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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회는 먼저 역사와 민족앞에 용서부터 구하라

| 조회수 : 1,654 | 추천수 : 68
작성일 : 2010-10-23 09:46:47
* 이 음성파일은 지금도 인터넷 세상에 떠돌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굳이 그 더러운 목소리까지 링크 시키지는 않겠습니다.

"...(상략)... 총신대학 왔으면은 거의 마 7,80%는 목사가 된다고 봐야 안 되겠나. 여학생은 놔두고 우리 교단은 아직 여목사는 어림도 없어! 여학생들이 뭉티기로 튀어 와 가지고서는 왜 우리 교단은 응? 여목사를 안 시키주느냐고 항의를 하더라 그래요. 그런 여학생들 내한테 보내주시고요.
여자 목사는 아직 어림도 없어! 여자 장로도 안돼! 그랬더니 우리 교회 학생회 회장이 있는데 목사님, 학생들이 막 목사님한테 몰리 갈라캅니더 그래요... 오락하지 와? 흠! 학생들이 다 몰리와도 걱정할건 없어! 우리 교단이 다른 면이 바로 그런거야! 대한민국 어느 교단이든간에 여자목사, 여자장로 다 만들어도 우리 교단은 안돼! 분명히 아세요! 흠!
그게 보수고, 그게 성경적이고, 그게 신학에 맞는거야! 생각해봐라 말이야.. 여기 학교 오니깐 내가 이 말 한마디만 하지. 여자들이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가? 안돼.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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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년전의 일인데...
지난 2003년 11월, 예장합동 총회장 임태득 목사가 총신대 채플 시간에 한 발언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었고 아직도 이 음성파일이 인터넷에서 유영하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 국내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교단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누군가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약 200여개의 대형교단 및 군소교단들이 너도나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중 특히, 조금 오랜 역사와 규모를 갖추고 있는 교단으로는 합동, 통합, 고신, 대신, 개혁 등 몇 개 되지는 않는다.
그중에서도 예장합동 교단은 스스로를 우리 나라 기독교 장로교의 장자(長子)교단이라는 자부심으로 대단히 쓸데없는 일에 몰두하는 일도 꽤 많은 편이다.

글쎄... 성경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장자'의 의미랄지, 혹은 권한 같은 것들은 뭔가 혹할만큼 매력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성경속의 장자들은 그다지 자랑할만한 인물들은 없는 편이다.

먼저 이삭의 장자 에서,
"...그러나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말라기 1:2~3)

그리고 또 한 사람 찾아보자면 야곱의 장자 르우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끊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창세기 49:3~4)

성경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미로 장자는 그 아버지의 유산에 대해 많은 권리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반면 그것들을 지키고 더 풍성하게 할 의무 또한 같이 부여되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성경속의 장자권은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정작 장자 자체는 실패한 인생의 모습이 훨씬 더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많은 기독교단에서 여성목사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2010년이 된 현재 아직 "예장 합동"은 그렇지 않은지 어떤지 잘은 모르겠다.
합동이 그렇다면 "예장 고신" 또한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크겠다.
저 위에 소개된 그 목사의 발언중에는 이것이 성경적이고 신학적이고 보수적이라는 말도 덧붙여있는데 과연 그럴까?
이런식의 기만술과 이중잣대에 의한 거짓말들이 바로 오늘날 한국 기독교회가 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비기독교인들의 욕을 들어먹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는 기독교회가 장자권이라는 유혹의 떡밥에 욕심만 부리고 장자로서의 마땅한 인격과 책임감이 소홀한, 성경에서 경고하고 있는 그 위험성에 조금의 성찰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얼마전, 내 블로그에 한국 기독교회의 타락의 역사를 포스팅을 해놨는데(한국의 기독교회는 어떻게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는가?) 지금 이런 타락의 결과가 얼마나 사회적 파장이 큰 지 하나하나 드러나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원래 우리 나라의 기독교가 선교 초기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지를 얻은 요인들 중의 가장 큰 것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여성의 지위격상운동과 남녀평등 운동이기도 한 것이라 그렇기 때문에 위의 목사가 말한 보수적이란 것이 어불성설이요 말도 안되는 억지일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 언론 자료들을 보면 당시 우리 선조들의 기독교가 얼마나 여성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깊이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 방향성을 잡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생하심이 무론 남녀하고 이목구비와 심의 성정은 다 한가지며 만물의 가운데에 제일 총명하고 신령한지라, 동양 풍속이 어찌하여 사나이는 기와집과 같다 하고 여편네는 초가집과 같다 하여 남녀간에 값이 높고 낮은 줄로 분별을 하는지 극히 개탄할 일이라‥‥‥어찌 홀로 사나이만 학문을 배우며 권으로 말할지라도 남녀가 다 같은 인품이라 어찌 사나이만 사람의 권을 가지고 여편네는 사람의 권을 가지지 못하리요‥‥‥대개 여편네의 직무는 세상에 나서 사나이를 가르치는 것이라. 여편네가 학문이 있거드면‥‥‥남편의 교사요, 고문관이라. 세상에 사나이가 없지 못할 것이로되 또한 여편네가 없었으면 군·신·부·자·형·제·자질·친척·친구가 어디서 생겼으리오‥‥‥사나이는 다만 자기의 한 몸둥이만 생각하고, 여편네를 압제만 하며 지옥같은 도장 속에 가두듯이 깊이 감추어두고, 학문도 배우지 못하게 하며 잘못하는 일이 없건마는 얼는하면 주먹으로 때리며 호령질하며 하등인물로 대접하니 가탄가탄이로다‥‥‥그러한 고로 하나님께서 여편네를 더 생각하시는 것이라. 오늘날 여편네도 사나이와 같이 학문으로 교육하고 여편네도 사나이와 같이 동등권을 주자는 문제가 오히려 크게 부끄러움이라. 구라파 각국에서는 남녀를 같은 학문으로 교육시키고 남녀를 동등권을 준 것은 이미 몇 백 년 전에 작정한 일인 고로 국부민강하여 복음이 장원한지라. 대한 인민도 남녀를 같은 학문으로 교육하고 동등권을 주어 전국이 복음을 누리게 하는 것이 매우 마땅하다.
- 독립신문, 3권 1호(1898.1.4) 논설 내용중.

‥‥‥상주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내히사 가장 귀한 자 사람이라. 고로 만물이 다 사람에게 씨우는 바 되어 남녀의 분간이 없이 자유하는 것이 이치의 당연함이어늘 이제 어찌하여 여자를 천히 여겨 남자에게 매어 지나되 평생에 자유하는 권이 없고 자주함이 없으니 다만 천리를 어길 뿐 아니라 인정에 합당치 못한 것이 많도다‥‥‥다저 상주 사람을 내실 때에 귀천과 남녀의 등분이 없이 하셨거늘 마땅히 권리를 좇을 것이오. 또 옛적에 맹자와 구양과 문충과 잉무는 다 그 모친의 교훈을 좇은 자라. 이로 보아도 부녀의 덕을 가히 알 것이니 여자로 하여금 자유케 하는 것이 한갓 천리 인정의 당연할 뿐 아니라 이로 말미암은 세상에 인재가 많이 날 터이로다.
- 그리스도 신문, 5권 1호(1901.1.3.)

집안이 흥함과 나라이 부함과 백성이 강함이 전국 여인을 교육시키는 데 달렸거늘 슬프다. 동양에 인도와 청국과 대한을 보면 여인을 가르치기는 고사하고, 무슨 물건같이 여겨 집안에 두고 자식이나 낳게 하며 음식이나 만들게 하며 잘잘못간에 구박이나 하며 심하면 두드려주며 여편네가 주제넘게 한다 하며 평생에 날빛을 못 보게 하니 죄인도 그러한 죄인이 어디 있으리오.
- 대한 크리스도인 회보 3권 7호(1899.2.15.)

‥‥‥하나님의 도는 남녀의 등렬을 같이하고 성인의 가르침은 내외의 분간이 없었거늘 지금 세상에는 옛적 법이 없어지고 풍속이 날로 해이하여 남자는 가르치되 여자는 무식케 하여 도장 속에 가두며 혹은 말하되 암탉은 새벽이 없나니 만일 새벽에 울게 되면 무슨 재앙이 있고 여자는 우매한 것이라 만일 지혜가 있으면 집안이 조용치 못하다 하여 여자는 당초에 인류로 치지 않고 다만 사나이 따라다니는한 물건으로 아는지라‥‥‥그 폐단을 궁구하여 보건대 도무지 여자를 가르치지 못한 까닭이라 학문에 무식하고 지혜가 부족하매 남자의 천대를 받으려니와 만일 천지 이치와 고금 사적과 외국 형세까지 알진대 가히 교사 노릇도 하며 관인이 되어 국사를 의논하며 백성을 다스릴 터이어늘 어찌 여자를 업수히 여기리오. 미국이 남녀의 권리를 동등으로 행한 후에 부국이 되었으며, 일본이 여학교를 확장한 후에 나라이 강하게 되었으니, 국가의 흥왕하고 쇠패함이 실로 여자를 가르치고 아니 가르치는 데 있는지라, 현금에 외국 사람들이 대한에 와서 학교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여아들을 가르치거늘 본국 형제들이 어찌 여학당을 설시치 아니하리오.
- 대한 크리스도인 회보, 2권 31호(1898.8.3.) - 여학교론

그렇다면 성경에서 여성목사문제를 어떻게 추론해 낼 것인가?
성경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감독(오늘날의 목사) 직분을 언급한 구절은 없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디모데전서 3:2)

이것은 결혼한 남성에게 목사직을 수여하는 의미를 담은 구절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결혼하지 않은 남성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목사 안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지나며 사회의 여러가지 양상의 발전과 함께 많은 교단들이 여성에게도, 결혼하지 않은 남성에게도 목사직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진리란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다.
그러나 그 진리를 수호하는 원칙이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오직 성경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여성목사직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이중잣대요 스스로 거짓말 하는 행위다.
왜 그런가 하면 성경에서 목사직을 이야기 할 때 가정을 이룬 남성을 언급한다고 해서 꼭 목사에만 한정하여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찌니"(디모데전서 3:12)

위 구절은 집사의 직분도 오직 결혼한 남성에게만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에 여성 집사들은 얼마나 많은가.
이 거짓말쟁이들의 집합소 예장 합동 교회에도 분명 여성집사들은 차고도 넘칠 것이다.
만약 오직 성경대로만 가겠다면,
왜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은 여성집사들은 있는데 성경에서 언급이 안되었다고 여성목사들은 없는가.
또한 오직 성경의 언급이 중요하다면 "권사"란 직분은 무슨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린가?
이런 직분은 성경에 언급은 커녕 그 비슷한 구절조차 없다.

내 생각은 그렇다.
여성 집사와 나이든 여성 권사들은 한마디로 교회가, 남성우월주의에 물든 마초집단이 여성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울뿐인 명예란 것이다, 이 거짓말쟁이 독사의 자식들아!

권사뿐만 아니라 전도사, 강도사 같은 직분 또한 성경에 언급도 없을뿐더러 그 근거라고 들이대는 것 역시 귀에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모호한 근거들 뿐이다.
즉, 기독교회라는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간들이 지극히 인간적인 발상으로 이런식의 잡다한 직분과 체계를 만들어왔을 뿐이다.
성경에 언급된 교회의 직분은 오로지 두가지, 감독(장로 혹은 목사)과 집사 뿐이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 되고 복잡 다단화 되면서 이렇게 직분이 늘어난 것이다.
그것은 교회라는 조직을 보다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 변화된 모양새인 것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이것은 보수도 수구도 신학도 기독교의 진리도 아닌, 남녀차별적인 사상에 찌들은, 남성우월주의자의 시대착오적인 헛소리에 불과하다.
(위에 우리 조상님들의 일침도 한마디 있다. "죄인도 그러한 죄인이 어디 있으리오.")
이런 쓰레기같은 생각을 담은 발언을 채플시간에 했다니, 그것은 분명 예배 시간이었을 것이고 그 예배 시간에 목사가 설교랍시고 한 말일 것이다.
예배시간의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시간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란 말인가.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자기 안위를 추구하는 사기꾼의 협박에 불과하다.

100년전,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자기 목숨마저 버리며 헌신한 우리 믿음의 조상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회는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그 희생의 피를 헐값에 팔아넘긴 파렴치한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분들이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찬란한 미래를 기대하며 남성에 비해 차별 받는 여성들을 교육시키고 그 권리를 찾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하며 교회를 세워 보전하여 물려준 이유는 그렇게 해야 바로 밝고 희망이 있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분들이라고 기도하지 않았을까.
그분들이라고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그랬을까.

적어도 정치권력과 재물에 눈 먼 오늘날의 기독교인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깨끗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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