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터미널에 내려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길...에 보니
'어라~!? 이건 또 언제 생긴거지?'
그러고보니 예술의 전당에 와본지도 너무 오래됐군요...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이라 여름에 와볼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너편에 새로 생긴 높은 건물... 이름이 "슈퍼빌"이라던가...
육교위 계단을 오르기 전 "슈퍼빌→"이란 간판을 봤는데
처음엔 멋모르고 '무슨 대단한 슈퍼길래 어디있다고 이정표까지 만들어놨냐...' 고 생각했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토요일치고는 남부 순환로에 그다지 차량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사진전 보고 나올때쯤엔... 그럼 그렇지 장사진을 이룬...

원형 분수판 뒷편... 물방울이 안개처럼 흩날립니다.
아... 정말 내년 여름엔 돗자리 들고 여기와 앉아 있어야겠습니다...!?!!

그놈 참... 생긴게 시원해서 가는 길에 옆으로 한 장 더~

어휴~ 이젠 무거워서 이런거 더이상 못들고 다니겠더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무거운 가방 더 이상 안들고 다니겠지~ 했었는데...;;;;

드디어 전시관 입장...

전시관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고 전시관 한쪽켠에 올림푸스의 초기부터 지금까지의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선 빔 프로젝트로 전시작품들을 보여주며 촬영이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아래층에선 사라문의 전시회도 있었지만 전날부터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여기까지만 관람하고 귀가...

돌아가는 길, 다시 남부터미널로...
예술의 전당 앞에 집까지 바로 가는 광역버스도 있었지만 시내에 또 볼 일이 남아 있어 지하철로...

돌아가는 길이라 흑백입니다.
이 동네는 컬러보다 흑백이 오히려 분위기가 사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