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축복

| 조회수 : 1,248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6-07-02 11:38:57
베란다에 심은 아주 작은 열무씨가
머리를 짓누르는 땅을 떠밀치고 힘차게 일어납니다.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돌아보면 도처에 함정이요
온갖 올가미가 우리를 노리고 있다 한들
이땅에 두 발 든든히 붙이고 선다면
두려울 게 무엇!

한 해의 나머지 반절이 시작되는 이 아침,
이 엄청난 식물들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축복입니다.



씨앗의 힘에 떠밀려 일어나는 땅의 균열이 보이시죠?





땅 속에 엄청난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듯....




안녕하세요? 저도 세상 구경 나왔답니다.
82 여러분, 눈 깜빡일 때마다 예뻐지시고 숨쉴 때마다 행복해지세요~
(어느 분의 덕담이 너무 좋아 행복 바이러스처럼 여러분께 전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06.7.2 12:24 PM

    하찮음 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생명력 대단하네요.^^
    동네 할머니께서 밭에 서리태콩 심으셨는데 싹이 여기저기 뚫고 올라옴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새들이 먹으러 오고 할머니는 쫒고... 떡잎이 두 개로 갈라져야 먹으러 안온다네요.
    하나하나 듣는 농사얘기 재밌기도 신기하기도 하는데 식물들의 일생도 그저는 아니대요.

  • 2. 퀼트요정
    '06.7.2 11:12 PM

    자연과 함께하는 강금희님 생활이 넘 부럽사옵니다.
    근데 환불메세지는 011로 보내셔 갔구... 울남푠 누가 나한테 돈을 보내준다는데?? 응그거 내꺼예요 ㅋㅋ
    울남푠과 전 같은번호에다 016,011이랍니다...

  • 3. 강금희
    '06.7.3 12:03 AM

    아, 글케 됐어요?
    쌈짓돈 될 뻔했네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657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1 ㅎr늘ㄴrㄹn 2006.07.04 1,767 31
5656 참으로 맹랑한~~그 사람은? 2 안나돌리 2006.07.04 1,567 52
5655 모짜르트,국악과의 낯선 조우-벨라스케즈 2 intotheself 2006.07.04 1,521 83
5654 가면속의 모짜르트를 들으면서 보는 벨라스케즈 intotheself 2006.07.04 975 72
5653 타래 난초를 보셨나요? (숨은 그림 찾기) 6 샤이닝 2006.07.03 1,355 54
5652 첫사랑의 추억을 만나러...남이섬으로 6 안나돌리 2006.07.03 1,382 9
5651 텃밭 감자이야기 15 경빈마마 2006.07.03 2,401 14
5650 님들을 위해 잡아왔어요........ 15 remy 2006.07.03 1,965 36
5649 ♥팔불출 시리즈♥ - 엄마의 품! 5 ㅎr늘ㄴrㄹn 2006.07.03 1,381 8
5648 ♣ 까망포도농원 - 7월이야기 14 까망포도 2006.07.03 1,459 25
5647 꽃 핀 소철 구경하세요~~ 6 행복한제제 2006.07.03 2,375 19
5646 가족늘리기*^.^* 10 세피나 2006.07.03 3,979 94
5645 *뽀글이 공주 시골다녀왔어요... 5 밀키쨈 2006.07.03 1,268 43
5644 산골편지 -- 올갱이국 한 그릇에 담긴 행복 1 하늘마음 2006.07.03 1,545 66
5643 시~~원~~합니다^^ㅋ 4 안나돌리 2006.07.03 1,165 23
5642 수영강 나루공원입니다.. 7 슈페 2006.07.03 990 12
5641 리움 미술관에서 만나는 마크 로스코 1 intotheself 2006.07.03 2,631 14
5640 당신이 위급할때... 5 여진이 아빠 2006.07.02 1,628 49
5639 경고문 3 샤이닝 2006.07.02 1,385 61
5638 심심풀이 3 세피나 2006.07.02 1,386 48
5637 밤꽃 질 무렵.. 3 볍氏 2006.07.02 1,361 12
5636 축복 3 강금희 2006.07.02 1,248 44
5635 자운영님께-장사익의 꿈꾸는 세상 4 intotheself 2006.07.02 1,759 244
5634 구암동 철길~~~~~~~~~~~~~~~~~ 1 도도/道導 2006.07.01 1,017 11
5633 풍란꽃 감상하세요. 강물처럼 2006.07.01 95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