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금요일날에 생긴 일입니다.
저희 집 개가 풀렸습니다.
제주에서 온 진도개로 써,,,,
함부로 풀어놓지 못 하지요.
혹시나 사람을 물면 큰일이 잖아요 ㅜㅜ
근데,,,풀련진 우리집 깜둥이,,,정신없이 뛰어 다녀요~
개 목걸이를 조사한 결과,,,
너무 낡아서 끊여졌더군요.
그래서 나무꾼님의 군용 허리띠를 사용하기로 단단히 마음 먹었는데,,,
이리 저리 피해 다니는 깜둥이,,,
저도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홍목련이 아름답더군요.ㅎㅎ
이와중에서 로맨스를ㅋㅋ
나중에는 밑에 집 개집까지 탐색하는 깜둥이,,,
나중에 잡힌 깜둥이,,,
여기서부터 제 입에서 개XX라는 단어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집에 가자고 해도 꼼짝하지도 않는 깜둥이,,,
한 30분 동안 저 자세로 있더군요...
30분이 지난 후 살짝 움직인 후, 또 다시 가만히 있더군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정말 어이가 없던것이,,,
저희 나무꾼님이 오시니 , 아무일없다는 듯이 쫄쫄 따라 가더군요 ㅡㅡ
내가 개밥은 거의 다 줬는데,,
정말 허무하더군요.
그리고 개목걸이 대용으로 끈을 메줄 때도 얌전이 있는 깜둥이,,,
정말 7년간 키운 정성과 밥 주었던 추억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ㅜㅜ
나무꾼이 떠난 후,,,
저희 집 깜둥이,,, 목이 말랐는지
앞에서 째려보고 있는 제 눈빛은 쳐다도 보지 않고
물만 먹더군요.
깜둥이와 이러한 일이 발생 한 후로는
저는 깜둥이한테 말한마디 걸지 않았답니다.
맛있는 간식도 주지 않았구요,,,
아~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볼 때 마다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