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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른 대륙 이야기4 - 모로코 메크네스

| 조회수 : 2,199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10-04-05 02:26:46

4월 첫번째 월요일이군요. 이 곳은 부활절이라서 공휴일입니다. ( ^.^ )
그럼 다시 모로코 관광 재개 !
(참 모로코 오래도 간다…하시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 -..- 그러나 또 제 만족에 ㅋㅋ 오라이~갑니다,
왜냐하면요,
제 사진 폴더 정리는 둘째치고라도 나날이 흐려져 가는 여행의 추억과 기억도 붙잡아 볼까해서요)







창밖으로 익숙치 않은 밀밭 전원 풍경입니다. 푸른 지평선과 맞닿은 황금색 밀밭 !
노랗게 익은 곡식이 주는 뿌듯함은 농부가 아닌 저에게까지도 느껴집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일 것만 같은데,
이 곳 북아프리카는 대규모 밀 농사가 가능한 지역이네요.
가도 가도 끝없이 추수가 한창인 밀밭이 이어 집니다.






좌 포도밭, 우 밀밭








마라케쉬에서 북동쪽으로 몇시간이나 달려온 이 곳은 “Meknes 메크네스”라는 도시 입니다.

언덕배기에 따닥따닥 붙은 거주지와 우뚝 솟은 모스크의 미나렛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여기도 옛 어느 왕국의 수도였던 구시가는 보존하고,
구시가지 밖으로 신도시가가 메가톤급으로 확장중입니다.
구시가로 들어 가 볼까요 ? (저 위 사진 찍은 신시가지에서 차를 내려 걸어들어 가고 있는 중 입니다)

유럽 어디 못지 않은 카페 문화가 발달한 모로코, 나그네 또 찻집에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 상태가 메롱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아이고 다리야”이기 때문입니다.


명당 자리에 앉았군요, 모로코 현 임금님의 용상(?) 이 보입니다요.
젊고 야심찬 왕이라고 합니다. 인상도 멋진 듯 합니다.
“Bab Mansour만수르 문” 라고하는 세계적으로도 아름답다고 소문이 파다한 문 앞 너른 마당이군요.
(Bab = 문=gate)

18세기 강력한 술탄이 재위하고 있을 때 세워졌을 뿐 아니라,
당시 카톨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서양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고 지어졌다고 해서 더더욱 왕국의
자긍심을 기억하게 해주는 문으로 유명합니다.  (그 건축가의 이름이 El-Mansour)
이 무렵 모로코의 술탄들은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세었다고 합니다.    






광장에서는 소박한 현지 주민들에게 인기많은 이것 저것 구경거리가 늘 펼쳐집니다.
오늘은 아크로바트 ? 서커스 ?

폭력성, 선정성이 듬뿍 첨가 된 최첨단 현대 놀거리에 잠식당한 우리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소박한 모로코 시골 사람들의 탄성이 들려 옵니다.
물구나무 서기하면서 재주 부리는 청년은 동네 인기 최고 인 듯 합니다.





옛 동네 한 가운데 이 아름다운 둥근 아치형 문의 조합은
이슬람 특유의 장식 + 특이한 기둥 ? 서양 기둥이네요 !

(다음 편에 이 기둥에 관한 전설?(ㅋㅋ)을 확인 시켜 드립니다)







곡선과 직선의 경쟁에 참여한 하늘색 !

옴마야, 카메라 렌즈에 사막 먼지의 흔적이...








이 아름다운 문 안쪽으로는 소박한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 내 아직까지도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어느 평범남의 역사적인 행각을 남긴 그림.

이라크에서 부시에게 사이즈 10 신발 던지신 그 분 ㅋㅋㅋ








구시가지를 또 헤메다닙니다. 사실은 별로 안 멋진데, 포토제닉한 공동 수도.  








화살표를 따라가도 도대체 입구를 찾을 수 없던 “알라딘 미용실”

이 곳은 심각하게 남녀가 유별한 나라이기 때문에 특히나 여성들이 출입하는 곳은 꽁꽁 숨겨져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성벽과 성문들로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이제는 모로코 민속 박물관 “Musée Dar Jamaï” 이 된 어느 부자의 저택.

아찔하게 아름다운 저택의 아니, 박물관의 천장입니다.



위~이~~~~잉잉잉 주~~~~~~~~~움









천장만 봅니까 ? 바닥 모자이크 분수대도 예술 !










모자이크 타일 사진을 수 백장은 찍은 듯 합니다.

뭔가 집착이 생겨서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는 대상입니다.






수 십 수 백장 쯤 되는 기하학적 무늬의 나무 상판 사진은 어떻고요 ?

필름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카메라의 고마움을 백 배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이 얼마나 돌아 다녔는지,
타일의 색깔 유약 부분이 다 닳아 없어진 복도가 안타깝습니다.

아기 냥이에게 덤태기를 ?
  



세월이 흐를 수록 타일이 닳고 색이 바랠텐데, 새 것으로 싹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
아니면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좋을까요 ? 항상 결정하기 힘든 질문입니다




허물어진 곳을 완벽하게 덮어버리며 개보수 중인 시외곽 성벽과 성벽 밖 공원입니다.

놔두면 사막의 모래 바람에 닳고 허물어져서 사라지겠지요 ?
제 생각만 이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싸악 새로 발라 놓은 성벽은 옛 성벽의 아름다움에 미치지 못하네요.  









그럼 다음 이 시간에는 오래 된 기둥의 전설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0.4.5 3:38 AM

    첫댓글의 영광을~
    늘 재치만점의 열무김치님글과 사진에 매료되어 감사히 보고있어요.
    다음의 여행지로 기억하다가 너무 많아져서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만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갈 수 있을거라고.....

    진심 감사!

  • 2. 안나돌리
    '10.4.5 7:23 AM

    모로코 말로만 듣던 여행을 이렇게 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 지...요..

    저도 저 여행에 동행했다면 타일 사진을 수없이 찍었을 듯 합니다.

    아~ 다시 한번 더 보아도 멋진 사진입니다.

  • 3. intotheself
    '10.4.5 8:22 AM

    도서관의 제 방에 걸어놓은 세계지도,요즘 하루를 시작하면서 지도를 꼭 보게 되는데

    아프리카의 지명을 따라가면서 모로코,튀니지,알제리는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열무김치님의 여행기가 촉발한 것일까요? 그런데 이렇게 자꾸 촉발당하면 곤란한 것이 아닐까

    아니 그래도 그런 감정이 쌓이면 언젠가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안에서 갈등중입니다.

  • 4. 舍利子
    '10.4.5 8:53 AM

    아랍영웅의 저 큰 신발!
    사막 같은, 끝없는 밀밭에 한번 서 보고 싶네요.
    고양이도 참 인상적입니다.

  • 5. yellow
    '10.4.5 11:32 AM

    오늘 저는 이곳 튀니지의 모자이크박물관을 다녀왔답니다.
    이곳이나 그곳이나 비슷한 역사를 가진것 같네요.
    맞아요.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된다는...
    이슬람이어서 건물양식이 비슷하네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6. 어제도오늘인듯
    '10.4.5 12:00 PM

    정말 항상 잘 읽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라도 보고 있으니 님 덕분에 제가 모로코를
    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좋습니다..

  • 7. wrtour
    '10.4.5 3:04 PM

    pepe romero,guitar 
     
    1.타레가:로시타(rosita,polka for guitar)
    2.스페인 민요: 사랑을 위한 로망스( 영화 금지된 장난)
    3. 알베니츠: asturias(전설- 스페인 조곡 1번중)
    4. 타레가: capricho arabe(아라비아풍의 기상곡)
    5. 타레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 c.로메로: 말라게냐(fantasia for guitar)
    7. 타레가: 마리아(maria,tango for guitar)

  • 8. 열무김치
    '10.4.5 8:50 PM

    변인주님, 저도 "언젠가는 갈 수 있을 곳" " 해 볼 것"이 아주 많이 있어요,
    우리 부지런히 노력해서 하나씩 점령해 볼까요 ?
    (저는 한강 유람선도 못 타 봤어요 ㅠ..ㅠ
    그래도 마포 대교는 걸어서 건너 봤습니다. 그것도 한겨울12월에요 ㅋㅋ)

    안나돌리님께서 읽어 주시고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저는 안나돌리님의 여행기에 향수병이 늘 도지는 걸요~

    intotheself님 "떠나자 ! 여행" 리스트에 북아프리카가 곧 올라가겠어요 ^^
    너덜너덜한 아프리카 지도가 intotheself님 손에 들려 있는 것이 상상이 되요 ^^

    舍利子님 안녕하세요 ! 아프리카의 밀밭이 정말 인상적이지요 ?

    튀니지 주민 (^^) yellow 님 ^^ 튀니지는 같은 이슬람 국가니 비슷한 것도 있겠고,
    또 엄청나게 다른 역사도 있으니, 덥고 어려운 점이 있으실지라도 거주 하실 동안 최대한
    많이 다가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곳 모자이크 박물관이 막 가보고 싶네요 !

    어제도오늘인듯님 대신에 제가 열심히(?) 여행하고 있는가 봅니다.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제 여행기는 wrtour님께서 음악을 붙여 주셔야만 완성이 됩니다.
    클래식 기타에 흠뻑 취하네요. 고맙습니다 !

  • 9. 들꽃
    '10.4.5 10:40 PM

    기둥에 관한 전설이 무지 기다려진다는~~~^^

    천장과 바닥의 무늬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어쩜 이렇게도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었을까요~
    너무 아름다워요.

    아기냥이가 우리동네 골목에서 가끔 보이는 냥이와 닮았어요~ㅎㅎㅎ

  • 10. 캐드펠
    '10.4.6 3:20 AM

    천장만 안 보고 바닥도 봅니다 ㅋ~
    낼을 위해서 자야 하는데 재미난 여행기가 엉디를 의자에 붙이게 해서 미팁니다^^

  • 11. 열무김치
    '10.4.6 6:16 AM

    안녕하시지요, 들꽃님 ^^ 정말 여행 중만 아니었다면, 저 아기 길냥이를 쓱 데려오고 싶었답니다.
    몇 분 쓰다듬어 주었는데 계속 졸졸졸 따라와서 떼 놓고 올때 가슴이 아팠어요.

    캐드펠님의 수면 부족에 책임이 느껴질려고,,...ㅋㅋㅋ 재미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2. capixaba
    '10.4.6 6:26 PM

    ....
    너무 좋아요.
    사진도, 음악도, 글도.....

  • 13. 하늘재
    '10.4.6 7:35 PM

    요즘은 보기 힘든 밀 밭이라 하시니~~
    어릴때 밀 서리 해 먹었던, 촌스럽지만 행복했던 시절이 생각나구요..(입 주위가 시커멓게...ㅎ)
    현란하고 섬세한 타일 바닥을 한참 보고 있으려니...
    눈 에서 별이 빙빙 돌아가는 착시 현상을 겪게 되는군요,,,ㅎ
    참 대단한 솜씨여요,,

    자연은 보호하지 말아야 한다??
    그대로 두는것이 가장 자연을 자연스럽게 한다는 역설적인 얘기!!,
    사찰의 단청도 세월에 씻겨 빛 바랜 단청이 오히려 더 멋스럽듯이~~
    저 성벽도 최소한의 보수만 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신 열무김치님께 감사를~~
    우리집에 열무 물 김치 있는데!!
    어찌나 국물이 맛나고 시원한지,,, 한 대접 드리고 싶네요~~~ㅎ

  • 14. momo
    '10.4.6 10:09 PM

    사진을 참 잘 찍으셨어요.
    선명한 색상이며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 나라가 지금은 많이 쳐진 상태이지만 중세기적에는 나름 잘 나가는 문명을 추구한 듯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오텔로가 이디오피안이 아니라 혹시 모로칸이 아니였을까 짐작해봅니다. ^^;;;

  • 15. 열무김치
    '10.4.7 2:28 AM

    capixaba님께서 좋아해 주셔서 더더욱 뿌듯합니다 ^^

    하늘재님 ! 밀 서리를 하셨다구요 ? ㅋㅋ 전 한국에서는 밀구경을 못 해 봤어요,
    논만 많이 구경해 봤어요. 고구마 밭이랑, 마늘 밭이랑, 양파 밭이랑., 외걋집 큰집 시골에서요.
    저 성벽도 최소한의 보수만 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222222222 적극 동의 합니다.
    열무 김치가 맛있게 익었다고 하시니...어우~ 온 몸에 전율이.... 아..슬픕니다.

    momo님 ^^ 중세 뿐만 아니라 고대에도 잘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모로코 사람들은 "베르베르"라는 사막 유목민인데요,
    이슬람교의 확장에 따라서 아랍인이 거의 전 아프리카 북부에 살게 되었다고해요.
    모로코 관광지마다 장사꾼들이 ^^ 서로 자기가 오리지날 "베르베르" 출신이라고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면, 국가적 신념과는 또 다른 그들만의 민족적인 향수가 있더라고요.
    저도 베네치아 오델로 장군님의 출신지가 궁금해 지는데요 ???

  • 16. 파랑하늘
    '10.4.8 11:40 AM

    사진과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한편의 여행 다큐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보는 내내 몸과 마음이 모로코 하늘 위로 둥두실 떠갑니다..~~헐헐헐
    사진찍으시고 글올리시는 열무김치님, 또 글에 맞추어 선곡해주시는 님
    정말 모두 감탄스럽네요..

    열무김치님, 댓글달아주신 동영상 잘 봤습니다..^^
    가수도 가수지만 늘씬한 미인들이 눈에 확 들어오던데요..ㅋㅋㅋ
    음....프랑스비디오는 이렇구나 했습니다. 한국뮤비와 비교가 되던데요...ㅎㅎㅎ

  • 17. 열무김치
    '10.4.13 7:21 AM

    안녕하세요 파랑하늘님 ! 자주 만나지네요, 우리 ^^ 헤헤
    저도 글 올리고 답글 올리는 동안 또 모로코 하늘을 두둥실 떠 다닌답니다.

    실은 프랑스 뮤직비디오 볼 일은 거의 없답니다, 그 가수 영상 저도 첨 봤으유~~.
    음악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 채널이고, 그나마 무료 채널 나오는 것도 뭐 ....
    티비를 잘 안 틀어요, 제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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