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는 이름 만큼이나 다양하게 쓰인다기에 나물 뜯으러 갔었지요.
4,5월이 한창이기에 이곳에 오래 사신 아줌니들 따라
잼나게 서너 시간 노동하니 꽤 많은 양이 되더라구요.
근데 이거이 다듬는게 장난 아니네요....
성질 급한 사람은 뒤로 넘어 가겠어요 ㅠㅠ
대충 큰것들만 추려서 장아찌로 담았구요.
요즘 잘 먹으면서 그때 좀더 뜯어올걸 하고 후회하고 있다지요ㅠㅠ
고기가 땡길때,,,,365일 살과의 전투 중이라
그냥 압력솥에 양파 넉넉히 깔고 수육으로 준비해서,,
보드라운 장아찌에 한 점 싸서 먹던가...
아님 생으로 몇 점 싸 먹던가,,,,
요럼 은근 입안에 마늘 향이 돌며 식욕이 급 땡기는 부작용이 생겨요ㅜㅜ
그것도 아님,,,,,,새콤하게 무쳐내서 곁들어도 좋아요^^
대충 잘라 계란 말이도 두툼하게 해 놓으면
그런대로 먹을 만 해 보이지요?
비도 오고 뭔가 기분이 꾸리 꾸리 할땐,,,
지짐이도 한 장 부쳐....막걸리랑 짝도 맺어주고 !!
제철 나물은 보약이라는데 살짝데쳐 나물로도 무쳐내고...
고춧가루와 젖갈로만 김치도 담아 먹어요.
언뜻보면 열무김치와 비슷하지만 열무보다는 더 아삭하고
저장성 또한 뛰어나서 오래 두고 먹어도 무르지 않는데요.
열무김치에요...늘 제대로 절이질 못해서 실패율이 더 많았었죠.
요즘은 일취월장 했답니다,,,(경빈마마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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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입맛 없으신 분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