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편입니다. ^^;;
어디서 읽으니 이런 기온을 두고 라고 표현 하네요.
최근 만난 문구인데 어디서 읽은 건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아요. ㅠㅠ
출처를 적어 줘야 하고만...기억력이 갈수록 문제를 일으킵니다.
오늘이 10월 31일 인줄 알고 작은 실수도 하였어요.
만 이틀 동안 하루키의 일큐84를 읽었습니다.
괜히 읽었습니다.
독후감을 써 놓고 보니 혹평 일색입니다.
내 돈 주고 산 책이 아니라 천만 다행입니다. (동생아 미안~)
금요일에는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열린 헬무트 릴링 옹의 연주를 다녀왔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전문 합창단인 게힝어 칸토라이와 관현악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 가르트 등과 함께
연주해 주셨습니다.
일산 인근에 사시는 바흐 애호가는 전부 오신 듯 합니다.
동행자는 모든 연주곡에 열정적으로 박수를 치며 브라보를 외쳐대었습니다.
바흐를 어찌나 좋아하시는 분인지 마치 바흐랑 직접 이야기를 나눈 듯이 그의 곡을 해석하시더군요.
저도 칸타타 12번이 연주되기 시작하고 드디어 3악장을 만날때는 눈물이 터질 뻔 했습니다.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사진은 안성 미리내 성지입니다.
침묵이 자연스러운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