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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그림 경매사상 가장 비싼 200억대 그림.. 베니스 그림들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이 그림은 예수승천일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부친또로호를 그린 풍경화로 베네치아 축제의 한 장면을 치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그림은 지난해 사망한 포르투갈의 억만장자 안토니오 캄팔리마우드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이번 경매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원매자가 전화로 경매에 참여, 최종 낙찰을 받았다.
캄팔리마우드는 지난해 5월 86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림과 조각, 가구 도자기 등의 소장품이 지난 6일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졌었다.
크리스티측은 카날레또 풍경화가 최고 경매가 기록을 경신한데 대해 "이처럼 아름다운 그림에 그만한 가격표가 붙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종전 최고 경매가격은 역시 카날레또의 작품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늙은 마부"로
1992년 오페라의 유령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의해 920만파운드에 팔렸다.
갤러리의 그림을 크게 보면 좋겠는데 소스를 못갖고 가게 해 놨더라고요. ....
아래 그림주소입니다.
★ http://www.abcgallery.com/C/canaletto/canaletto.html ★
(바로 위에 있는 .. 주소 누르면 ' 까날레또 '의 베니스 그림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현재 그림은 69개가 실려있고
기막힌 베니스의 풍경들이지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베니스 그림보면서 생각나는게
전에 미국에 잠깐 살 적에 옆집이 이태리 사람이었는데 너무 쾌활하고 정이 많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말에 낚시 갔다오면 연어를 몇마리씩 주고..
이거저거 나누는 정이 한국사람들이랑 정말 비슷 했어요.
연어, 소금에 절였다 구워먹으면 간 고등어 맛이 나서 향수 달래곤 했었는데
그들의 명랑쾌활한 웃음이 그립습니다.
지난3월에 이태리 갔을 때도 전혀 낯설지 않은게..
고속도로에 질주하는 차들 보니 한국이나 이태리나 급한 민족성이 거의 비슷하다는...ㅎㅎ
이태리 중에서도 베니스, 전 반해 버렸어요.
종일토록 돌아다녀도 몇날 몇일을 다닌다해도 신기함 그 자체입니다.
반도국가인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같은 반도국가인 그들의 손재주
정말 대단합니다.
그림솜씨는 물론이거니와 유리공예, 보석세공, 직물이나 가죽을 이용한 의류내지는 침구 커텐류, 가구, 구두, 가방ㅡ등등 모든 디자인이 정말 세련되고 뛰어나다는걸...
아아~ 베니스 너무 그립습니다.
친정 조카도 8년전 디자인 공부하러 갔다가 아예 거기 눌러 앉았습니다.
거기서 유학온 한국 남자아이랑 결혼도하고
이태리가 고향같아서 거기서 살란다고.....
저도 그러고 싶더군요.^^
그리운 베니스의 그림
같이 감상해 보겠습니다.
위나 답글에 링크된 주소 꾸욱~누르세요....그림 좀 작게 뜹니다.^^
다시 누르면 그림에
빠져 듭니다.
그림 보고 난뒤 위 주소줄위에 뒤로 가기 하면서 보는게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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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armony
'05.7.8 12:39 AM2. intotheself
'05.7.8 8:23 AMharmony님
어제 올려 놓으신 그림 보고 나서
마음이 동해서 아이 시험공부하는 옆에서 본 까날레또입니다.
도서관의 홈페이지에 쓴 글인데요
마침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을 찬물소리님에게서 빌려서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기에 마음에 남아있는 베네치아 풍경과 더불어
다시 감흥에 젖어서 베네치아를 보았습니다.
내일 영어 시험과목중에 영어 문법을 본다고 하는
보람이의 말을 듣고 질문이 있으면 받아줄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아직 보람이의 공부가 끝나지 않고
있네요.
겨우 두 과목 보는 시험,그런데 매번 전날 늦은 시간까지
공부가 다 끝나지 않는 미스터리는 무엇일까요?
기다리면서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이란 책이 있더군요.
사진이 좋아서 한참 뒤적이던 책인데
그 책이 추천하는 40군데중에서 베네치아도 있었습니다.
로마가 아니고 베네치아라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읽어본 기억이 나네요.
누구나 한 번 가면 반해서 다시 가고 싶어하는 곳
그래서 더욱 궁금한 곳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통해서 혹은 글을 통해서 너무 많이 읽어서
가보지 않고도 사진만 보면 여기가 어딘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 많은 도시 베네치아
시오노 나나미가 쓴 색채 로망 3부작에서도
일 권이 바로 베네치아가 제목입니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거의 베네치아의 역사와 당시의
국제 정세가 담긴 내용이 많아서
오히려 줄을 그으면서 읽게 되는 책인데요
오래 전에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가는 북한산 등반에 따라 갔다가 한길사에서 주는 이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멋모르고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그동안 그 곳에 관한 글.그 시대에
관한 글을 많이 읽었다고 소설의 내용이 쏙쏙 들어와서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몰라요.
책을 읽다보니 여행을 가면 로마에서만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 마구 흔들립니다.
그래도 최소한 피렌체와 베네치아는 가야지 않을까?
4차 십자군때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다는 바로
그 말이로군요.
이 작품이 진짜인지 모조로 만들어 놓고
원 작품은 다른 곳에 전시해놓은 것인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말에 얽힌 사연은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림을 보다가 어쩐지 느낌이 이상해서 불러보니
대답이 없군요.
방에 가보니 벌써 잠이 들락 말락 누워 있는 보람이
아,이러니 무슨 조화속인가요?
이만 그림 보는 일 중단하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3. 딸기네
'05.7.8 11:29 AM아...... 베니스.
저 9살 딸하고 6월 초에 베니스 다녀 왔는데요. 그림 보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산 마르코 성당은 지금하곤 좀 다른 모습으로 그려져 있네요. 부둣가에 기둥 2개는 지금도 우뚝 솟아있더군요. -- 이름이 뭐더라? intitheself 님 글중 첫 그림.
글구 세번째 그림은 산 마르코 광장 같은데, 지금 모습과 비슷하군요.
곤도라도...... 참 여운이 많이 남는 곳이예요. 우리 애도 베니스가 참 좋았다고 하더라구요.4. Harmony
'05.7.8 2:20 PMinto~님! 그림 감사합니다.
into~님이 올리신 그림중
첫번째 그림은 프랑스 외교사절단들이 베니스로 들어오는 장면인거 같습니다.
두번째 그림,
요즈음은 기슭에 다들 건물들을 올렸는지 거의 물길따라 상가들이 즐비하고
아니면 바다가까이 부두쪽으로는 마피아 같이 생긴 시커먼스 들이 쾌속선이나 커다란 곤도라로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더군요.
세번재 그림은
베니스의 2대섬인 리알토 상업구역입니다.
그때는 간이시장으로 이용했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노천식당들이 죽 늘어서 있더군요. 저녁에 불켜지면 거의 환상의 조명으로 건물들이 신비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림 자세히 보면 정면 건물 지붕위에 인부들이 지붕을 고치고 있어요.
그
아래 그림들에서 옥상에 빨래 널린거 보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렇게 멋진 성 같은곳에 빨래 널린게..
지금은 물론 그럴 수 없는 관광지역이 되었지만요.
맨아래 그림은
(capriccio:변덕스러운 공상적 표현 ) 이라는 표제가 달리고
파괴된 로마 아치와 기둥이 있는 강가의 풍경..영국에의 회상...뭐 이런 긴 제목이 붙었던 그림인거 같습니다.
그림에 그려진 사람들 동작 하나 하나 보세요.
세세한 여러곳에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너무 재미있습니다.^^5. 요리잘하고픈
'05.7.9 1:27 AM아, 그림 좋군요. 다시 유럽에 가고싶어집니다.
저도 그림 좋아해서 집 안에 온통 그림 천지입니다.6. 김수진
'05.7.9 8:45 AM아~저두 생각나네요.다른 유럽은 어딜가도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태리는 역에 도착하는순간 정말 시끄러웠어요."여기 호떡집에 불이났나??"말도 정말 시끄러워서 한동안 적응안되었는데 의외로 정이가는곳이더군요.날씨도 그렇구 사람들도 그렇구.저기 베네치아 구경하다가 비둘기똥세례받은것도 기억나네요.참 구경거리 많은곳이에요.또 가고싶어요.
7. claire
'05.7.9 7:55 PMintotheself님 이탈리아에서 로마만 계신다는건 좀 아깝네요.
기차타고 꼭 가세요.
운이 좋아 이십대에 한번 삼십대에 한번 가본 베니스와 로마 이제 공부좀 더 하고 사십대에 가보면 또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 집니다.
로마에서 공항올때 호텔에서 연결해준 택시 운전사 아저씨 핸폰 두개를 계속 손으로 받으면서 과속하며 달리는데 좀 싸게 갈려다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무지 걱정했었어요.
우리 나라 사람이니까 이해하지 좀 사는 나라 사람들 이태리 사람들 이해하기 힘들죠.
로마의 호텔에서는 바로 밑에 맛있는 테이크아웃 피자집이 있었는데 매일 지나가면 따뜻하게 인사하고 웃는 아저씨 아줌마 생각이 나요. 매일 아침 일찍 문열고 하얀타일의 가게를 정말 반들 반들 윤이나게 닦고 또 닦고 그랬어요. 말이 안통해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지요.
호텔동네가 후져서 첨엔 좀 무서웠는데 하루 지나고 보니 로마는 분위기가 다 그렇더라구요.
물론 아주 부자 동네는 안그렇지만요.
암튼 베니스 꼭 가셔야해요.8. 레이첼
'05.7.9 9:54 PM우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