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계령서 2시 출발,,,여름 이후 4번째.
설악이 뭐길레?
장수하러??
그럴지도....
ㄷ
서북능선 불로문~
창덕궁 不老門 보다 약발이 더 설까?
당연이겠지.
저길 통과하면 바로 끝청(1604m) 턱밑이니 저 지점서 성취감은 남다르다.
허리가 저리 휘였어도 여전히 잘 자라고있다.
대청(우)중청이 보이고~
설악 대청봉은 백두대간의 수어장대다.
대청의 명을 받은 저 산맥들은 지리산 향해 줄달음친다.
멀리 오대산,운두령의 계방산도 보인다.
사람들은 저 골마다에 뭍혀살고~
한계령 길이 아래로 보인다.
앞산은 점봉산(1,424m)~~
내린천의 모태가 저기다.
멀리 운해 있는 곳이 인제 용대리~~
아래 계곡을 따르면 백담사.
밝아오니,
천블동계곡에 동해도~~
대청서 중청산장까지 줄을 이었다,
팔도에서,
야밤 5시간 걸어,오색이나 한계령서 올라온 사람들이다.
보기만해도 속이 풀린다,,,권할리 없고,,,,처다만 볼뿐.
중청~소청 능선.
여긴 겨울이다.
소청서 희운각으로~~
백담사~봉정암 길은 한국판 '산티아고 가는길'이다.
소청 아래 봉정암서 일박한 분들이 많아선지 정체구간도.
설악 최고 자작나무 군락지,,,,,아니,우리나라 최고 아닐까 하는.
옷을 벗으니 흰 속살이 드러난다.
등산 즐기는 자들의 로망, 공룡능선도 겨울~~
봉정암 아줌마 필그림~~
후다닥 옆 길로 재치고 나아가야한다.
희운각 지나 천불동계곡 상류 초입~
천불동 최상류 만물상~~
생강나무~~
설악은,
단풍나무의 빨강 폭풍이 지나고 나면 저 노란 생강나무가 주인이다.
잎 모양이 하트다.
나래회나무~~
정말이지 선풍기 날개을 닮았다,,,나래 즉 날개가 달린 회나무란 뜻.
열매에 4개의 긴 날개가 선풍기 프로펠러 모양으로 끝이 휘어져 달렸다.
철재다리 바로 아래가 천당폭포~~
천당,지옥할때 그 천당이다.
천당에나 있을 법한 폭포라서 천당폭포다.
사진엔 천당이 없다.
양폭~~~
양폭산장~~
산장 바로 앞~~
양폭산장엔 그래도 단풍 여운은 있다.
오련 폭포~~
5개의 폭포가 연달아 있어서.
2주전 폭포,소 주변엔 노랑 아닌 단풍류의 빨강이 대세였다.
비선대서 1시간 거리의 귀면암 일대~~
보랏빛 열매는 작살나무~~
가지가 삼지창 처럼 세갈래로 뻗어서.
누리장나무~~
누린내가 나서 누리장나무다.
저 바위 위가 사진작가들의 가을단풍 단골 촬영지점이다.
비선대 3형제바위~~
비선대~~
비선대 다리 위서 바라본 천불동~~
신흥사~비선대 구간은 아직~~~~
여긴 여전히 여름~~
妻妾之戰 石佛反面 ,,,씨앗 싸움에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나는 청동불을 외면한다.
그때 그시절,신흥사의 사시미 칼 피비린 내가 난다.
그땐 神興寺였고 지금은 新興寺로 바뀌였다.
잠바에 운동화, 한껏 벌린 두다리,,,,
쌍팔년 사복형사 모습으로 위압감 풍기는 매표원들에서 오늘도 그때를 보았고.
설악동 소공원~~
Niccolo Paganini
Sonata for violin & guitar
여섯 전곡 이어듣기(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