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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추억을 만나러...남이섬으로

| 조회수 : 1,38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7-03 20:46:43
첫사랑이라고
추억하기엔 그리 아련한 것도
아닌 것이 그 주인공이 아직껏
저와 함께 산다는 것이지요~후후훗....

물론
추억을 되새이고 있쟈면~
영 다른 사람이란 기억이
재미있긴 하지만...

근 30년만에 남이섬엘 가 보았는 데
그냥 내 맘에 그려진 그 풍광이 좋을 걸
그랬나 봐요~

예전의 모습은 별 남아 있는 게 없구
너무 가꾸어져 있어 실망아닌 실망을
했답니다.

그때는 잔디밭이 섬전체에
펼쳐져 있었는 데~
지금은 메타세콰이어가 곳곳에
쭉쭉빵빵(?)하게 펼쳐져 있구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고~
여전이 겨울연가의 주인공의
흔적들이 남아 있구...그렇더라구요~~



남이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섬 여러곳에
메타세콰이어가 잘 가꾸어져 있어
시원스런 풍광을 자랑하더군요^^



왼쪽의 저런 아가씨 적 모습에서
그 다음의 아주머니가 되어~
그리고 또 곧 할머니가 되어~
내 인생길을 가끔은 되돌아 보며
걸어가는~~ 그런 우리네 인생길같아 보이더군요^^



결국은 혼자서 걸어야 하는 여로와도 같은 이 길!!!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외롭기도 할 길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리 싱그러운 아름다운 연인으로 함께 만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길을 함께 하였으니...

비록 퇴색한 모습이지만 그 결실만큼은
더한 아름다움으로 남겨 지도록 더 열심히
가꾸어 나가야 할 것 같은 의무감(?)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랜만에 찾아 가 본
남이섬의 첫사랑 추억을 되새이면서~~~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뽀리맘
    '06.7.3 10:00 PM

    너무 멋지네여.. 부럽습니다.. 나중에 저도 꼭가보고 싶습니다.. 이 나무 이름이 메타세콰이어였군요.. 집앞에 몇그루있었는데.. 하늘높은줄모르고 서있었는데 지금은 재개발로 모두 없어졌어요..

  • 2. 천하
    '06.7.3 11:13 PM

    삶의 한단면을 보는것 같군요.
    첫사랑의 추억..참 좋은데..

  • 3. soyoung
    '06.7.4 11:25 AM

    고등학교때 소풍을 이곳으로 항상갔습니다..그때는 이리 좋은줄 몰랐지요..떠나보니 그립습니다.

  • 4. 안나돌리
    '06.7.4 8:43 PM

    첨 가본 사람은
    대체적으로 다들 좋다고 하세요~
    제가 그 옛날
    푸른 초원으로 뒤덮힌 남이섬을
    가 본 기억을 하고 있어서..
    그때만 못한 생각이 들었을 뿐이지요^^

    지금 남편과 그곳에서
    사랑(?)이 시작되었다고나 할까? ㅎㅎㅎ
    비가 몹시 내리던 날...
    배를 타고 나오는 데
    물안개 피어 오르는 그 강모습을
    잊지 못하고~ 김세환의 비 라는 노래를
    듣자면 아련히 그날이 생각나더라지요~~ㅋㅋ

    그때가 바야흐로 1974년 4월 21일이랍니다.
    매해 처음 만난 기념도 한대나 만대나~~~푸하하하하

  • 5. 이은정
    '06.7.4 10:22 PM

    한달전 남이섬을 10년만에 갔는데...좀 마니 변했어요~~더욱 멋지게 ㅋㅋㅋ
    외국인(일본,중국)도 넘쳐나고요 ^^

  • 6. 땡굴
    '06.7.5 3:43 PM

    행복하겠심더~~
    첫사랑이 이루어 지셔서요.. 봉숭아 물들인 손톱이 첫눈 올때까징, 남아있었나요?

    첫사랑이 이루어진, 안나돌리님의 웃음소리에 전 넘어갑니다. "푸하하하하 ~~ "

    잉~~~ 나도 봉숭아 손톱이나 길러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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