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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추억의 국밥

| 조회수 : 1,864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7-02-08 15:29:58




어린시절 못살때 참 많이먹었던 맛따까리없는 콩나물 김치국밥입니다
콩나물 따까리가 씹히고 멸치대가리의 비릿한맛이 싫은데
엄마는 찬이없고 상차리기가 어중간할때 꼭 콩나물에 신김치를
썰어넣고 국밥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예전집은 넓찍한 마당이있어 해볕좋은날은 마당에 판이 벌어졌습니다
대문만 밀치면 바닷물이 출렁거리는게 다보이고 뱃일하고 오다가다
지나시는분들이 들오셔서 국밥한술 드시면서 뱃일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 바다는 이랬내저랬내 하시면서  여러 어종들을 물칸에 채우고
오신이야기를 자랑처럼 늘어놓으셨습니다...
그때는 날씨만 좋으면 늘풍성했었던것 같습니다.


귀한어종은 돈 만든다고 시장에 내다팔고,주로 노래미나, 볼락,쏨뱅이,쥐치
물에 넣기만하면 잘잡히는 그런어종만 밥상에서 볼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잡어도 귀한세상이되었으니...
나중 우리자식세대에는 식탁에 오를수있는어종은 뭐가있겠습니까???
(지금도 수입어종으로 대부분 식탁을 채우고있지만.....)

작은시알의 고기나 알베기는 방생도하고,오물수거는 다음세대에
더 풍요를 줄수있지않을까~~~~ 이 연사 크게 외쳐봅니다....ㅎㅎ
(바다일을하는사람께만 해당사항이겠네요)






오늘따라 빗님이 질척하게 내리고있으이 어제먹은 국밥도생각나고
어릴적 추억의 국밥이 뜨오르는군요... (영화처럼)
누구나 다들 많이먹었던 추억의 국밥이지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7.2.8 3:52 PM

    저는 지금도 좋아합니다.
    밥 대신 칼국수를 넣어 끓여도 맛있어요.
    먹고 싶네요.

  • 2. 소박한 밥상
    '07.2.8 7:06 PM

    앗 !! 경상도 억양 !!!!!!!
    동해쪽이신가 봅니다 ??
    낚시도 잘 하시고 컴과 사진에도 능하시고.....
    동물성이 멸치뿐이시면 노랭이도 풍덩해서 즐기시지 않고........왕태공이시네요^ ^
    여기는 포항 !! 오버 휘리릭 ~~~~~~~~~

  • 3. 프리스카
    '07.2.8 8:28 PM

    유선방송 낚시 채널이 잠시 생각났어요.
    잘 하시네요.^^

    초등시절 엄마가 동네 새마을 운동 일하시고 밀가루, 국수 받아오셔서
    신김치 넣은 칼국수 해주셔서 많이도 먹었답니다.^^

  • 4. 잠비
    '07.2.8 9:29 PM

    앞에 [이벤트]라고 달아요.

  • 5. min
    '07.2.8 10:27 PM

    왕사미님^^
    멀리서나바 바닷물 철썩대는 소리도 잘~듣구요..

    인간미가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정감있는 목소리두요~

    저도 경상도에서 자랐는데요.
    친정엄마께서 경기도식은 콩나물김치국밥 이라고하잖아요..
    저의 표현으로 국시기라고하지요^^;;
    맞죠?경상도국시기.....

    동영상 잘 보고갑니다.

  • 6. 슈페
    '07.2.9 1:15 AM

    아~~ 감격 또 감격...
    꼭 한달내로 가고싶습니다..
    콩나물 사가지구..덕미도?..섬 위치 쫌 알려 주세요..신랑 쪼라서 가볼라꼬요,,
    너무 신기하구 놀랍구요.. 게다가 국밥은 제가 본 것 중 단연 으뜸였어요,,

  • 7. 달래언니
    '07.2.9 11:03 AM

    보글거리는 콩나물 국밥 정말 맛있게 보여요. 먹고 싶어요.
    왕사미님 목소리 직접 들으니 정겹네요. 바다구경 잘했습니다.^^

  • 8. 하얀
    '07.2.9 11:09 AM

    왕사미님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고~
    저 콩나물에 신김치 들어간 국밥이 맛이 없었나여?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맛있던데...ㅎ

  • 9. 수국
    '07.2.9 11:16 AM

    저두 너무 반가워요!!!!와~~와!~~~
    전 버퍼링 기다리면서 국밥 만드는 과정 링크걸어놓으신건가 했는데..
    ^^ 계신 곳이랑 음식이랑~~
    정말 맛있겠어요!! 익은 적당히 익은 김치랑~~ 콩나물이랑~~ 밥이랑~~
    혼자 다니신거세요? 아님 저날만 혼자?
    ㅎㅎㅎ 염소는 빼구요~~
    멋지세요!!! 그동안 물고기들만 보다가 이렇게 목소리만이라도 들으니~~~ 더더욱 가깝게 느껴지는거있죠~ 이젠 평생 왕사미님 메모리했습니닷!!

  • 10. 헤이븐
    '07.2.9 12:01 PM

    저두 반가워요~ 동영상 감사~
    낚시하러 가서 찰랑거리는 파도 옆에서 먹는 콩나물 국밥은 어떤 맛일까요??
    넘 맛있겠다...

  • 11. Blueberry
    '07.2.9 1:24 PM

    그리운 우리나라의 바다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California입니다.

  • 12. 푸른두이파리
    '07.2.9 9:43 PM

    안녕하세요. 왕사미님~반가워요.
    저도 김치국밥 좋아해요.
    혼자 낚시하러 가시진 않았겠죠? 옆에 누가 계세요?
    반가웠습니다^^

  • 13. 왕사미
    '07.2.9 11:00 PM

    저는 사천포에 살고있는 어촌아낙입니다.오바~ ㅎㅎ



    해뜨기전 새벽에 혼자내렸습니다..
    첨엔 약간 무서웠지만 자주 내리다보니 별로 안무서워요
    사람이 무섭지 아무것도 없는곳에 내려봤자 무서운게 뭐가 있겠습니까
    단지 물에 안빠지게 안전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빠지면 꺼내줄 사람이 없으니깐요.....
    낚시하시는분들이 아직은 거의가 남자라 다른사람과 함께내리면
    오히려 불편합니다......생리현상이올때......ㅎㅎ




    두미도라는 섬입니다
    배편은 통영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면 되고 민박하는데가 두어군데있어요

    ★섬까지의 배편
    두미도는 통영에서 욕지도를 거쳐 들어 갈 수 있다
    *통영→두미도 바당랑호 (70~120분 소요)
    1일 2회 운항 ( 06:30 ,14:00 출항

    ★배편문의
    (주)고려개발: 055-645-3717, 055-641-0313
    통영항여객터미널 055-642-0116

    *삼천포->여객선은 없고 원도권 낚시배로 이용


    현지숙박 시설
    ★북구 해안의집 (서세호)019-518-8090
    민박문의 두미도 어촌계 055-644-9273
    북구민박 011-554-3722

    ★참고
    http://www.uram.co.kr (통영 유람선 협회)
    통영유람선협회 055)645-2307, 646-2307
    통영시 문화관광과 055)645-0101
    관광안내소 055)645-5375~8

    단지 제가 자주다니는곳이지 소개함으로해서 무슨 이익보려고 소개하는것은 절대루 절대루 아님을
    밝힘니다....




    행복이 와르르 쏟아지는 주말되세요~
    댓글 너무너무 감쏴합니다.....

  • 14. miru
    '07.2.10 12:11 AM

    정말, 왕사미님 목소리를 실제 들으니...
    정감있고 넘 좋네요~
    백으로 들려오는 파도소리도 넘 좋구요~!!

  • 15. 수국
    '07.2.10 4:35 AM

    ㅎㅎㅎ 다시 봐도 ? 들어도? 보아도^^ 넘 좋아요~~

    아~~ 사천포에 살고계시는 주부님이시구나. 근데 키톡의 요리를 보고 일식쪽에서 일하시는줄 알았어요. 왕사미님 요리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예요 ㅠㅠ 생선에~ 야채에~

  • 16. 천하
    '07.2.10 7:27 AM

    역시 삼천포에 사시는분은 멋지시네요.

  • 17. 미실란
    '07.2.11 12:12 AM

    양은냄비의 구수함이 담겨 있는 소박한 국밥이네요...

  • 18. 왕사미
    '07.2.11 4:23 PM

    읔~~ 오타입니다....삼천포...ㅎㅎ

  • 19. 따뜻한 뿌리
    '07.2.11 11:03 PM

    왕사미님 목소리 들으니 어디선가 많이 듣던 큰언니같은 목소리라 너무 좋았어요.
    바다에서 먹는 김치콩나물국!! 정말 맛있겠다..
    파도 소리 들으니 바쁜 봄철 오기전에 울진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멋진 갱상도 아지매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 20. 네임고민중
    '07.2.11 11:11 PM

    구수한 사투리도 넘 정감이 가고 시원한 파도소리는 제 맘이 다 설레네요...
    잘보았습니다....글구 김치콩나물 국밥 넘 맛있어보여요...
    전 한번도 못얻어먹어봤는딩...ㅋㅋㅋ
    너무 잘봐서...뒤늦게 꼬리 살짝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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