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이 가더라도
詩 : 임영준
달빛에 흐느끼는 잎새마다
너의 눈망울이 일렁인다
애수에 젖은 모래성처럼
그저 지워지고 싶은 건지
열락에 겨워 넘나들던
한여름 밤의 꿈이었던가
8월이 가더라도 지그시 되새기자
평생을 함께 할 그리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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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높은 산에서 담아 온 금강초롱꽃입니다.
금강초롱 :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또 꽃의 모양이 초롱과 비슷하다고 하여 금강초롱이라 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금강산, 태백산, 설악산 등지에서만 자라는 진귀한 꽃으로 세계에 1속, 1종, 1변종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