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연근 한개로~~

| 조회수 : 15,46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29 20:35:50

연근, 통통하고 이쁘게 생긴 녀석, 5천여원을 주고 집어들때에는,
계획이 LittleStar님의 연근초무침을 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만,
오늘 저녁 너무 정신없이 식사준비를 하다보니, 레시피를 찾을 겨를도 없고, 또 없는 재료도 있는 것 같아서,

걍 맨날  하는 거 또 했어요.




연근조림.

제가 하는 연근조림은 아삭아삭한 것입니다.




또 오랜만에 한 연근샐러드
연근을 튀겨서 양상추 위에 얹고 발사믹 비니거나 솔솔 뿌려서 먹는 건데요,
연근튀김과 발사믹 비니거의 궁합이 꽤 잘 맞는 것 같아요.


연근을 튀길때 될 수 있으면 얇게 썰어야하는데, 오늘은 채칼을 꺼낼 겨를도 없었어요.
해서 그냥 칼로 대충 써는 바람에 그리 얇게 썰어지지는 않았어요.
연근이 얇게 썰어지면 그냥 한번만 튀기면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기름에 두번 튀겼어요.
바삭바삭하고 얼마나 맛있는지...오랜만에 튀긴 걸 먹어서 그런지,너무 맛있는 거에요.


오늘,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김치냉장고 정리해서 넣을 건 다용도실에 있는 작은 김치냉장고로 옮기고,
중고센터에 김치냉장고 팔고,
며칠전 동대문시장에서 나가서 맞춘 얇은 이불솜,오늘에서야 받아가지고,침대의 패드며 이불 벗겨서 빨고,
새 이불 깔고,
게다가 제가 요즘 정리에 맛을 들여서 틈만 나면 이 구석 저 구석을 정리합니다.
오늘도 싱크대의 일부 정리 좀 해주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까 마음이 바빠요.
움직이고 싶을 때 바쁘게 움직이면서 이런 저런 집안일을 해치워야하는데, 생각만큼 몸은 안따라주는 것 같아요.
이제 내일, 세탁기랑 김치냉장고 받고, 다용도실의 세탁기 부근 치워주고,
새 김치냉장고 정리 좀 해주면 해줘야할 집안일은 얼추 끝나는 것 같아요.

집안 정리가 거의 끝나고나면 어지르지말고, 살림을 더 늘리지도 말며, 필요없는 거 계속 줄여가며,
깔끔하게 해놓고 살아야하는데...
물론 치우는 것,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치워진 상태에서 더이상 어지르지 않는 것, 살림살이의 갯수를 더 이상 늘리지않는 것,

그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관련 게시물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아요
    '11.9.29 8:43 PM

    ㅎㅎㅎ1등~

  • 2. 조아요
    '11.9.29 8:44 PM

    저도 아삭한 연근조림이 더 좋아요~
    연근칩 올린 샐러드 아삭아삭 바삭바삭 넘넘 맛있어보여요>_

  • 김혜경
    '11.10.1 8:37 AM

    연근 튀겨서 올리면 제법 먹을 만 하답니다.
    연근 튀기기도 쉽고...

  • 3. 통통마눌
    '11.9.29 9:36 PM

    ㅎㅎㅎ 찌찌뽕!!! 저도 연근칩 먹었어용~ 담엔 저도 발사믹소스 뿌려 봐야겠네요^^

  • 김혜경
    '11.10.1 8:36 AM

    네, 발사믹 비니거 뿌리면 훨씬 맛이 좋아져요.

  • 4. LittleStar
    '11.9.29 11:04 PM

    제목을 보면서 연근 한개로 뭘 하셨을까? 궁금했는데,
    "것이었습니다......만"에서 ㅋㅋㅋㅋㅋ

    연근튀김은 안 해보았는데, 레스토랑에서 먹어 본 기억이 있네요. 그냥 얇게 썰어서 한 번에 튀기면 되는군요? ^^

    저도 요즘 계속 집에서 필요없는 물건 찾아서 버리거나 드림하거나... 그러고 있는 중이예요.
    이웃의 엄마가 버리기 달인인데 집에 군더더기가 없어요~~~
    그 분의 모토가 왠만하면 다 필요없는 것~! ㅋㅋㅋ
    요즘 물건을 집어들고, 이거 안 쓰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과감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

  • 김혜경
    '11.10.1 8:36 AM

    ㅋㅋ...
    담에 연근 사면 꼭 해볼거에요...^^

  • 5. 놀부
    '11.9.29 11:28 PM

    새로운 살림살이 들이면 사진 찍어 올려 주셔요
    주방풍경 보는재미가 좋아서요

  • 김혜경
    '11.10.1 8:36 AM

    사진이 이쁘게 찍을 줄 몰라서요..
    제가 찍으면 수평이 맞질않아서 사진이 참 허접해요...ㅠㅠ...

  • 6. 박은주
    '11.9.30 9:49 AM

    저도 연근 좋아하는데 간단하면서 다양한 조리법을 잘 몰라서 고민...
    연근을 구워 보았는데 떫은 맛이 나더라구요.
    왜일까요.

  • 김혜경
    '11.10.1 8:35 AM

    음, 잘은 모르지만, 식초에 담갔다가 데쳐서 쓰지 않으시고 바로 구우셨나요?
    저도 연근을 구워보지는 않아서...

  • 7. 진선미애
    '11.9.30 9:50 AM

    저도 연근 5000원어치 네덩이 사와서 연근전 굽고
    나머진 조림하려고 냉장고 넣어뒀어요

    김냉 팔지말라고 하는 의견들이 있던데 결국 처분하셨네요^^

    하긴 있으면 있는데로 다 채워넣어서 더 낭비되는 부분이 있긴 하더라구요

    저도 빌트인 작은 김냉 , 딤채 김냉큰거 ,작은 냉동고, 양문형 냉장고

    ............ 다 가득 차 있습니다^^;;

  • 김혜경
    '11.10.1 8:34 AM

    제가 생활신조를 바꿨잖아요, 하나 없애면 하나 산다로...
    집에 물건이 너무 많아요.
    요새도 계속 버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쓰던 김치냉장고 둘곳도 없고, 과감하게 팔았습니다.
    작은 김치냉장고가 하나 더 있기도 하구요.

  • 8. 소나기
    '11.10.1 9:13 AM

    어제 연근사서 튀겼는데 혜경샘처럼 바삭하게 안되더라구요.

    얇게 썰었는데도 불구하고 눅눅해서 망치고 말았답니다.

    바삭하게 튀기는 노하우 알려주십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