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저 ..... 위로 받고 싶어요ㅜㅜ

| 조회수 : 2,255 | 추천수 : 87
작성일 : 2010-01-17 14:21:44

          
큰.... 슬픔  쬐금만 풀어놓쿠다ㅜㅜ

눈에넣어도 안아플

우리 까불대는 호돌이와 영원한 작별을 하였답니다



일욜 새벽 일찌거니

개돌이 호돌이 태산이 핑계로 오랜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집안일 마무리 하고는  뭐가 씌웠는지

괜시리 달려드는 강쥐들이 안쓰러워 풀어주었는데

집 바깥쪽으로  겅중겅중 뛰어가는 개돌이 따라 쫓아가다 변을 당했네요ㅜㅜ



울 개돌이... 호돌이 옆을 계속 맴돌다

내가 풀어준 호돌이 목띠를 입에물고 가만히 있는모습 보니

무언가 저와 교감이 되는듯 우울한 휴일이 되어버렸네요  



마지막 따뜻한 햇빛 맘껏 받으라고

텃밭 돌담옆에  뉘어놓고 넋놓아버린 시간........



저.....  매실주 한사발 했습니다.......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10.1.17 2:47 PM

    호돌이와 태산이....호돌이눈이 엄청 맑고 큰눈인데 졸리워 게스츠레한 모습이랍니다
    저를 엄니인줄 알고 있는 울 강쥐들 제가 방임한 순간의 실수로 ....ㅜㅜ
    울님들 강쥐는 크나 작으나 키우면서 늘 세살배기 아기로 여겨주시길....

  • 2. 들꽃
    '10.1.17 3:07 PM

    자식처럼 돌보고 키우셨을텐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그 마음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집에도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웠어요.
    강아지가 어찌나 영리하던지
    학교 다녀오면서 집 밖 저 멀리서 이름을 부르면
    쏜살같이 달려나와서 저를 반겨주었지요.
    꼬리는 얼마나 흔들던지~~~

    중1때였을거에요. 할머니께서 쥐 잡으신다고 쥐약을 여기저기 놔두었는데
    겨울 밤 강아지가 쥐약을 먹고서 그만.....
    아침에 차가운 마당 한 구석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서 저는 많이 울었어요.
    아직도 생각나네요.
    무릎 꿇고서 우리 강아지 하늘나라로 잘 가라고 기도 했던 그때가...

    무주심님~
    많이 아프고 슬프시죠..
    호돌이도 좋은 주인을 영원히 떠나가서 슬플 것 같아요.
    영원한 이별은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만지고 싶을 때 만질 수 없어서 더 슬픈거라 해요..
    하지만
    하늘나라에서 씩씩하게 뛰어다닐 호돌이 모습 생각하시면서
    지금의 슬픔 이겨내세요..ㅠ.ㅠ

  • 3. 안나돌리
    '10.1.17 5:05 PM

    제 가슴이 다 쿵하고 떨어 집니다.
    에휴~~어쩐대요^^;;;
    사고는 늘 순식간에 일어 나는 것 같아요~
    인연이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전...내일 모레
    조금 여유로운 시간으로 제주도로 갑니다.

  • 4. 예쁜솔
    '10.1.17 5:55 PM

    어머나...이를 어쩝니까...
    생명을 키우다보면 늘 자식보다 더 애틋한 정이 드는데...
    남아있는 아기들 표정이 웬지 더 우울해 보이네요.
    착하고 예쁜 강쥐라서
    하늘나라에서 천사강쥐가 되었을거에요.
    안그래도 날이 춥고 우울한데...
    울 칭구님 힘내시고
    좋은데 다시 태어나길 기도합니다.

  • 5. 카루소
    '10.1.18 12:19 AM

    토닥토닥~;;
    힘내세요!!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 6. 소꿉칭구.무주심
    '10.1.18 9:21 AM

    들꽃님.안나돌리님.예쁜솔님.카루소님 맘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밤새 뒤척이다
    일찌거니 주변이 모두 잠들어있는 이른새벽 혼자 삽들고 텃밭 한쪽 골라 묻어주었습니다
    호돌이와의 이별은 저혼자 하고 싶어서........
    늘 까불대고 혼자 바쁘던 강쥐...늘 먼저 반기던 모습만 기억속에 남겼습니다

  • 7. 뷰티맘
    '10.1.18 5:15 PM

    어머나...정말 가슴 아프네요
    어쩌다가.....
    호돌이 좋은곳으로 가서 편안하게 잘 지낼꺼예요..힘내세요.칭구님..
    남은 다른 강쥐들이 있잔아요..

  • 8. 하늘재
    '10.1.18 10:31 PM

    그 마음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작년 가을 저도 10년 정든 녀석을 보냈거든요,,,,,,,,,,,,,,,,,,,,,,,,,,,,,,,,,,,,,,,,,,,,,,,

  • 9. 윤정맘
    '10.1.19 8:46 AM

    예전에 저에 모습을 바라보는듯하여
    가슴이 아프네요 아마도 좀처럼 쉽게
    잊져지지 못할거여요 .....~~

  • 10. anf
    '10.1.19 10:36 AM

    아, 코끝이 찡해지는 내용이네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죽음이란 다시 태어날 준비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호돌이는 호남이로 다시 태어날려고 그런 듯!

    기운내셔요!!!

  • 11. 진도아줌마
    '10.1.19 5:58 PM

    소꿉칭구 무주심님~ 어쩐데요.. 뭐라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친정집 개 엄마 밭에가면 따라나서고 논에가면 따라 나서던 녀석이 있었는데 갑자기 아파서 죽고나니 엄마가 자식을 보낸거 마냥 몸져 누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꿉칭구 무주심님~힘내세요..

  • 12. 소꿉칭구.무주심
    '10.1.20 9:22 AM

    뷰티맘님. 하늘재님. 윤정맘님. anf 님. 진도아줌마님. 울님들 함께 나눔에 정말 고맙습니다
    고즈넉한 집안에 말수없이 이부자리와 말씀하시는 아버님 과
    각자 자기세상이 주어진 식구들과 살면서
    그중 유난스레 있으면 어지럽고.. 없으면 서운한 울둘째 가 멀리나가 허전한부분...
    서운함 맘...있음 강쥐들에게서 채우는 부분이 남겨졌나봅니다
    사료에 계란을 한알씩 터트려주면 그렇게 좋아했는데...
    자급자족할 목적으로 텃밭에 병아리 몇 키워 알낳으면
    우리 강쥐들 몫으로 할려고 따스한 봄.. 기둘리고 있었거든요

  • 13. 멸치똥
    '10.1.21 12:46 PM

    에구~그 마음 저 잘 압니다
    저도 6년 키운~ 비록 믹스견 이지만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고
    펑펑 울었네요
    3년 흐른 지금도 눈 앞에 선 하고 보고 싶으네요
    전~강아지가 아니고 같은 사람 이라고 생각 하고 했는데~~
    에구~지금도~

    기운 내세요~

  • 14. 공주
    '10.1.21 12:55 PM

    무주심 님 ~
    지금 의 심정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알지요
    저 또한 우리 막둥이 를 보낸지 5개월 좀 넘었습니다 정확히 작년 8월1일날 보냈지요
    18년 동안 정말 자식 같이 키웠답니다 지 어미 가 개복 수술 로 그거 다 지켜보고
    품 에 안고 온 아이 였지요
    하얀 푸들 인데 정말 예쁜 이이 였답니다 지 예뻐 하고 정 을 듬쁙 준 만큼
    그 아이 도 그 몇 배 기쁨 과 웃음 을 주던 그런 아이 였었죠
    그런 아이 를 보내고 먹지 도 못하고 넘 힘들어서 4kg 로 나 빠졌지요
    정말 자식 같은 존재 였는데 보내고 나니까 허전 하고 지금 까지 도 힘드네요
    사진 붙들고 많이 도 울고요 마지막 가는날 염 해서 잘 보내 줬답니다
    무주님 !
    당분간 은 힘 드실꺼에요
    하지만 남은 아이들 예쁘게 사랑 듬쁙 줘서 키우다 보면
    아픔 맘 이 조금 은 치유 되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679 1월 30일 벙개모임...(선덕여왕 ost팀 공연) 24 카루소 2010.01.20 3,299 156
12678 천마산에서 내려다본 부산항~ 5 서티9 2010.01.19 1,875 97
12677 수유공간너머의 일본어수업 4 intotheself 2010.01.19 2,387 220
12676 아직도 저희 밭에는 싱싱한 배추가 5 초인(장흥) 2010.01.18 2,040 125
12675 놀러갔다왔어요~ 3 지지팜 2010.01.18 1,898 113
12674 29일-퐁뒤가르 4 intotheself 2010.01.18 2,017 152
12673 너무 귀여운~~ㅋ 4 지지팜 2010.01.18 1,816 101
12672 이 한몸 불살라 ~~~~~~~~~~~~~~~ 5 도도/道導 2010.01.18 1,680 155
12671 이 쓰디쓴 침묵속에서 난 용서하기로... 12 카루소 2010.01.18 3,341 167
12670 태백산에서 9 청미래 2010.01.18 1,778 129
12669 난향 한점 내려놓고~ 집 떠납니다.^^ 9 안나돌리 2010.01.17 2,281 189
12668 저 ..... 위로 받고 싶어요ㅜㅜ 14 소꿉칭구.무주심 2010.01.17 2,255 87
12667 시슬리와 피사로 6 intotheself 2010.01.17 2,083 166
12666 시슬리와 피사로(탄천에서....) 2 노니 2010.01.17 1,644 131
12665 82쿡님들이 좋아하는 21위~30위 11 카루소 2010.01.17 3,490 200
12664 29일- PONT VAN GOGH 4 intotheself 2010.01.16 1,932 220
12663 서울 야경(탄천에서 바라본....) 2 노니 2010.01.16 1,770 122
12662 82쿡님들이 좋아하는 31위~40위 18 카루소 2010.01.16 3,342 186
12661 29일-아를에서 만난 로마 4 intotheself 2010.01.16 1,681 132
12660 신기한 이사 방법 1 ruirui278a 2010.01.15 2,135 103
12659 82쿡님들이 좋아하는 41위~50위 14 카루소 2010.01.15 3,157 151
12658 29일-고흐의 흔적을 찾아나선 길 5 intotheself 2010.01.15 2,170 169
1265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럼 하이든은요??? 14 wrtour 2010.01.14 11,027 1,833
12656 28일-숙소를 찾아서 헤매던 밤 4 intotheself 2010.01.14 1,818 156
12655 섶다리가 있는 풍경 ~~~~~~~~~~~~ 4 도도/道導 2010.01.14 1,718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