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작은딸 영은이 6번째 생일날입니다
며칠전부터 큰딸 다은이가 저한테
엄마가 자기와 약속을 꼭 해줘야한대요
설 지나면 영은이 생일인데 선물 사줘야 하니까
이번 세뱃돈 받으면 엄마가 전부 가져가면 안된다네요
제가 그동안 받은 세뱃돈을 고스란히 아이들 통장에다 넣어줬거든요
그래서 조금 고민이 되었는지 다짐을 받드라구요
다은이가 준비한 케익입니다
전 단순히 몇천원선에서 장난감이나 부담없이 사 주겠지 했는데
아침 생일상에서
케익도 세뱃돈으로 사주겠대요
케익 크기는 작지만 이제 8살되는 아이에겐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싶어
괜챦다 했더니 영은이가 쵸코케익 젤로 좋아하니까
사 주고 싶답니다
그리고 준비한 영은이 생일선물이에요
선물사러 마트에 다은이 혼자 갔어요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싶었던거겠지요
선물을 고르면서 마음이 얼마나 들떠을까 싶어 그 모습을 그려보니 미소가 번지네요
엄마,아빠도 보여주지 않고 이불장에다 숨겨두었다가
아침 생일상 정리하자 꺼내온 선물이에요~
그리고 2번째 선물~
요거는 남자애들이 좋아하지 않나요
그래도 동생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마냥 이뻤습니다
듬~뿍 칭찬을 날렸지요^^
생일선물을 품에 꼬~옥 안은 영은이도 한장 찰~칵!!
어제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생일선물한 다은이도
선물 받은 영은이도
지켜보는 저희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