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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더니.

| 조회수 : 2,050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4-03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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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 -  
      남의 말이 아니라 우리집 이야긴가 싶네요.
      딱히 꼬집어 뭐라 말하기 어려우나
      요즘 아이들과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늦은 귀가 시간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는
      옷 벗고 입고 거는 거
      가방정리 책정리 방정리 이불정리
      음식 먹고 난 뒤 뒷정리까지
      일일이 잔소리 하자니...휴우~

      내버려 두자니 한도 끝도 없고
      잔소리 하자니 이건 천하의 몹쓸 엄마.
      은근히 왕따가 되고 있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도 확실히 티를 내니
      눈 딱감고 도를 쌓지 않는 이상은
      없는 병도 생기겠다 싶습니다.
      제형이 녀석 광주 갔다 왔다고
      1박 2일 신경 안썼다고 일기도 독후감도 안 써놓고.
      엄마 눈치보며 잔소리 들으며 하던 설거지도
      요것들이 안해놓고 정말 맘에 안드네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어찌 맞출까?
      어떻게 해야만 별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요즘 마음 같으면 네 아이 다시
      기저귀 채운 아기로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머리싸움 보단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게 더 편하다 싶거든요.
      바람도 불고 몸도 으실하니 춥고 일도 하기싫고
      그냥 속상하고 그러네요.
      7남매 이리 저리 몸과 맘 상하며 키우신
      우리 두 어머님들 앞에 존경의 묵념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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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초록
    '07.4.3 7:09 PM

    어머니라는 세글자...

    오늘 따라 더 더욱 가슴 아리게합니다...

    언제나 힘내세요^^*

  • 2. unique
    '07.4.4 2:04 AM

    전 두명인데도 버벅 거립니다. 싸울때면 둘이 따로 키우고 싶을 생각도 들구요
    네 아이 다 각자 개성들도 있을것인데.. ^^ 힘네세요~ 어쩌겠습니까..
    평생 애물단지 인것을..

  • 3. 미실란
    '07.4.4 8:25 AM

    동감입니다. 우리 시어머님은 9남매를 탈없이 잘 키워 주셨고 그 중 막내가 제 남편이랍니다. 우리들의 어머님들의 고뇌와 인내를 보면서 저는 "계모"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해 봅니다. 물론 사랑으로 키우곤 있지만요. 경빈마마님의 글이 새삼 오늘 두분의 어머님이 생각나게 합니다.

  • 4. 이규원
    '07.4.4 8:46 AM

    경빈마마님
    큰애와 둘째딸은 요즘 기숙사 생활을 해서 주말에만 옵니다.
    든것은 몰라도 난것은 안다고 4명하고 2명이 이렇게 다를지 몰랐습니다.
    어떤 때에는 저도 4명 모두 다시 키우면 더 잘 키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듯문듯 하지만 그럴일은 절대 없으니 도 닦듯이 더 참아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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