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이렇게 간단하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함이 존재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초기 르네상스 ,전성기 르네상스, 북유럽 르네상스
그리고 전성기를 지난 후기의 르네상스는 매너리즘적인 경향을 띄고 있었습니다.
북유럽 르네상스기의 그림을 오늘 오전에 보고 나서
도서관에 올렸던 글입니다.
한스 홀바인까지 보고 나서 함께 올리려고 했으나
영화관에서 못 본 영화 알렉산더가 비디오로 나온 바람에
그걸 보려면 홀바인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네요.
아침 시간 이윤기님의 길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았습니다. 1999년에 터키에 갔다 와서 이슬람 문화에 대해
쓴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오늘 보니 그 곳에서 본 다양한 유적을 신화 전문가답게 연결하여 입심 좋게 설명을 해 놓아서
기억을 되살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그러다보니 어제 못 본 북유럽 르네상스 시기의 그림을 보고 싶어집니다.(이은주씨
특히 이 책을 꼭 읽으시면 새록 새록 즐거워 할 것 같군요.
책은 슈퍼맨 대여점에서 빌렸습니다.
아마 제가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반납하게 될 것 같네요)
한의원에 가는 길 길가에 피어나기 시작한 매화가 눈길을 끄네요.그래서일까요?
집에 돌아와서 말로의 음반을 걸어놓고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고장 섬진강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유화의 창시자이다,아니다 ,유화를 창시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의 용법에서 완벽한 기량을 보인 화가다
말이 많은 바로 그 얀 반 에이크의 작품들입니다.
내셔녈 갤러리에서 본 기억이 있는 초상화인데요
화가 자신의 초상화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얀 반 에이크가 누구지? 이렇게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바로 이 그림만은 눈에 익숙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 그림책에도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그림이기도 하고요.
수업 시간에 이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설왕설래 오갔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북유럽 르네상의 화가중의 꽃이라고 하면 단연
알브레히트 뒤러가 아닐까요?
22살에 그린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마치 꿈꾸는 듯한 그런 시선을 따라가 봅니다.
성화를 보다 보면 성 제롬이란 이름을 자주 발견하게 되네요.
그런데 누구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는 분이 있으면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벌써 이 시기에도 수채화에 과슈로 그린 그림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화가의 아버지(70세에) 초상화라고 되어 있네요.
그의 아버지는 금세공사라고 하더군요,그래서일까요?
그의 동판화를 보면 얼마나 섬세한지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26살의 초상화입니다.
용과 싸우는 세인트 조지를 그린 모습이네요.
28살의 자화상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디오를 보는데 여주인공의 방에 걸린 그림이 바로
이 자화상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신기하던지요.
아담과 이브를 그린 동판화입니다.
뒤러가 이탈리아에 갔을 때 그린 작품인가 보네요.
베네치아 여인입니다.
이전의 아담과 이브는 engraving이었다면
이번 것은 painting인데 느낌이 조금 다르지요?
기도하는 손의 습작이네요.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작품이겠군요.
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는 비평가들이 꼭 지적하는 것중의 하나가 versatile이란 말인데요
다양한 작품세계가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특성이었던 모양입니다.
화가의 눈에 비친 그의 어머니의 초상입니다.
네 명의 사도를 그린 것입니다.
기사와 죽음과 악마란 제목의 동판화입니다.
이 작품은 읽고 있는 교재에서 본 것이라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는군요.
전혀 모르는 것과 한번이라도 들어 본 것의 차이란
얼마나 큰 것인지요.
뒤러가 바라본 에라스무스입니다.
반룬은 그의 관용이란 책에서 에라스무스야말로
관용 정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라고
강력하게 소개를 하고 있더군요.
에라스무스의 소개로 영국으로 건너가서
헨리 8세의 궁정에서 화가로 이름을 닐렸고
에라스무스와 토마스 모어의 잊을 수 없는 초상을 그린
한스 홀바인도 보아야 할 화가인데요
오늘은 동생들과 오랫만에 점심약속이 있어서
밤에나 시간을 내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오전 시간에 혼자 하는 after school
흡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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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르네상스기의 그림들
intotheself |
조회수 : 1,626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4-01 2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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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rtmania
'05.4.2 1:10 AM부지런하신 intotheself 님,
글 잘 읽었습니다.
매번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감동중에 하나가
이 그림들을 이처럼 상태가 좋은 것들로 어떻게 다 찾아내실까 하는 겁니다.
저도 가끔 그림을 찾아 써야 할때가 있는데,
쉽지 않거든요..
그림속의 인물들이 막 튀어나올 거 같이 생생합니다^^2. 찬이
'05.4.2 10:29 AM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상합니다.3. 유월이
'05.4.2 7:05 PM생각만 하다가 이번 여름에 떠나볼까 합니다. 여행사 주관의 호텔팩이지만 미술관과 박물관 위주로 돌려구 하는데 intotheself님 덕분에 더 열심히 찬찬히 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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