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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한몸 불살라 ~~~~~~~~~~~~~~~

| 조회수 : 1,680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10-01-18 07:55:1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추운 겨울 내 한몸 불살라 너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0.1.18 7:10 PM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문득 떠오르는 연탄에 대한 시와 그에 대한 추억들.....

    그 옛날 엄마는 혹시라도 연탄불이 꺼질새라 늘 신경써가며 아궁이를 살피셨죠~
    덕분에 우린 따뜻한 아랫목에서 편안한 겨울 보냈구요.

    대문앞에 한 장 두 장 쌓이는 생명 다한 연탄재..
    눈 내려서 빙판길 되면 마당에도 골목에도 그 연탄재를 던져 깨트렸죠~

    초등시절엔
    동네 구멍가게 앞 연탄화덕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달고나를 열심히 만들어 먹었네요~
    추운 겨울 그 차가운 바람도 다 참으면서 말이에요.

    연탄불위에 구워먹던 쫀디기(?) 그 맛도 아주 좋았었죠~


    연탄처럼 뜨거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저 혼자 뜨거운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 2. pug
    '10.1.18 9:36 PM

    연탄재가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 3. 카루소
    '10.1.19 1:41 AM

    [연탄한장]

    노래 : 안치환 ( 안도현 시/ 강종철 곡 )

    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 녘에서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 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 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 4. 열무김치
    '10.1.20 1:29 AM

    어릴 적 부지깽이로 연탄 구멍 맞추던 생각 납니다.
    얼마나 완벽주의자였는지, 1미리미터까지맞추려고 애쓰다가, 가스 옴팡 들이 마시곤 했습니다
    허허허
    다 타고난 저 하얀 탄들을 버릴 때도 가지런히 쌓으려고 노력 엄청 했답니다 ㅋㅋㅋ

  • 5. 썽희맘
    '10.1.22 1:24 PM

    ...^^
    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연탄피우는 한옥에 살았죠...
    그때가 참 그리워요^^
    저희집 마당엔 우물도 있어서 펌프질도 하고...
    부뚜막에 겨울에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 양보해 주고...
    새끼 빠질라 어린 나이에 부뚜막 지키고...
    지금은 없는 제 여동생이 생각나서...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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