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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에 갇힌 연휴

| 조회수 : 3,322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7-17 21:23:22
비에 갇혀 이런 저런 약속들이 취소되고 오랜만에 집에서 늘어지게 편안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물론..외출을 안했다 뿐이지 뭐 편하게 쇼파에 엉덩이 한번 붙여 본건 아니지만요.

왜 이리 쉬는 날 해야 하는 밀린 일들은 많은지...일하는 아줌마들의 비애. ㅠ.ㅠ

늘 맛있는 음식들에 침만 흘리다가 무슨 바람인지 오랫만에 사진하나 올립니다.


아점으로 먹은 청국장과 신김치삼겹살볶음. 그리고 저녁에 똑같이 먹기가 그래서 신김치대신 콩나물을 살짝 삶아서 볶았더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향 좋은 싱싱한 깻잎으로 모자란 녹색채소의 영양소도 더해 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저녁엔 갑작스런 손님(?)들의 방문으로 냉장고 안의 온갖 음식들이 모두 상으로 출동을 했더니 진수 성찬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녀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이 많거든요.
언니에게 받아 온 제주옥돔도 참기름 발라 구워 놓으니 화려한 밥상이 눈깜짝 만들어 졌습니다.

신랑을 위한 수플레치즈케잌과 저녁에 놀러온 조카를 위해 만든 동그라미미니핫도그 - 82님들의 레시피 : 핫케잌가루 이용 - 입니다. 82님들의 레시피는 쉽고 맛있어요. 역시 82님들 최고!

수플레치즈케잌은 먹기 쉽게 작은 용기로 만들어서 저희는 그냥 숟가락으로 먹습니다.

핫도그...거의 포장마차 수준의 양이죠? 50개는 만든 것 같아요.
만드는 김에 내일 회사에 가져 가려고 정말 산같이 만들었습니다. 8남매 종손 며느리의 기본 ...크크 제가 손이 좀 커요.


그럼...평화로운 저녁...보내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둥이
    '06.7.18 8:36 AM

    핫도그..잘 만드신 것 같아요..^^

  • 2. 맑은웃음
    '06.7.18 11:42 AM

    82에서 보고 따라 했는데 정말 편하더라고요.

    반죽만 좀 되게 했더니 간단하고 다들 좋아하는 간식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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