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가치는 얼마일까?
우리는 다양한 방법이나 행동으로 땀을 흘린다.
도시생활, 직장생활 속에서 몸의 건강을 위해 휄스클럽과 사우나를 통해 몸을 챙기며 땀을 흘리는 사람들...
노동현장에서 불볕더위의 회외 근로자 생활속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들...
운동선수들의 직업상 쉼없이 뛰면서 흘리는 땀...
그리고 농부의 땀이 있다.
이른아침부터 일어나 들판을 돌아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동물들을 살피면서
풀이 가득한 정원의 풀을 뽑고 애초기로 풀을 베어가면서 흘리는 그 땀의 가치는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
나는 농촌에 들어와 가장 행복했던 것은 땀 흘리며 건강도 지키며 그리고 땀의 가치와 생명의 가치를
동시에 얻었다.
블러그 친구들, 농촌에 사람이 없이 우리 생명창고가 위태롭습니다.
가끔 우리 생명창고의 들판에서 함께 자연의 위치도 배우고
땀의 진정한 가치도 느끼며 생명창고를 지키는 농부님들에게 감사도 할겸
들판에서 살포시 흐르는 땀의 가치를 한 번 느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얼굴과 온몸에 흐르는 땀은 상쾌하기만 하다.
이른 아침 나와 귀농후 4년째 아름다운 꽃과 향기 그리고 논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연꽃 밭의 연꽃...
백련 사위에 홍련도 오랫만에 얼굴을 내민다.
너무 너무 고귀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연꽃
하늘을 향하고 있는 백련의 자태는 조용히 농촌에 살아가는 천사와 같다.
생태연못속의 수련도 이른 아침에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생태둠벙에는 한여름 많은 생명체들의 놀이터가 되고 한겨울에는 생명체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이 고구마 밭은 우리 가족 여름 채소가 되고 겨울에는 우리집 중요한 간식거리가 된다.
가지밭의 가지는 많이 열리지 않았다. 옆순을 따주지 않아서 이다. 이 옆순도 제거해야 한다.
고추는 20주 중 7주가 살아남았다.
아이들과 미실란 가족들 간식거리 방울토마토도 풀속에서 생존을 잘 하고 있다.
밭 오이는 우리들 식사의 중요한 채소다.
품종 연구를 위해 심어 놓은 콩 품종들 사이에 잡초가 무성하게 나오기 시작한다. 빨리 풀을 제어하고 북을 해 줘야 하는데...
화단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빨리 경운을 하고 뭐라도 심어야 겠다.
아 땀으로 온몸이 흠뻑젖었다. 그래도 행복하다. 이른 아침 들판을 돌아보고 풀을 제거하니 몸도 건강해 지는 것 같다.
앞 화단에 옮겨 심어 놓은 먹자두가 탐스럽게 열렸다. 나와 우리 아이들 간식거리다.
손은 흙으로 묻어 있지만 들판에서 따 먹는 이 붉은 빛 자두의 맛은 일품이다.
상큼, 새콤, 달콤한 이 맛은 감히...상상에 맞겨본다.
남매 독서상 주변에 늦었지만 해바라기를 심어봐야겠다. 아이구 풀을 한동안 뽑고 나니 손가락 끝과 마디가 아프다. 그래도 나름 정리가 되어서..
그리고 마시는 지하수의 이 맛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샘물이며 생명수이다. 여러분도 땀한 번 흠뻑 흘리시고 등목하고 물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