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안경님께

| 조회수 : 1,123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7-10-07 10:54:04

얼마전에 호퍼의 그림을 소개하는 글에

리플로 문의하셨지요?

초보자가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달라고

그런데 무슨 글이 초보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좋을까

과연 초보자라고 해도 너무 범위가 다양해서 어디에 촛점을 맞추어서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쉽게 답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미술사책은 처음부터 읽기엔 소화불량이기 쉽고

그렇다고 화가 개개인에 대한 글은 일일히 사서 보기엔 부담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고민하다보니 답을 바로 하기 어려웠는데요

어제 밤

아이 세움에서 출간된 시리즈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중에서 피카소편을 읽다가

아,이 시리즈라면 하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아이 세움은 아이들 책을 출간하는 좋은 출판사인데

그 곳에서 외국편,한국편 시리즈로 화가에 대한 좋은 글을 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권하면 어려워하고

오히려 중,고등학생이나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책인데요

사정을 물어보니 (노성두선생님이 이 책중에서 여러 화가들에 관한 글을 집필을 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어린이책이라고 분류되어야 판매가 활성화된다고 하네요.

사실은 슬픈 이야기이지만

이야기체로 쓰인 글인데 피카소에 대해서

이 정도 알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들어있는


그러면서도 흐름을 따라가는 일이 즐거운 그런 책읽기가 가능합니다.

우선 서점에서 마음을 끄는 화가 한 명을 잡아서 사서 읽어보신 다음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들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방법

아니면 한 권씩 모으면서 그 화가의 그림을 인터넷에서 더 찾아보는 방법

그 화가의 전시회가 열리면 찾아가서 직접 보기도 하는 것이 좋겠지요?

시작은 어떻게 해도 그것이 모이면 얼마나 놀라운 세계가 우리앞에 펼쳐지는지

일단 시작해보지 않으면 평생 비밀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저는 경험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야가 몇 가지 있고

그런 것이 일상의 반복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이런 방법으로 화가의 그림을 보는 일에 입문했는데 좋더라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리플로 글을 풍성하게 해주시면 더욱 의미있는 경험나누기가 되겠지요?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200 제가 노래를 너무 잘 부르나 봅니당..♪♬ ㅎㅎ 1 안나돌리 2007.10.10 1,665 30
    8199 가을바다 1 remy 2007.10.10 1,149 105
    8198 사랑이라는 그 찬란한 이유 하나로 外 2편 / 양애희 수짱맘 2007.10.10 918 17
    8197 Morning Dew ! ~~~~~~~~~~~~~~ 3 도도/道導 2007.10.10 970 40
    8196 똠얌꿍과 비아씽 혹은 고구마... 16 카루소 2007.10.09 5,954 940
    8195 호박꽃 2 오후 2007.10.09 987 54
    8194 당신이 입을 열면~~~~~ 8 도도/道導 2007.10.09 1,858 27
    8193 양양군 휴휴암 3 하늘담 2007.10.08 1,323 12
    8192 코스모스가 전하는 말 / 김선숙 4 수짱맘 2007.10.08 946 19
    8191 내가 좋아하는 인생의 일곱계절 6 안나돌리 2007.10.08 1,852 26
    8190 사랑이 싹틀 무렵..^^*~ 1 사과 2007.10.08 962 39
    8189 지금 한참인 하늘공원 억새들 4 벼리네 2007.10.08 1,658 24
    8188 사랑의 표현은 유치할 수록~~~~~~~~~~~~~ 6 도도/道導 2007.10.08 1,521 36
    8187 추석연휴 베트남 봉사중에서.. 카루소 2007.10.08 1,369 52
    8186 내 발등을 찍어야지 (댓글과 원글사이) 10 목수 2007.10.07 1,964 12
    8185 어느 영화에선가 보왔었던것 같은``` 3 샘밭 2007.10.07 1,532 31
    8184 해국 13 어부현종 2007.10.07 1,652 34
    8183 안경님께 intotheself 2007.10.07 1,123 96
    8182 가을로 가는 길 ~~~~~~~~~~~~~~~ 11 도도/道導 2007.10.07 956 22
    8181 이기적인 놀이~ 7 아들만둘 2007.10.06 1,136 16
    8180 가을사진 두장... 3 노니 2007.10.06 1,713 80
    8179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아요~ 3 안나돌리 2007.10.06 1,769 8
    8178 혼자만 불러보는 이름 1 사과 2007.10.06 1,216 64
    8177 세남매. 15 쭈니네 2007.10.06 1,665 13
    8176 성은 사요~ 이름은 마귀 ^^ 10 경빈마마 2007.10.06 1,5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