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슬픔 쬐금만 풀어놓쿠다ㅜㅜ
눈에넣어도 안아플
우리 까불대는 호돌이와 영원한 작별을 하였답니다
일욜 새벽 일찌거니
개돌이 호돌이 태산이 핑계로 오랜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집안일 마무리 하고는 뭐가 씌웠는지
괜시리 달려드는 강쥐들이 안쓰러워 풀어주었는데
집 바깥쪽으로 겅중겅중 뛰어가는 개돌이 따라 쫓아가다 변을 당했네요ㅜㅜ
울 개돌이... 호돌이 옆을 계속 맴돌다
내가 풀어준 호돌이 목띠를 입에물고 가만히 있는모습 보니
무언가 저와 교감이 되는듯 우울한 휴일이 되어버렸네요
마지막 따뜻한 햇빛 맘껏 받으라고
텃밭 돌담옆에 뉘어놓고 넋놓아버린 시간........
저..... 매실주 한사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