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글까지 올리는 것을 도전하다가 자꾸 에러가 나서 쉬는 날인 오늘 다시 글을 올립니다.
물론 달콤하던 칼퇴는 끝났죠^^
설탕을 녹입니다.

부글부글 끓여서 캬라멜처럼 걸쭉하게 해줘요.

그리고 아몬드들을 풍덩 넣어줘요.

설탕들이 허옇게 되면 버터를 살짝 넣어 달라 붙지 않게 해줘요.
실리콘 주걱보다 스텐 숟가락으로 박박 젓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편강 생각났어요^^

설탕 옷을 입고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들이예요.
(이때까진 뿌듯하고, 쉬워 보였습니다.)

쵸코렛은 중탕으로 녹여줘요(전 다크 쵸코 사용했어요)

녹인 쵸코를 절반만 넣어 굳혀줘요. 달라 붙지 않게 잘해야되요.

어느 정도 굳으면 두번째로 쵸코를 전부 부어줘요.
그리고 달라 붙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후회의 순간이 몰려왔어요.
늦은 밤...야근보다 더 힘든 일을 하고 있는거죠...흑흑흑..

떼려치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재료가 아까워서 끝까지 했죠.
실리콘 장갑끼고 하나씩 떼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쵸코 아몬드 봉봉...

결국 이날 회사에서 야근한 날보다 더 늦게 잤답니다.-_-;
요즘 맛있는 달다구리들 땜에 행복합니다.
행복과 더불어 살오르는 소리 들립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