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단양으로 가족 여행을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온달동굴을 구경하니 마침 점심시간 .. 온달동굴 건너편 복천식당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파전과 더덕정식, 비빔밥등 많이도 시켰죠..
울아들이 오징어를 좋아하는 탓에 파전의 오징어를 골라먹이고 마지막으로 오징어를 맛보던 찰라 오징어 맛이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아무소리 안하기에 밥이 나올때까지 아무소리 안했죠..
헌데 밥이 나오면서 문제는 커졌습니다 반찬중 버섯은 맛이 상했습니다 비빔밥의 나물은 쉰네가 났죠..
이미 맛에 둔감한 남자들은 비빔밥을 먹어버렸고 아이들이 먼저였던 아줌마들은 사장님을 불렀죠..
첨엔 아침에 만든것이라 맛에 이상없다고 우기던 사장님 버섯이 상했다고 인정하며 음식값을 빼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못먹을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인 우리가족과 친구들 모두 화를 냈고 저희 신랑은 음식값을 다 치르며 식약청에 고발할꺼라 화를 냈습니다 불쾌한 경험을 끝으로 여행은 끝이 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속이 안좋던 저는 두번이나 화장실에서 올렸고 저희 신랑 친구분은 설사와 알레르기까지 동반했습니다
물론 고발은 안했습니다만 그음식으로 모든 식구가 식사를 하신다는 사장님과 식당종업원들.. 정말 위가 튼튼하십니까? 손님에게 그런음식을 돈을 받고 판다는것이 말이 되나요? 만일 제가아닌 제 아이가 아팠다면 정말 가만 안있었을껍니다
관광지 주변의 음식점들 음식 정말 비쌉니다 그런데 상한 음식으로 만든 버섯과 비빔밥이라니...
뒤돌아서서가는우리에게 사장님이 "우리를 죽이지 말라" 했지만 오히려 그런 정신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이 식당을 죽이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갔지만 뒤돌아오는 길은 정말 씁슬했습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단양 여행을 화가나게 만든 '복천식당'-
햇님 |
조회수 : 3,839 |
추천수 : 171
작성일 : 2010-04-22 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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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라벤다
'10.4.23 7:19 AM죽이지 말라고 하면 최소한 환전 환불과 사과금 정도는 내야 성의있는 거 아닌가요???
정말 완전 또라이들이군요..ㅉ2. 윤지연
'10.4.24 11:45 AM단양여행 계획중인데, 참고되었습니다. 쾌차하셔요.
3. south158
'10.4.24 1:34 PM저두 작년에 고수 동굴 앞에서 밥먹구
기분나빴던 경험이 있어요.
그냥 단양시내쪽으로 나와서 식사해결하는게 나아요.4. 인나장
'10.4.28 5:06 PM단양에 가시면 마늘밥집 가보세요. 한정식당인데 음식도 깔끔하니 괜찮아요...도담삼봉 주변에 있는 장다리(?)라는 큰 식당이에요
5. 수지맘
'10.4.28 9:01 PM정말 정신이 이상한 식당이네요 저도 그쪽 여행 계획이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그런 식당이 쪽박식당이 될때까지 지켜 보자구요 그리고 왠만하면 단양시내에서 식당을 가야하겠네요
6. 야채스프
'10.5.15 9:43 PM이런 정보는 꼭 서로서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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