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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G8 정상모임이 있는 스코틀랜드에선...

| 조회수 : 1,64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7-08 10:09:13
어제 여왕이 각국의 정상부부를 초대하여...
스코티쉬 디너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글렌이글스라는 호텔이 있는데요....
에딘버러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어마 어마한 크기와 럭셔리 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합니다..
제 남편은 다녀왔는데..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호화스런 만찬에 쓸 돈을
하루에도 기근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아프리카를 돌보고, 그들의 빚을 탕감하라고...
세계각국에서 모인 시위대들이 에딘버러에서
G8정상모임에 호소하고 있다합니다..

이곳 에딘버러는 며칠 째 시위대들로 인해...
도시 곳곳에 바리케이트가 쳐지고..
버스 노선이 바뀌고....
거기다 어제는 추적거리고 비까지...
마침 외출중이였는데...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후다닥 찍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그런 험악한 시위는 아니구요...
그냥 저렇게 대치하고 있다가 이골목으로 밀려나고..
저 골목으로 밀려나고...소리 좀 지르다가...우루루...=3=3=3=3

좀 과격한 시위대가 지나가면
자동차 유리도 부수고..가게 유리들도 부수고..
그러니까..가게들은 아예 문을 닫고 장사를 쉬기도 하구요...
유리보호 장치같은것도 다해놓구요..

저는 딸이랑...걱정스럽기도 하면서...
구경거리를 만난지라..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쫓아도 다니고...사진도 찍고...
그러다 기마병이 나타나서...박수치면서...멋지다~~ 연발하고...
한국에서의 상황과 비교하면 귀엽고 낭만적인 시위현장이였어요...

근데 오늘 아침 런던테러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블레어 총리의 무겁고 침울한 얼굴도 안쓰럽고..
그 아수라장에 있었던 사람들도 염려되고...
올림픽개최지로서의 기쁨은 고작 한나절이였구요..
모두가 우울한 7월의 어느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니
    '05.7.8 10:32 AM

    사진으로나마 분위기를 대략 짐작할거 같네요

  • 2. Harmony
    '05.7.8 6:01 PM

    영국의 하계 올림픽 개최지 보도에 이어
    호사다마라고
    테러소식에 정말 놀랐답니다.
    에딘버러에 계신 승범네는 괜찮겠지요?
    비오는날의 기마병들, 정말 멋지네요.
    승범네의 요리는 종종 보고 있어요.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열심히 사시는거 같아 넘 멋지세요.


    건강하시고

    승범네 식구분 모두들 행복하세요!

  • 3. 오클리
    '05.7.8 11:29 PM

    뉴스보면서 에딘버러 걱정했는데 오히려 큰 사고는 런던에서 터졌네요...
    그런데 센트럴이 아니라 그런지 전혀...실감은 나질 않습니다
    조심하시구요...건강하세요

  • 4. 어떤날
    '05.7.9 12:41 AM

    그렇군요....건강하세요...정말 그 호화스런식사값을 아프리카에 도와주면 좋으련만..아니 쇼잉이라고 그렇게 했슴 좋으련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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