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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무신 어리광....^^;

| 조회수 : 2,626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10-05-17 04:34:31



뭉치녀석 건사료 먹을땐 진짜진짜 편했다. 하루에 한번만 주면 저녁까지 신경 안썼는데...
아프고 부터는 먹거리를 바꿨다.

생식 먹이고 부터는 하루 4번씩 중탕을 한다.



새벽 5시 반이면 엥엥~~~ 사이렌 울리고
그러면 난 인석 생식부터 준비해주고 아침 쌀을 씻어야 한다.
(안그러면 욘석이 와서 다리를 살짝살짝 문다.)

현미를 넣고 삼십분 불리고 스위치를 넣어 취사를 하고
찌개를 끓이면서 반찬 하나를 만든다.

밥이 다 되었다고 우렁각시가 이쁜멘트를 날리면서 마지막 김이 빠지는 동안
인석은 귀신같이 화장실을 간다.




그리고 상 차리는 순간 ....
볼일을 다 보시곤 쏜살같이 주방에서 거실로 뛰쳐나가 스툴에 착지를 한다.
여지없이 망가지는 스툴.ㅠㅠ

아무래도 녀석은 일손이 바쁜 요때를 간파한것 같다.
음식냄새를 맡으면 화장실을 가는거 참 아이러니하고만
뱃속이 가벼워지면 한 십분정도 난리브루스를 친다.


스툴에서 소파로 ...소파에서 목욕탕으로
다시 역으로 소파에서 스툴로 그 담은 바티칼뒤로 들어가서 도레미파 드르륵드르륵 소리를 내주시고...
여튼 기분이 좋아 죽는다.



생식을 먹고부터는 아프지않아 다 좋은데
턱밑이 지저분해지는것 하나와
생식을 안먹고 돌아다니면 겉면이 마르고 혹시 상할까 저어되어
이렇게 떠먹이는 나쁜 습관이 생겼다.



요즘은 안 먹으면 억지로 먹이지 않고 그냥 두니까
배고프면 자다가 나와서 먹고는 빈그릇을 덜렁 만들어 놓고는
바구니나 세면대에 들어가서 잔다.
지금도 밥안준다고 사료통을 엎어서 생식 만들어 줬더니 반쯤 먹고는 사라졌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빛의 속도로 말아드시는 형국



(100313-15)
없어서 못먹는다는 말씀.설거지도 필요읍따~~




(100421 am 4 :37 )

*지난 09년 7월부터 생식을 먹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완전적응 건강하게 지내요.
오한뭉치군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oegzzang (oeg1025)

애교 발랄하고 때론 악동(?)짓도 가끔씩하는 우리오한뭉치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오한뭉치마미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mo
    '10.5.17 6:17 AM

    아웅~
    이쁜 뭉치~
    올만이야,,뭉치군
    그렇지, 그렇지,, 그렇게 그릇도 깨끗히 비우고 우다다도 많이해서 건강해야지~~

    오랫만에 보는 뭉치, 건강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

  • 2. 들꽃
    '10.5.17 8:36 AM

    뭉치가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많이 사랑하고 잘 보살펴 준 덕분이겠죠~

    빛의 속도로 먹는 뭉치~ㅋㅋㅋ

    밥 다 먹고선 세면대나 바구니에 들어가 잔다는 뭉치~
    귀여운 녀석^^

  • 3. anf
    '10.5.17 10:17 AM

    오, 뭉치군, 아니 뭉치신령님~!
    오래간만이군요.
    건강한 모습 보니 반가워요.
    빨간 요구르트 스푼이 뭉치씨의 체면을 좀 구기기지 않나요?ㅋㅋㅋ

    마지막 사진에선 물렁망치로 한대 톡해 보고 싶은 감당키 어려운 나의 심술이...ㅉ
    건강해졌으니 이제 자주 봅시당.

  • 4. 냥냥공화국
    '10.5.17 11:57 AM

    저렇게 잘먹고 잘싸고 잘노니...
    세상에 이런 복이 어디있습니까?
    생식 잘먹어주는것만으로 절을 할 판이에요. ^^;;;

  • 5. 여진이 아빠
    '10.5.17 12:22 PM

    포스가 깊어지네요 ^^;

  • 6. 하늘재
    '10.5.17 12:24 PM

    도도함이 매력인 뭉치군!!

    그래서 끝 까지 저런 융숭한 대접을 받나 봅니다..
    역시 사랑의 줄다리기 에선,,
    튕겨야~~ 매력인가 보지요??

    너무 예쁨!!!!!!!!!!!!,,,,

  • 7. bistro
    '10.5.17 8:19 PM

    안그래도 요며칠 뭉치 생각이 나던 참에...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

    제가 거의 매일 오가는 길 옆에 세상에서 팔자 젤 좋아보이는 냥이 여섯 마리가 사는데요
    이 사진들 보고 나니 누구 팔자가 더 좋은지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
    뭉치는 여전히 참 고와요~~

  • 8. 진이네
    '10.5.17 8:46 PM

    앗~ 뭉치다~!! ㅎ
    주인 잘 만나 팔자가 늘어졌...^^;; =3=3=3

  • 9. 마실쟁이
    '10.5.17 10:02 PM

    엄마의 지극한 사랑으로 뭉치가 건강해졌다니 다행입니다.
    애들과 교감을 나누다 보면 고양인지 사람인지 가끔은 헷갈리기도 하시죠????
    뭉치가 언제나 건강하기를 기도할게요...^^~

  • 10. 캐드펠
    '10.5.18 2:06 AM

    마지막 사진이 뭉치의 포스를 제대로 느끼게 합니다 ㅎ~
    저의 딸아이가 뭉치 나타났다 그러면 열일 제치고 딜다 볼 만큼 팬이랍니다.
    건강해졌다니 다행이네요^^~

  • 11. oegzzang
    '10.5.18 2:17 AM

    momo님/ 오랜만이죠?
    오늘은 김냉앞에서 싱크대로 순간 점프를 했는데 엄청 멀리~~ 높이 뛰었어요.
    어떤날은 몸이 무거워 침대에도 겨우 올라가고요...ㅋㅋㅋ

    들꽃님/ 지금 이시각 빛의속도로 날라 다녀요^^;
    요사이 더운지 밤에는 세면대에 올라가서 잠을 자네요.

    anf님/뭉치가 스푼으로 먹던건 옛말이구요.
    이젠 생식 녹이는그 순간도 못참아서 가스렌지위에서 기다리고 있지요.
    여하튼 저는 굶어도 욘석부터 먹여야 조용합니다.
    자주 올께요~~

    냥냥공화국님/ 뭉치에게 좋은 생식 알려주셔서 무한감사 드려요:D

    여진이아빠님/ 안녕하시죠?
    뭉치가 유제품을 좋아해서 우유는 조금씩 주는데 치즈와 요구르트에도 관심이 많아요.

    하늘재님/ 강쥐들과는 다른 냥이들만의 묘한 매력...^^

    bistro님/ 글쎄요 누구 팔자가 더 좋을까요?
    오가는길에 냥이 여섯마리가 오골오골 모여산다면 단독에 사는건가요?
    전 그런곳에 사는녀석들이 더 부럽답니다.
    저는 뭉치가 제게로 와서 너무너무 행복한데 뭉치도 그렇게 느꼈으면 정말 좋겠어요.

    진이네님/ 팔자 늘어져서 요즘은 라텍스에서 혼자 잔다...^^;

    마실쟁이님/ 그래요. 어떤때는 뭉치를 보면서 애 이름을 부른답니다...ㅎ
    우리뭉치 위해서 기도 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 12. oegzzang
    '10.5.18 2:22 AM

    캐드펠님/로그인이 풀려서 다시 썼는데...그 사이에 오셨네요.
    따님이 뭉치팬인가봐요^^
    뭉치는 잘먹고 잘자고 우다다도 하면서~~ 짬짬이 말썽도 피면서 잘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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