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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남프랑스 구경시켜드려요.

| 조회수 : 2,623 | 추천수 : 124
작성일 : 2009-12-12 09:27:11
2008년 4월 입니다. 봄바람이 살랑 살랑~ Arles(아를, 아를르, 아흘~르)에서 차를 지중해로 몰아가면 만나는
짠물이면서 아직 바닷물이 아니고, 바다도 아니면서 육지도 아닌 지역에 다다릅니다.

이름하야, > !



물가에 물풀(?)들이 간질간질~~ 조~~오기 뒤에 하얀 점들 보이시나요 ? 무엇 일까요 ?



바로 ! 바로  분홍 플라멩고 ! 이 지역의 상징이예요, 아주 꽃분홍은 아니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예쁜 분홍이예요.



요것은 못난이 백조 ? 오동통 살이 오른 암오리... ㅎㅎㅎ 졸고 있기까지... 점심시간인데...  
오리야, 너 나 좀 보자, 내가 요근래 기가 허하여,....


허맛 깜딱이야 ! 저 암것도 안 했어요 ! (어머, 남푠이신가봐여, 디게 무서웁게 째려 보셨어요)



이 곳은 세계에서 꼽히는 자연 짠 습지 지역으로 온갖 식물과 동물들의 왕국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무엇일까요 ?

정답 발표는 다음 이시간에 ㅎㅎㅎ




여!기!는!!   !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  시장 구경 해요, 우리~~



봄이니 아스파라거스가 대량 ! 보라색-초록색-흰색 시리즈
향이 얼마나 좋은지요, 굵디 굵은데도 야들 야들 동시에 아삭 아삭 !!



액스 시내 한 가운데 광장의 멋진 시계탑...
저게는 웬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 인물(건물?)로 적합하게 보여요.



뭐...그냥 지나 가던 거리 낡은 집 입니다.
하늘색과 노랑칠(벗겨진 것인지, 바를려고 해 놓은 것인지 구별도 안 되지만, 무슨 상관입니까 ? )이
남부의 햇살에 빛 납니다.  



여기 좀 보세요 ! 바닥에 세잔느 도장(?)이 찍혀 있어요. 그렇죠, 여기는 세잔의 도시니까 ^^
(제 불쌍한 운동화는 주인 잘 만나 100% 활용되고 작년 말 전사하였습니다)



이렇게 눈을 들어 길을 보면 바닥에 총총총 박혀 있어요.
도시 거의 바깥쪽에 있는 세잔의 아뜰리에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차로 지나가다가 예뻐서 들렀습니다.
다녀와서 구글해 보니 이라는 곳이었어요.
그 왜 있잖습니까 영국 부부의 프로방스 정착기 책쓰신 분 Peter Mayle 이 여기서 살면서 쓰신 책이래요.
알베르 까뮈도 이 작은 마을에서 살다가 여기에 묻혔습니다.
(요새 사르코지 대통령이 카뮈의 묘를 빠리 팡테옹으로 이장하자고 하여 한참 시끄럽습니다.
왜 이 나라나 저 나라나 대통령들이 문제인지...왜 자꾸 뭘 파자는지....)


중세 시대 건물 벽 좀 보세요. 회도 치겠어요,모서리가 ㅋㅋㅋ


알고 보니 중세 성과 교회, 교회 계단은 또 물 흐르듯 부드럽게 해 놓았습니다.  






또 다른 예쁜 마을, 라는  곳입니다. 남프랑스의 뜨거운 봄이 느껴지시나요 ?
아~~그리운 햇살~



접니다.






ㅋㅋ 농담이고요, 제가 금발일리가 있겠습니까 ?
창가에 장식해 놓은 상반신 인형이 너무 깜찍해서 주인 할머니 안 보일 때 몰래 샥 찍었습니다.

인형도 햇살을 즐기는 여기는 남프랑스였습니다 !

아...글 올리시는 여러분께 이 작품(?)을 바칩니다. 존경합니다 !
작성완료 누르기가 무섭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군
    '09.12.12 10:44 AM

    조으네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2. 이상군
    '09.12.12 10:45 AM

    자연환경이 잘 보호된것 같습니다.

  • 3. CAROL
    '09.12.12 11:51 AM

    아...저거이 정녕 인형이란 말입니까? ㅋㅋ 참으로 도도해 보이네요.
    오리남편의 카리스마도 화면을 뚫을 정도구요.
    고즈넉한 프랑스의 풍경들 보니 마음도 넉넉해 집니다.

    퀴즈내주신 사진은 도대체 뭘까요? 궁금하네요.

  • 4. 소박한 밥상
    '09.12.12 11:55 AM

    남프랑스.......
    제목만으로 설레이는 것이
    혹시 현지에 가 봤을때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까 미리 걱정될 정도입니다 ^ ^

  • 5. 윤옥희
    '09.12.12 8:53 PM - 삭제된댓글

    와~~부러워요...^^.

  • 6. 겨울내기
    '09.12.12 9:13 PM

    열무김치님 짱인듯!
    제 부탁을 이리도 빨리 들어주시다니........^ ^
    감사합니다
    사진 너무 좋아요

  • 7. 에코
    '09.12.12 10:57 PM

    와~~ 하늘이 너무 이쁘구요!
    습지에 플라멩고의 우아한 모습들도 보이구~
    뭘까요?의 답은 모르겠구요~..~
    남프랑스 와인도 보여주세요..

  • 8. 몽이엄마
    '09.12.12 11:32 PM - 삭제된댓글

    와~~너무 멋지네요..뭐랄까 옛것을 잘 보존하고 있는 그런 느낌...

  • 9. 들꽃
    '09.12.13 12:10 AM

    남프랑스 구경 잘 했습니다^^
    퀴즈정답 궁금한대요~ 소금인가??ㅎㅎㅎ
    글도 참 재미나게 잘 쓰셨어요~

  • 10. 하늘재
    '09.12.13 12:42 AM

    답:소금....
    힌트:바로 위 짠 습지지역!!
    눈치가 10단 이다보니...ㅎ
    혹???? 틀리면...
    쥐 구멍으로 ~~ㅋ

    장날 풍경은 어디나 비슷한듯 하네요..
    넉넉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온갖 야채가 아름다운 꽃을 보는듯해요...
    예쁜 시계탑,금발의 열무김치님..ㅋ은 동화속 나라에 온 착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제는 보는 관광에서..느끼는 관광으로 여행 패턴이 많이 달라졌지요..
    주제를 가지고 하는 테마여행도 좋구요...
    암튼 님 덕분에 잠시 행복의 나라로~~~

    "주인 잘 만나~~ 전사 하였습니다...ㅎ"
    "내가 요 근래 기가 허하여...ㅎ"
    열무김치님의 밝고,장난스런~
    성품을 엿 보며 피시시 웃음 짓습니다..

    행복을 주신 열무김치님.. 감사해요~~

  • 11. 캐드펠
    '09.12.13 3:07 AM

    멋진 시계탑이 눈길을 끄네요.
    몸이 허할때는 오리탕도 좋지요 ㅎㅎ~
    남푠오리 카리스마 짱이네요 ㅋㅋㅋ
    멋진 남프랑스 풍경두 좋구 재미난 글도 웃음짓게 합니다.^^*

  • 12. i.s.
    '09.12.13 5:56 PM

    답은 소금! 맞나요? 아래 풀이 함초처럼 생겼네요^^

  • 13. 열무김치
    '09.12.14 9:43 AM

    급식만 해결되면 빈부격차에따른 소외감이없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방과후활동이나 사는동네, 각종사교육받는수준 보며 ...요즘애들 무지예민해서 대충알지않나요...
    물론어른들 교육이잘못되었기에그렇지만요.....
    복지는정말어려운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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