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을 먼저 올리고 남는 시간....이 시간이 정말 아무 것 도 할 수 없는 시간이다....그냥 비를 구경할 뿐...

말레이시아 항공....저 뱅기를 타야한다......

여전히 비가 내린다....보딩을 일찍하면 창가쪽 자리를 얻을 수 있다....혹은 좀 늦게해도 난 좀 조르는 편이다....사진쟁이니까...ㅋ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 뱅기가 조금 뜨자 쾌청한 하늘이 보인다...

구름은 조금 보이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시계가 좋은 편이다....

처음 타는 말레이시아항공....승무원이 전통복장을 입고 있는데....상당히 예쁘다....앞에 대머리는 맥주캔 10개 정도를 먹어치운다.....괴물...대머리에 망사 야구모자....얼마나 웃기던지....유럽사람 같다...

난 맥주캔 하나와 땅콩...쥬스 등으로 심심함을 달랬다....

점심메뉴....기내에서 점심 먹으면 30분 정도는 그냥 간다..ㅋㅋㅋ

주저없이 도미요리를 골랐다.....

생각보다 충실하다....앞자리 대머리의 동태를 살폈다....김치를 모두 먹는다....괴물...

도미...뻑뻑하긴 하지만 이게 어딘가....공짜라고 생각하면 너무 맛있다....

샐러드와 떡....내가 오는 줄 알았나????

입맛이 없어서 버터조금과 김칫국물 조금을 남겼다...입맛이 없어서....ㅋ.....나....괴물...

간식도 나온다....입 맛이 없어서....설탕과 크림을 조금 남겼다....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말레이시아가 보인다......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보고 갑자기 어디서 부터 물이 짤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사진에 자세히 보니 물색이 다르다....아마 저기가 경계 인 것 같다...

저런걸 뭉게구름이라고 하는건가보다...

말레이시아에 들어서자 갑자기 날씨가 좋지않다....

먹구름이 머리위에....

이내 비를 뿌린다.....자연이란.....

드디어 6시간 30분만에 KLIA에 도착했다....

쿠알라룸푸르 가는길....이곳 에서는 쿠알라룸푸르를 그냥 KL이라 부른다....

집요한 삼성의 광고...ㅋㅋ....어딜가나....

챠도르(?)를 한 여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좀 못생긴 사람에게는 유리할 수 있는.....ㅋ

어딜가나 노을은 멋지다......

잠자리 들기 전에 KLCC를 땡겼다....

말레이시아의 첫날은 내일 중요한 비즈니스 때문에 일기나 쓰고 일찍 푹 쉬어야 할 것 같다.......

잘 될것이다....몇 번 자신감을 불어넣고 잠을 청했다....
다른 제 일기장에 글을 올리다 보니 반말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저 그런 사람 아닌 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