당히 상태가 안좋단다.
몸만 회복되면 꼭 올 사람일터인데 그날이 언제일는지는...
그러고 보니 이작 펄만도 일본서 가을 7회 공연이 예정되었다.
일본과 한국,,,다방면에서 비교되곤 한는데 차이가 가장 큰 영역은?
클래식 음악계다.
혹자는 한때 100배라 했다.
이는 자학적인 표현일거고, 유명 뮤지션 공연 횟수만 봐도 7:1은 된다.
일곱번 공연하고 하루 짬을 내 한국에 온다.
일본만 들렀다 가는 뮤지션도 많고.
현존 최고 피아니스트 폴리니는 일본에 수차 왔지만 한국엔 아직.
그 사람 오면 공연장 볼만할거고.
펄만&아쉬켄아지-크로이처&스프링 소나타 음반
Beethoven
Violin Sonata No.9 in A major, op.47 "크로이처"
Vladimir Ashkenazy, Piano
1. Adagio sostenuto-Pre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