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전시회에서 암스트롱이랑 제목의 조각을 보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아니 왜 암스트롱이 자전거를 탄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일까 의아했지요.
그런데 그 날 저녁 아이들과 함께 읽는 영어지문에서
바로 투르 드 프랑스에 대한 소개글과 더불어
고환암을 이기고 7번에 걸친 대회에서 우승한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암스트롱을 소개하고 있네요.
아니,이럴 수가 여러차례 만난 지문인데도
그 아래 박스기사로 난 암스트롱이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바로 낮에 본 전시회와 연결되어 이렇게 눈에 확 들어오다니
참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 같은 눈이라고 늘 같은 것을 보는 것은 아닌 모양이지요?
밤에 오랫만에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검색을 해보는 중입니다.
이 아티스트의 경우 자전거,혹은 움직임에 관한 생생한
느낌과 색감을 보여주는 조각이 많아서 인상적이더군요.
갑자기 내일 아침 자전거타고 조조 영화 보러 가고
싶어집니다.
오전중에 집에서 뒹글뒹글 쉬어도 되는 날이니
늦게까지 놀고도 싶고 이렇게 금새 바뀌는 마음이라니
참 요물이로군요.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이 sounds of colors네요.
화요일에는 급하게 찾는 바람에 전시회에서 만난 작품들을
못 찾았는데 홈페이지에 거의 다 들어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색의 소리를 듣느라 바라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