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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고 싶습니다

| 조회수 : 2,354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9-08-08 21:45:31
싸움만하면 "씨발년아 니네 집으로 꺼져"
술마시고 그러는것두 아니고 니네 집으로 꺼지란말을 합니다 결혼후 계속 맞벌이를 하다 요즘은 제가 집에 있거든요 니가 벌어놓은게 몇푼이나 되냐구 그거 가지고 꺼지라네요 너무 화가나서 대들면 그때부터 패네요 발로 머리 걷어차고 얼마전에 입술이 찢어져서 피가나는데도 때리데요

난 이혼할 자신도 없는 바보입니다 무섭습니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네요
아니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09.8.8 10:25 PM

    피오나님!!
    저도 남자지만...넘 하셨네요...남편분...
    뭐라 상처 받으신 마음을 위로할순 없지만
    제가 음악 선물로 대신합니다.

  • 2. 들꽃
    '09.8.8 11:05 PM

    마음이 지옥이겠어요..
    그 마음 너무나도 잘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울고싶을 땐 맘껏 우시고
    조금이라도 대화가 가능한 남편이라면
    진지한 대화 한번 나눠보시지요..

    하지만 대화 자체가 안되는 남자도 있지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자기만의 생각과 아집으로 중무장한 남자도 있어요.

    원글님 남편도 그러하시다면
    정말 더 힘드실텐데
    만에 하나라도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남편이라면
    기회를 잘 잡아서 함께 대화 나눠보세요..

    죽이고 싶고 내가 죽고 싶고.....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절대 원글님이 다쳐서는 안되요.
    그리고 원글님이 남편 해쳐서도 안되구요.

    결혼생활이라는게 참 마음먹은대로 되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게
    이해와 배려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이해와 배려가 없으면 결혼생활은 절대 매끄럽게 나아가지를 않았어요..

    한사람만의 희생으로도 행복할 수는 없구요..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하지요..

    저도 이해와 배려의 갈망속에서 아파하고 좌절하며 살았어요...
    지금도 그러하구요..

    만약을 대비해서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편과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그럴 희망이 안보일 때는 어쩌겠어요..
    나의 자유를 찾아야지요..

    그러기전까지 원글님 마음이 더 부서지고 아프겠지만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것을 아시면 되요..
    저도 이런말 할 입장도 못되지만
    제 마음이 그러하거든요..

    휴~~
    가슴이 먹먹해져오네요.
    동병상련의 느낌이 들어서 제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픕니다..

    용기 가지세요.
    아니다 싶을 땐 과감하게 다른 길을 찾을 필요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길 바래요..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원글님 덜 아프시길 바라고
    행복을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3. tsmarket
    '09.8.9 12:56 PM

    때리느건 너무 했지만 심경이 답답해서 그럴겁니다 어디에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 생각해 보시고
    풀어 보세요 단지 금전 문제로만은 아닐꺼라 생각이 듭니다 남편분의 불편한 곳이 어딘지 헤아려
    보시고 풀어보세요 결혼하고 처음 부터 그러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말을 잘 듣게 만든게 남자라고 알고 있읍니다
    부디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다시 행복한 날들을 되 찾기를 바랍니다

  • 4. wrtour
    '09.8.9 2:53 PM

    참~~~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 5. 훼어리카운슬러
    '09.8.9 6:38 PM

    피오나님 죽지도 말고 죽이지도 마셔요.
    생각하는 것만도 악업을 쌓게 된답니다.
    남편이 세상에 대한 피해의식에 쩔어 만만한 피오나님께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보이는 데
    일단 떨어져 있는 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님 친정 부모형제는 님편입니다. 혼자 앓지 말고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남편 분께 있으니까 절대 자책하지 마시구요.
    정말 맘이 아파 같은 동네라면 같이 차마시며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 6. Spica
    '09.8.10 4:50 PM

    님에게 손을 댄다는것은 님을 아내로서,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아내를 때리는 남편이라 못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라 그 자체로 나쁜 사람입니다. "우리 남편은 가끔 손찌검 하는 것 말고는 다 괜찮고 평소에는 좋다"라는 이유로 이 결혼에 얽매이지 마세요. 님이 떠받들 만한, 님을 떠받을어주는 품성 좋은 남편을 만나세요!

  • 7. 해라쥬
    '09.8.12 1:40 AM

    죽일가치도 없는 인간이네요....
    앞으로 살아갈날이 훨씬 많답니다
    쳐져 있지 마시고 그 소굴에서 나오세요
    친정도 없나요? 넘 안타깝습니다
    죽지도 죽이지도 말고 이혼하세요
    제발.....................................................

  • 8. 나무
    '09.8.12 11:14 AM

    그냥 혼자가 되세요~~

    화병(?)생깁니다....

    (실제 본 모습..... 화가나서 화풀릴때 혀가 꼬여들어가 현상 / 심장이 때리는듯 뛰는 현상 / 아무런증상 이유없이 실신하는 현상 / 얼굴이 붉게붉게 되는 현상)

    부부의 일에 끼어들지말라하지만..

    요즘... 저는 이혼하라 말합니다.

  • 9. 녹차잎
    '09.8.14 1:18 AM

    신부님이 하신 말씀,,때리면서 꽃 사들고 오는 남자. 결국은 죽은 여자.


    일단은 돈을 벌면서 자격증을 딴다. 뭐든지.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컴퓨터는 꼭 공부하세요. 요즘은 무료도 많아요. 정보지 보시구 참고하세요.

    시간을 번다. 돈이 모이면 조금 한숨을 돌리세요.

    경제 신문을 본다. 아이들은 얘기를 하면서 속내를 털어 놓는다.많이 말고 ,,..

  • 10. 슈퍼줌마
    '09.8.30 7:12 PM

    남편을 길들일 생각하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잖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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