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보정 실망..

[노란]

설 연휴에 고생했다고, 남편이 맛난거 먹으러 가자고 데리고 간 곳이죠.
1시간 걸리는 거리를 운전해 갔습니다.

한우 생갈비를 시키고
수원에서 나름 유명한 곳이라는 말에
잔뜩 기대하고 한입 먹어보니 헐..
제가 여지껏 먹어본 한우 중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질기고, 힘줄 씹히고.. 가격이나 싸면 -_-;
남편 얼굴도 굳어 버리더군요.

너무하다 싶어 서빙 보시는 분에게 웃으며
'고기가 너무 질겨요~' 했더니
제게 '한우는 원래 질겨요.' 하더군요.

어이 없었지만 큰 소리 내고 싶지 않아
'제가 한우 안먹어 봤겠어요?' 했더니
좀 당황하시며 '아.. 그런데 다른 곳보다 질기세요?' 하더군요.

아마 어려보이고,
집에서 뒹굴~하다 화장도 안하고 간 상태이니
큰 맘 먹고 한우 한번 먹어 보겠다 온 사람들인가 보군. 하는 생각에
질긴 젖소고기 가져다 줬납다.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올들어 들어본 최고의 유머 입니다.
한우는 원래 질겨요....... -_-

[유우]

분당에 가는 곳이 있는데 너무 저렴해서 물어봤더니 한우 2등급이라서 저렴한 거라고
안심은 입에서 녹아요.
누가 한우가 원래 질기답니까 ㅋㅋㅋ
수원왕갈비 저도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만 했어요

[쟈스민향기]

수지에 있는 가보정 가끔 가는데요,,,여긴 넘 맛있어요,,수원에 본점이 있다고 지난번 갔을때 들었는데..오옹,,,참고해야겠네요,,,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우가 원래 질기다라 ㅎㅎ

[ces507]

수원에 언니가 살아서 가끔 갔는데 고기도~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넘 맛있고
좋았었는데 울 신랑도 약간 미식가 기질이 있는데도 음식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미미]

에구, 가보정에도 미국산을 당당하게
팔고 있어서 이젠 안갑니다. 게다가 식당 규모가
너무 거대해진 것 같아 더더욱 맛이 없어진 듯!