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옛날충무꼬지김밥

[빠다]

어제 통영으로 여행갔다 왔어요.
이번에는 갈때마다 못먹었던 오미사꿀빵도 먹고 충무김밥도 먹고 오니 너무 행복하네요.
케이블카도 기다리지 않고 금방금방 타서 좋았어요.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한일김밥집을 못찾고 헤매고 있다가 지나가는 아저씨께 여쭤보니
통영사람들은 뚱보할매김밥이나 한일김밥집은 잘 안간데요.
예전에는 맛도 좋고 인심도 좋았는데 요즘은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예전같이 맛도 없고 써비스도 엉망이다고요.
여기사람들은 다른김밥집을 간다고 하시길래 다른점이 뭐냐고 여쭤보니 옛날방식으로 꼬지에 해물들을 끼워서
김밥이랑 나온다고 맛있다고  한번 먹어보라 하시며  친절하게 가게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가게이름이 "옛날충무꼬지김밥"이라고 써있어요.
양념한 쭈꾸미,오징어,홍합.오뎅이 꼬지에 끼워서 나오고 석박지랑 김밥,시락국이 나오는데 맛있었어요.
가게는 조그만한데 사람들이 많이 사러 오셨어요.
가격은 일인분에 사천원이고 위치는 서호시장 뒷골목입니다(641-8266-7)
저희남편이 저한테 집에가서 82에 올리라고 하니 주인아줌마가 손님들이  입소문으로 찾아들 오신다고 하시면서
인터넷에도 손님이 올렸다고 가게이름치면 위치랑 나온데요.
통영에 가시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저는 다음에 한일김밥집 가보려구요

[그리트]

거기 유명해요.. 저도 예전에 통영 살면서 얘기만 들어보고 정작 먹지는 못했다는..^^ 한일김밥도 괜찮구요 솔직히 뚱보할매랑 한일김밥이랑 별로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근데 뚱보할매는 정말 가지마세요. 정말 불친절... 혹 통영에 다시 갈 일 있으심 강구안 쪽 골목에 '우짜'한 번 드셔보세요. 우동면발에 짜장 국물 만 건데 맛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