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세척기를 소개합니다....
우선 식기세척기에 앞서 저라는 사람의 성향을 먼저 이야기해야할거같아요 ^^
설겆이하는거 무지무지 싫어하고 그러면서 드러운거~~는 또한 싫어한다는거!!!
가끔 빨래할때는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설겆이는 그리도 싫더라는거지요..
결혼후 삼년간 시집살이할때는 식구가 열하나였어요....
그때는 아버님께서 퇴직하시고 집에계셔서 삼시세끼를 제대로 먹었어요...
그러니 제손에 물마를 날이 어디 있었겠어요...
처한 상황과 달리 손피부가 약해서 날씨만 조금 차가워지면 피부가 좍좍 갈라지는
주부습진에 걸려 늘 고생했어요...
엄마도 많이 마음아파하시구요...
그때는 왜 식기세척기 살 생각을 못했는지 제 발등을 찍습니다....ㅜ.ㅜ
음....서론이 너무 길군요...
어쨌든 제 분신과도 같은 식기 세척기 소개 들어갑니다......
구입하기전 후기를 읽다보니 소음이 가장 문제인것을 알았읍니다...
그래서 조금 조용하다는 아이를 알아보니
이번에 가격이 문제더라구요....
사놓고 안쓰는 가전도 많고하니 일단 싼걸로 싸서 써보자 하는생각이들더군요..
그래서 옥션 이주일 뒤졌어요....
그것도 중고로....삼년썼다고하며 사분의 일 가격도 안되게 내놓았더군요..
요새 새아파트 죄다 빌트인이라 다 처분하고 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설치비 오만원 들여 집으로 모셨지요...
그게 올 오월입니다....

구입하기전 설겆이를 몰아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저녁시간에 한시간씩 설겆이하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아랫배도 아프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런증상이없네요....
이제 사용법을 한번 봐야지요....
일단 매일쓰는 코렐은 정말 씻겨저 나온 모습이 깔끔합니다...
이렇게 그릇 배치하심 되겠읍니다...

저는 일반주택에 살고있고 더군다나 아랫층은 상가라 주로 밤늦은 시간에 아이들 먹던 컵까지
싹집어넣고 잠을 청합니다...
사실 컵은 대강 씻음 냄새가 살짝 나기도 하잖아요...
말갛게 씻겨져 나와서 참 좋습니다...
식기세척기에기본적으로 도자기나 코렐그릇종류....유리컵 잘씻어지는 건 아시지요...
요새 환경호르몬때문에 저도 유리병을 쓰는데요...
병이 좁아서 씻기가 좀 힘들었었거든요...
이렇게 싹 씻어놓구요.....
쓸때 뜨거운물에 한번 씻어씁니다..
유리그릇도 얼룩 생기기 쉬운데요...
얼룩하나 남지 않습니다..
도자기도 반짝반짝하게 씻어지니 바로 그릇장에 넣을수있어 좋구요..
플라스틱그릇 바닥을 보시면 이런 마크가있어요.
요거는 식기세척기에 사용하셔도 된다는 뜻임다..
냉장고 정리하는날 식기세척기가 저랑 딱 반으로 일을 나눠서 합니다..
아이들 스텐도시락도 뜨거운 물에 불려두었다가 넣어주면
구석구석 잘 씻겨있구요...

가끔 손설거지가 그리울때는 수세미질 쓱쓱해서 헹군뒤에 세척기 급속코스로 돌립니다...
물론 세제 넣지 않구요...
그러나 이런걸 넣으면 대략 난감입니다...
내열성이 없는 프라스틱용기는 화상입은듯 쭈굴쭈굴해져 나옵니다...버려야합니다..
나무젓가락이나 나무접시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나무로 만든 떡살을 구찮아서 그냥 넣고 돌렸더니 이렇게 쫙~ 갈라지더군요...
그래도 식기세척기는 미워하지 않기로 했읍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스텐도시락과 세트인 프라스틱 뚜껑.....
넣지 말았어야했거늘 이렇게 휘어지고야 맙니다...
그래서 아들래미가 도시락 뚜껑을 잘 못닫습니다.....ㅎㅎ
계란 노른자나 흰자 같은 경우는 저에게 기어이 수세미를 들게 합니다...
그만큼 잘 안 씻긴다는거지요...
그런거 빼고는 음식 찌꺼기만 잘 헹궈 넣음 90% 만족입니다...
집에서 두끼 이상의 식사를 하실경우 6인용보다는 12인용이
사인정도의 가족에게는 적합하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가끔 외식하는 경우가 생기니 1/2분리세척이 가능한걸로 고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그리고 세제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봐요...
제경우엔 처음에 주변에서 나눠준 가루세제를 사용했었는데
정확히 상품명은 모릅니다....
냄새가 너무 나는 거예요...양도 줄여보고 했지만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지금은 씨제이꺼 씁니다...냄새 훨씬 덜나네요...
세척기 내부 청소는 식초나 소다넣고 강력으로 한번 돌립니다...
없는 살림에 외산 이라 전기세 걱정도 좀 하면서 샀는데요...
한달내내 설겆이 안하고 기꺼이 이만원 더 쓸랍니다....^^*
그리고 가끔 저의 손설겆이를 도와주는 수세미와 친구들입니다,...
보통 철수세미 많이 쓰시지요..
어디 내놓기가 참 그런데요..
애는 대략 봐줄만 합니다..
뒤에 보이는 아이는 모가 뽀족하게 삼각으로 깍여있어요..
타일구석 청소하기 참 좋아요..
일반 초록수세미보다 살짝 얇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힘이있어 마모 없이 잘 씻깁니다
제가 써본 최고의 수세미였어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요...
용도는 마른행주입니다..
물기가 싹 빨아들여집니다..
색종이만한 사이즈라 아무데나 말리기도 좋구요..
흡수력 좋습니다...
이래저래 그래도 설겆이랑 친해지지 않는걸 보면 역시 전 게으른 주부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